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돈없다는말 아이 자존감에 영향미치겠죠?

살빼자^^ 조회수 : 4,156
작성일 : 2012-08-28 22:27:27

저희 친정아버지가 공무원이셨는데요,,

그나마 아빠가 승진을 빨리하셔서 풍족하게는 못살았지만

그냥살았던거 같아요,

근데 엄마가 엄청 돈에 민감하시고 완전 절약형이시라

우리 자랄때 준비물 산다고 돈달라고 하면 돈없다고 맨날 하셨어요,,

그리구 주기는 주시거든요,,어린나이에도 어차피 줄꺼면서 왜그럴까

생각했거든요,,

지금은 건물하나 있어 세 받으시고 연금받으셔서 괜찮으신데 아직도

돈에 민감해하시고 돈없다고 하시네요,ㅠㅠ

근데 제 여동생이 시집갈나이가 되서 선이 여기저기 들어오는데 괜찮은

남자가 들어오면 우리집이 너무 기운다고 하네요,ㅠㅠ

하도 크면서 돈없다는 말을 듣고 자라 자존감이 낮은걸까요?

아님 제 동생에 문제일까요?

전 자라면서 하도 데여서 울아이한테는 돈없다는 말 안하거든요,,

돈없다는말 아이 자존감에 영향미칠까요?

 

IP : 1.245.xxx.231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미칠걸요
    '12.8.28 10:38 PM (115.140.xxx.168)

    울엄마가 유독 저에게 돈없다 소리 많이 하셨어요.

    그래서 저, 지금도 돈 쓸줄 몰라요. 뭘 사도 가격부터 보고, 좋은거 하나 사기보다 싼거 여러개사고 후회하고..ㅠ

    나를 위한 투자도 잘 못하고 그래요..

  • 2. 솔직히
    '12.8.28 10:41 PM (211.207.xxx.157)

    얼굴하나로 장사하려는 극소수 여자들도 있는데 님동생은 괜찮은 편이죠.
    심리적으로 뭔가 구겨지거나 꼬인 면을 만들 수도 있어요.
    현명하게 내핍하는거랑 돈없다를 달고사는 거랑 다르잖아요.

  • 3. ..
    '12.8.28 10:54 PM (112.186.xxx.15)

    저요
    엄마가 오빠 한테는 안그러셨는데 저한테만 맨날 돈없다..돈없다..노래 부르셨어요
    그런데 나중 알고 보니 오빠한테는 그렇게 풍족하게 온갖거 다 해주셨더라고요
    저는 정말 돈 100원에 덜덜 떨었는데 말에요

  • 4. 잔잔한4월에
    '12.8.28 10:54 PM (123.109.xxx.165)

    그다지 별 영향은 없을것 같은데요.

    부모님에 대한 존경심과 자부심만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부자십니다.

    고지식한 공무원들은
    자식들도 고지식하게 바르게 키웁니다.
    그부모에 그자식이지요.

    아버님이 당당하시고 어머님이 알뜰하셨다면
    그 자녀분들도 당당하시고 알뜰할것으로 믿습니다.
    그게 가정교육이거든요.

    가정교육은 하루아침에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집안 분위기지요.

    사기칠궁리하는 집에서는 사기꾼이 나오지
    사회정의를 실현하는 정의롭고 고지식한 인물이 나오지 않지요.

  • 5. .....
    '12.8.28 11:06 PM (112.151.xxx.134)

    네. 어릴때부터 불안감과 묘한 죄책감을
    느끼게 만드는 것 같아요.
    스스로를 위해서 돈을 쓰는거에 인색해지구요.
    자식에게 경제관념을 심어주는건 부모가 돈을
    알뜰하고 지혜롭게 사용하는 생활 속의 모습....
    그 자체로 충분하지...
    어린애에게 '돈없다' 소리를 사소한 것부터
    계속 반복하는건...옳지 않아요.
    어릴때 형성된 그 불안감과 죄책감이...평생을
    따라다녀서...그게 어떤 사람을 자존감 부족으로
    어떤 사람은 허풍으로..어떤 사람은 과소비로
    또는 지독한 짠돌이로....
    어떤 식으로 변할지는 모르지만....모두 행복하게
    발전하지 않는건 분명해요.
    가난한 부모라서 자식들에게 풍족하게 해주지 못했지만
    자식들에게 강한 존경을 받는 경우를 보면
    자식들에게 꼭 필요한 것은 기분좋게 해주고
    생색내지 않아요. 대신 자식들이 눈으로 부모가 얼마나
    성실하게 돈을 벌고...절약하면서 자식을 위해서
    최선을 다 하는지 볼 수 있게 할 뿐.

  • 6. 살빼자^^
    '12.8.28 11:07 PM (1.245.xxx.231)

    윗님 저도 어렸을때 엄마한테 돈이야기할때는 100번도 더생각하고 했어요,
    성적안나온 통지표 보여주기전 떨림같은걸 느껴써요 ㅜㅠ
    그래서 그런지 전 누가 돈이야기 하고 그럼 딱듣기싫어요,,돈없다고 징징대는
    이야기요,ㅠㅠ

  • 7. 자몽
    '12.8.29 9:22 AM (211.246.xxx.153)

    전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해요. 저희 큰 시누이 아이들이 초등 4학년,1학년인데, 엄마한테 뭐 사달라고 하다가도 아 맞다 우리 돈 없지 이러면서 기죽을때가 많아요. 먹는거 고를때도 무조건 싼거, 가방같은 학용품도 우린 돈 없어서 못사 이러는거 보고는 참 안쓰러워보였어요. 예전에도 이런주제 나왔었는데 그때 대부분 댓글이 애들도 부모어려운거 알아야한다 이게 대다수였는데, 전 그렇게 생각하지 않아요. 과소비는 안되지만 우리집이 너무 가난하단 인상을 주면, 자존감과 연결될거같아요.

  • 8. ....
    '12.8.29 3:22 PM (110.14.xxx.164)

    영향있어요
    뭐하날 사도 싼거 고르고 살까 말까..
    난 다른사람보다 못살아 이런생각 안좋아요
    너무 돈없단 소리하고 짜게 구는 엄마. 안좋아요. 친정엄마가 그런엄마였는데. 지금 좀 후회하세요

  • 9. 꿈다롱이엄마
    '18.4.22 6:15 PM (125.185.xxx.75)

    ㅋ. 저도 울집에 돈이 없는줄 알았어요. 대학전에는 풍족했는데 그이후는 아끼시고 어머니는 친구분은 다들 어마어마한 부자라고 하셔셔요. 근데 알고 보니 울집이 더부자고요. 이제 오십을 바라보니 부모님의 맘이 이해 됩니다. 30일때 돈 열심히 모아서 3천만원 까지 모았는데 아버지의 3층 상가 주겠다는 말에 그돈 흐지부지 썼답니다. 지금은 넘 후회되고 친구들 한테는 절대로 돈이야기 안합니다. 버릇 나빠지고 돈 못모읍니다. 지금은 비상금 모을려고 긴축에 긴축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6348 가는 세월 잡을 수도 없고, 어느 순간부터 한해 한해가 다르네요.. 6 아.. 2012/08/31 1,657
146347 8월 31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세우실 2012/08/31 580
146346 이 웬수같은 딸 에휴 28 고딩딸 2012/08/31 4,590
146345 예쁜 잠옷 사고싶어요~~어디로 갈까요? 잠자리날개 2012/08/31 1,110
146344 추천 / 진짜로 일어날지도 몰라 ,기적 4 EBS 금요.. 2012/08/31 1,389
146343 이불로 납치, 아동성폭행.. 20 ... 2012/08/31 3,159
146342 배보다 배꼽이 큰 산후조리원 2 Hestia.. 2012/08/31 1,939
146341 좋은 화장품 발견했어요 5 45 2012/08/31 3,183
146340 눈밑 지방 재배치 효과 좋나요? 13 다크서클 2012/08/31 4,698
146339 틱장애..가슴이 무너져요. 17 ㄱㄱㄱ 2012/08/31 9,621
146338 재미동포 2세들 백인과의 결혼비율이 아시아 no1 5 동포 2012/08/31 2,076
146337 아이들 구박헀어요 놀지 못하는 아이들 7 2012/08/31 1,992
146336 em 처음 써보려고 하는데요 12 주사위 2012/08/31 2,680
146335 내 나이 40언저리..꼭 요 시술은 받고싶다^^ 애기해봐요~! 8 이뻐지고 싶.. 2012/08/31 2,896
146334 사회성 떨어지는 5세 남아- 치료받을 발달 센터.. ? 추천부탁.. 3 두아이맘 2012/08/31 2,296
146333 왜, 대한민국 국민임을 포기해야 할까 ?? 3 의병에 후손.. 2012/08/31 1,019
146332 6세 아이 엄마표영어교재 추천부탁드려요, 흐미 2012/08/31 1,233
146331 저도 영화 좀 찾아주세요 82csi ^^ 1 부탁해요 2012/08/31 1,007
146330 하연이란 이름을 한자로 쓴다면 뭐가 좋을까요? 7 한자 2012/08/31 11,907
146329 남편 술 질문 2012/08/31 716
146328 파운데이션, 다들 뭐 쓰세요? 120 기미 2012/08/31 23,583
146327 고장난 스탠드. 어디가야 고쳐요? 1 .. 2012/08/31 913
146326 응답하라1997깨알재미 하나 2 ..... 2012/08/31 2,229
146325 골든타임 황정음.. 이 한지민닮았다구요? 헐~ 3 nn 2012/08/31 1,929
146324 이럴 때 제가 어찌 행동하는게 예의바른(?)건가요... 3 까칠까칠 2012/08/31 1,3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