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제주 서쪽이라고 글 올렸던 사람이예요.
날밤을 꼬박 새고 오후 3시 접어들어서 한잠 자고 일어났습니다.
뉴스에서 오늘 새벽 3시부터 태풍 가장 근접이라고 나와서 두어시간이면 끝나겠지라고 생각했는데
3시는 커녕 4시부터 본격적으로 강해져서 6시 넘어서까지 심한 바람이 불었구요
그 시간에 좀 나아진 거 같아서 바깥상황 보고 들어온 게 7시 반...
오전 7시 반에 이제 자도 되겠다 하고 누웠는데 다시 바람 시작해서 오후 3시까지 계속 됐었어요.
지금 경기권으로 뒤끝이 시작된 거 같은데 제주보다는 빨리 마무리 되겠지만 당분간은 조심하세요.
그리고 이 태풍이 뒤끝도 강하지만 지속적으로 바람이 부는 게 아니라
완전 묻지마 폭력처럼 여기 치고 저기 치고 마구잡이라 돌아다니면서 치는 거 같아요.
그래서 잠잠한 거 같다가 막 들이닥치고 나가고 또 들어오고 그런 식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