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야 전업이니까 상관없죠
애들 데리고 집에 있는데 신났네요 저희 애들은...바람분다고 좋다고 바람개비 만들고 집안에서도 바람개비가 잘돈다고
좋대고...
애들 학교 오지 말라고 그러는데 저희 애 친구들 데리고 오라고 했어요
같은 아파트 같은동에 사는데 할머니가 봐주시는데 할머니가 어제 어디 다녀오시다가 넘어지셔서 병원에 입원하셨어요
그 집 엄마아빠는 맞벌이구요
저희 둘째랑 그 집 큰애랑 같은 반이라 그집 큰애랑 동생이랑 같이 오라고 했어요
그 엄마한테 전화했네요
애들 걱정말라고...
안그래도 애들끼리 걱정이었나봐요
엄마가 고맙다고 몇번이나 그러네요
그집 애들이야 제가 데리고 있으면 되지만 다른집 맞벌이 애들은 어쩌라고 휴교령만 덜컥 내리나요?
애들끼리 있다가 뭔일이라도 나면 어쩌라고...
휴교령을 내릴거면 휴업령도 같이 내려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