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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예고없이 불쑥 찿아오는 이웃

하늘소 조회수 : 4,121
작성일 : 2012-08-28 13:57:51

아래층 애기엄만데요 ... 불쑥 예고도 없이 찿아오네요

내가 집에 없었을때도 종종 찿아왔었나 봅니다. 아는 엄마도 없고 심심하다면서 찿아오는데 그집 작은 아이 갓 돌 지났고

큰애는 어린이집 종일반 보내드라구요... 예전 살던 곳에서 이웃때문에 너무 힘들었던 기억이 있어서 아이반엄마들하고도 자주 어울리지 않고 자기계발 하고 교육듣는거 좋아합니다.

 이웃과는 적당히 선긋고 엘리베이터에서 인사만 하고 지내고 싶은데 그래야 뒷탈이 없을꺼 같아요...

얼마전 그 애기엄마가 조금 다쳐서 울집에 전화왔길래 남편이 1시간 30분동안이나 외출을 연기하고 그집 남편 도와주고 왔어요

저는 잠깐 그집 아이 안고 있었는데 모유먹는 아이라서 그런지 도통 엄마랑 떨어지지 않을라하고 40분동안 끝까지 울더군요

 자지러지게 울어서 잠깐 뵈주기도 힘들었습니다.

 어젠 길에서 만났는데 저더러"아이 봐 줄 사람도 없어서 아이 데리고 물리치료 받는게 힘들다 하더라구요" ... 순간 뭐야~~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오늘은 조금전 글 쓴게 있는데 좀 봐달라면서 전화왔길래 몸이 불편하다고는 전화 끊었어요

 그집아이들 오면 장남감을 수시로 물고 빨고 소파에 침 묻고 방에 있던 장남감 거실로 다 가져오고

해서 제가 좀 귀찮았어요....

저는 남에게 민폐 끼치는걸 너무 싫어하는데 ... 가는 곳마다 거리 둬야할 사람들이 생깁니다.

IP : 182.216.xxx.5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8.28 2:00 PM (211.179.xxx.90)

    여름엔 옷도 간소하게? 입고 있는데 저도 수시로 들이닥치는 이웃때문에 힘들어요 눈치가 없는듯,,,,

  • 2. 조금 끼가 있네요
    '12.8.28 2:02 PM (221.142.xxx.65) - 삭제된댓글

    저도 이웃에 애 맡기고 치료도 받았습니다만
    몰래 가려다 들켜서 애 뺏기듯 맡긴다거나 하는거거든요
    제가 조심하고. 이웃은 베풀고
    반대 상황에서는 또 서로 이웃은 조심하고 제가 베풀고
    이런관계 아니면 이용만 당한다는.
    한 이웃은 좀 그래서 멀리하는데
    아예 붙이질 마세요.
    평소 보여주는 모습으로 저는 판단해요

  • 3. 그니까요
    '12.8.28 2:05 PM (124.49.xxx.3)

    그니까요.
    한 여름에 브라도 안하고 늘어진 옷입고 세수도 안하고 있다가 맞이하면
    정말 기분 나쁜 불청객이지요.
    아예 처음부터 선을 그으세요.
    난 집순이라 친정엄마가 집에 오는것도 싫고 그냥 혼자서 음악이나 들으면서 빈둥빈둥
    집에 있는게 제일 좋다. 뭐 이런식으로 계속 여러번 말하세요.

  • 4. 예전에
    '12.8.28 2:08 PM (175.212.xxx.31)

    눈치없는 아줌마는
    놀러간 집에 아저씨가 있어도 들어가서
    같이 밥도 받아 먹던데요
    물론 우리집에서도 그랬고....

  • 5. .....
    '12.8.28 2:09 PM (1.244.xxx.166)

    일까지 미루시고 성심껏도와주니 그래도 된다생각하나봐요. 앞으로도 시덥잖은 방문엔 잘거다, 피곤해서 혼자있고싶다. 내키지않는다 이런 솔직한 답변하세요.

  • 6. ...
    '12.8.28 2:17 PM (119.71.xxx.30)

    저도 그래서 그냥 아파트에서 이웃 안 사귀고 조용히 살아요...
    미리 몇 시간 전에 연락이라도 해서 놀러가도 되냐고 양해를 구하면 몰라도 갑자기 오는 손님 진짜 싫어요..
    맨날 깨끗히 해놓고 사는거 아닌데 타인에게 그런 모습 보이는거 싫거든요..

  • 7. 예전
    '12.8.28 2:19 PM (121.143.xxx.126)

    처음 결혼하고 살던 아파트에 8개월자리 같은나이대 키우는 아기엄마가 있었는데 오다가다 아이들이 동갑이라 안면트고 저도 처음으로 이웃이라는 사람이 생겨 말도 하고 산책도 하고 그랬어요.

    집에는 서로 안가보고, 그냥 산책하고 공원에서 만나 이야기 몇번한게 다였는데, 제가 이유식 어떻게 한다고 했더니만, 자기는 여태 이유식 한번도 안했다고ㅠㅠ 어찌하는거냐고 꼬치꼬치 묻더니만, 다음날 아침에
    저랑 아이랑 자고 있는데 연락도 없이 불쑥 와서 이유식기 내밀면서 이유식 했으면 반만 달래요.

    이유식 해놓긴 했어도 아이랑 저랑 너무 피곤해서 자고 있고 남편도 출근전인데, 제가 처음이라 너무 당황해서 줬어요. 그랬더니만, 다음날부터 매일 와요. 이유식 달라고,,, 그래서 제가 아직 못했다고 좋게좋게 말했더니만, 몇시에 하냐고 그시간에 맞춰서 온다고 합니다.

    제가 이유식이 엄마가 만들어 먹이세요. 했더니만, 자기가 한번도 안해봐서 모른대요.
    한달정도만 제가 한걸 나눠먹재요. 그리곤 불쑥불쑥 찾아와요. 몇번 집에 없는척 했는데도 눈치가 어찌나 없던지요. 당시 제가 이사하려고 날잡아놔서 얼마후 이사갔는데 이사짐 챙기던 아침에도 이유식기 가져와 이유식 달라고 ㅠㅠ 10년이 지난 지금도 생각나요.

    저는 그때 잘모르고 어리숙해서 짜증이 났지만, 아이 먹는거 가지고 내가 너무 쪼잔한가 싶었어요
    남편도 아이 먹는거 한번하면 많이 남는데 그냥 좋은맘으로 줘라 했지만, 해도 너무 하단 생각이 들더라구요.
    마지막날 사과 2개 가져와 주더라구요. 그동안 고마웠다구요 ㅠㅠ

  • 8. 그런 사람들
    '12.8.28 2:26 PM (221.146.xxx.141) - 삭제된댓글

    몸은 편할지 몰라도 마음도 편할까요?내 집만큼 편한곳이 어디 있다고 그렇게 남의집에 빌붙는지..
    저도 예전에 그런 사람 주변에 있어봐서 이해가 가요.
    아이들 학교 보내놓고 깨끗이 청소해 놓으면 꼭 어린 아이 데리고 와서 어지르고 점심까지 얻어먹고
    가는 사람 있었어요.거의 매일...너무 스트레스 받았는데 왜 싫다는 말 한마디 못했는지 지금 와서
    너무 후회돼요.
    표현 하세요.얘기하지 않으면 그 사람은 몰라요.
    민폐인지도 모르고 계속 올거고 원글님은 스트레스로 머리카락 다 빠지실지도...

  • 9. ...
    '12.8.28 2:35 PM (116.43.xxx.12)

    예전님 이웃 대박이네요..무슨 그런 사람이 헐~~~애 이유식을 대놓고 아예 그런단 말씀이세요?

  • 10. ..
    '12.8.28 2:38 PM (14.33.xxx.158)

    에궁 나도 알아요.
    옆집 우리애랑 동갑내기 애기엄마는 연연생 동생이 있어요.
    아파트장날 은행출장소가 관리동 2층에 방문한답니다.
    그래서 관리비 내러 간다기에 관리동은 계단만 이용해서 가야되기에 아이 잠깐 맡기고 갔다오라고 하니 관리비 내고 아파트장에서 실컷 놀고 맛있는것 사먹고 온것있죠.
    그다음부터는 바이바이였어요.

  • 11. ..
    '12.8.28 3:17 PM (211.247.xxx.235)

    전 조금 다른 예인데 저희아이와 동갑 4세2세 키우는 엄마가 애 키우기 힘드니 매일 만나서 같이 키우자고 하는데 전 싫어요 ㅜㅜ 그 집 아이가 자기맘에 안들면 물건을 집어던지고 소리질러서 만날때마다 우리집애 달래느라 키우는것보다 더 힘든데 ...좀 두리뭉실하게 매일 만나는것은 싫다 말했는데 못알아듣는것 같아요 ...연락도 없이 온다면 워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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