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합가할 때 남편이 부인 의사 물어보시던가요?

합가 조회수 : 2,004
작성일 : 2012-08-27 23:52:58

남편들이 자기 부모 모시는 건 당연한거니 물어보고 말 것도 없이 그냥 그렇게 생각하나요?

아니면 자기 부모 이제 연로하시니 우리가 모셔야 하지 않을까 부인한테 말이라도 하나요?

결혼 15년 차 아이 하나 있는데 아버님 연세가 팔순 어머님도 칠십 중반

아직까지는 정정하신데 거동이 그 '연로'할 때가 이제 머지 않은 것 같아서 요즘 들어 숨이 퍽퍽 막혀요..

시어머님은 워낙 성품이 선하신 분이라 괜챦은데 아버님은 도저히 감당이 안되요

지금의 남편하고도 사는 게 사는 게 아니데 남편 열명에 맞먹는 캐릭터시라..

그런데 이노므 남편은 자기 부모 모시는 거 당연한거고 내 의사따위는 안중에도 없는 사람이거든요

거기에 대고 내 의사는 어쩌고 하면 완전 폐륜녀 취급할 게 뻔해요

두 분중에 한분 먼저 가시게 되면 당연 돌보아 드려야 하지만 한지붕 밑에서 살게 된다면 제가 사는 게 사는 게 아니쟎아요. 그냥 아래 위집 또는 근거리에서 적당히 거리를 두면서 살자고 말조차 못꺼내게 하는 인간이에요.

그럼, 전 찍소리 못하고 그냥 다 받아들여야 하나요?

그 나이되도록 집안팎으로 일하랴 애 보랴 집안일 하랴 남편이란 작자는 아무것도 않하는데

제가 늙어서까지 몸과 마음 편히 쉬지도 못하고 남편 부모 봉양해야 하나요?

IP : 116.38.xxx.229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니요
    '12.8.27 11:55 PM (122.35.xxx.36)

    절대 아니요. 평생 종년도 그렇게는 안 부려먹죠.
    아들만 다시 복귀시키세요. 짐 챙겨서 부모님댁으로 들어가 아들이 밥 해서 공양하라고 하세요.
    그정도면 충분히 하시고 사신 분 같은데.....

    태어나는 데는 순서가 있어도, 가는 순서는 없답니다. 연로하신 시부모님보다 님이 먼저 갑니다 그렇게 고생하시면.

  • 2. 아우
    '12.8.27 11:57 PM (211.207.xxx.157)

    이런 경우 답 없어요, 이혼도 불사한다 생각 안 하면 여자가 백전백패죠.
    남편 페이스에 끌려가는 건 무의식적으로 파국을 두려워하기때문이예요.
    깨진 거울로 나를 비춰서 나쁜여자 만드는게 두려운 거고요.
    이혼보다 더 무서운 게 아이두고 내가 암 걸리는 거 아닌가요, 그렇게 배수진 치고 협상 하세요.

  • 3. 저도 아니요
    '12.8.28 1:24 AM (112.152.xxx.17)

    왜 그런 남변이랑 사세요? 저라면 당연히 시부모는 커녕 남편이랑ㄷ안살거예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8720 서인국~~ 1 ~~ 2012/09/05 1,191
148719 응답하라 1997 종방연 사진들 4 ㅋㅋㅋ 2012/09/05 3,641
148718 수시 결정 도와주세요! 1 고3맘 2012/09/05 1,216
148717 유치원 체육대회 하는데 2-6시 까지인데 먹을 거 뭐 싸가면 좋.. 4 나도 학부모.. 2012/09/05 1,248
148716 아래 말귀 못알아 듣는 사람이 바로 저예욧 1 2012/09/05 1,587
148715 오래된 카세트 테이프 다 버리세요? 8 정리 2012/09/05 2,752
148714 좋은 엄마가 되지못해 미안하네요 8 고1맘 2012/09/05 2,500
148713 지난 문자 메세지 보는 방법 있나요?? 문자 2012/09/05 2,358
148712 박근혜는 상속세 증여세 냈나요? 5 궁금 2012/09/05 1,777
148711 퍼플카드 해지하는 게 나을까요 2 Err 2012/09/05 1,783
148710 이모가 이 세상에 안계시네요ㅠㅠㅠ 5 가슴이 아파.. 2012/09/05 2,511
148709 가슴속 이야기 꺼내보아요 유후후루 2012/09/05 1,309
148708 as there is money attached가 무슨 뜻 인가.. 6 영어 2012/09/05 1,939
148707 박근혜 '국회 본회의 출석 0%' 이러고도 대통령감? 3 참맛 2012/09/05 1,003
148706 아이템 매니아라는 곳 아세요? 2 불안 2012/09/05 891
148705 기적의 한글학습... 아이가 이해를 못하니 열통터지네요 36 6세 아이 2012/09/05 9,574
148704 강남스타일 지금 캐나다토론토 라디오에!! 4 빨간양말 2012/09/05 2,689
148703 누군가가 제아이디로 음란물을 게시했나봐요..ㅠㅠ 6 ㅠㅠ 2012/09/05 1,696
148702 영어는 일단 닥치고 읽기라고해서.. 영어책읽기랑 영어dvd 자.. 2 공뷰 2012/09/05 1,873
148701 전교 1등 하는 고3 남자애가 서울교대가는 것 66 교대 2012/09/05 20,291
148700 연세대는 왜... 11 고3맘 2012/09/05 3,595
148699 문재인 11 빌립 2012/09/05 2,242
148698 횡설수설하는 사람들의 특징이 뭔가요? 5 찔린다 2012/09/05 2,599
148697 속초 포시즌호텔 가보신분..알려주세요..^ ^ 여행가구파 2012/09/05 2,285
148696 클래식기타 성음 크래프터 정도면 괜찮은건가요? 1 초등학생 2012/09/05 1,0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