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아이의 학교 휴교한다고 문자온 상태구요.
문자보고 있는데 초6 딸아이에게 전화가 왔어요. 제 아이 친구 엄마가 내일 휴교이니
제 딸아이 포함 3명 친구들 오늘 와서 자고 내일 가라고 했다네요.
제가 태풍와서 휴교까지 하는데 집에 못오게 되면 어떻게 하냐고, 안된다고 했더니
다른 2명 엄마들은 다 된다는데 왜 엄마만 안되냐고 서운해 하네요.
그 아이 집과 저희 집은 차로 15분정도의 거리이고요.
제가 안된다고 한게 맞는거지요?
내일 아이의 학교 휴교한다고 문자온 상태구요.
문자보고 있는데 초6 딸아이에게 전화가 왔어요. 제 아이 친구 엄마가 내일 휴교이니
제 딸아이 포함 3명 친구들 오늘 와서 자고 내일 가라고 했다네요.
제가 태풍와서 휴교까지 하는데 집에 못오게 되면 어떻게 하냐고, 안된다고 했더니
다른 2명 엄마들은 다 된다는데 왜 엄마만 안되냐고 서운해 하네요.
그 아이 집과 저희 집은 차로 15분정도의 거리이고요.
제가 안된다고 한게 맞는거지요?
전..절때 안됩니다.
그래서 이제 딸아이도 포기하고 말안해요.
절대 안되죠.
딸애라서 당연 안되기도 하거니와
휴교까지 하게 한 초강력 태풍이 오는 마당에...
헐....친구엄마는 자고가란소리를 너무 쉽게하네요
저도 절때루 안보냅니다.
저라도 안된다고 할꺼에요
학교도 못가는데 혹시나 우리집에서 다치면 어쩌냐고 말해보세요
더구나 날씨 험한데 남의 집에 있다가 뭔 일 있으면 어쩌시려고.
에구..그 엄마는 학교 휴교하니 태풍과 전혀~~무관하게 본인이 더 신났나보네요.
어찌 이런 상황에 남의집 아이들더러 와서 놀고 자고 가라고 할수가 있을까요????
태풍때문에 안전하게 집에 있으라고 휴교하는거구만....오가다 뭔일 생기면 뒷감당을 어쩌려고...
수도권은 낼 오후부터 태풍 영향권 아닌가요
그럼 오늘밤에 자고 낼 아침에 오는건 괜찮을거 같기도 한대요
흐흐흐..
아이들은 언제나 말할때 다른 집은 다 그러라는데 왜 우리집은?
제가 넘어갈뻔 한게 여러분이예요.
모든 엄마가 다 그렇지 않아요.아주 가끔 그러란 엄마가 있더군요.
물어보면 똑같더라구요(전화로..나중에)
잘하셨어요..
저라면 그 아이 어머니와 통화한 뒤에 아이에게 잘 말해두고(세상이 험하니 친구들 무리와 절대 떨어지지 말라는 식으로) 내일 제가 데리러간다는 조건으로 허락해주겠어요.
요즘 딸아이와 니모를 찾아서 즐겨보는데 거기서 아빠물고기가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게 지켜주겠다,고 말하니 다른 물고기가 그러더라구요. 어떻게 그럴 수 있어? 아무 일이 없으면 무슨 재미로 살지? 뭐 그런 의미..
집에 꼼짝말고 있으라고 휴교한건데요.
오다가다 다치면 어쩌려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