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시아버님 생신이셨는데..
그냥 집에서 간단하게 먹자고 하시길래..
제가 돼지 갈비를 좀 만들어 가겠다고 말씀 드렸어요..
그래라 하셔서...
제가 갈비를 4키로 사서...
저희 집에서 양념을 하곤...
한 1/3 정도는 저의 먹을려고 미리 좀 덜어서 냉장고에 넣고..
나머지는 전부 시댁에 가져 갔습니다..
그리고 이걸로 저녁 해서 먹었는데...
제가 부러 좀 넉넉히 했거든요...
남으면 뒀다가 드시라구요..
그리곤 저녁 잘 먹고나서 뒷정리 하는데..
시어머님이 남은거 너희 가져 가서 먹을래..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집에 좀 덜어 놓고 왔으니 어머님 아버님 다 드세요...
했어요..
그랬더니..
어머님이 덜어 두고 왔냐고... 하세요..
그래서 제가..
네... 했는데요...
속으로 아차 싶은거예요....
제가 잘못한건가 싶어서요..
아버님 드린다고 했으면..
그냥 많던 적던 무조건 먼저 다 가져 와서...
시댁에서 먹고...
남으면...
다시 저희 가 싸 와야 하는데...
미리 제가 덜어 둔것이...
제가 생각이 많이 짧았나..해서요..(이때 시댁서 저녁 먹는 사람은 어른 4명이였구요... 어른 4명이 4키로를 한꺼번에 머에 먹기엔 많으니... 저는 겸사 겸사 하면서 저희가 먹을것도 같이 하자 싶어서 많이 하고.. 미리 덜어 냈거든요..)
이런 경우에는요..
제가 생각이 많이 짧았던 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