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개월 아들이 있어요.
아이가 워낙 어린데도 기계만 보면 눈이 돌아갑니다.
전화기, 핸드폰, 청소기, 세탁기, 오븐 등등...
장난감은 쳐다보지도 않고 기계만 좋아하고 무엇보다 스맛폰서 동영상 보는 거 좋아해요.
이게 날이 갈수록 심해져서 언어 발달이 폭발적으로 일어나야하는 지금 이 중요한 시기를 망칠 것 같아, 과감하게 한 1년 정도만 스맛폰을 안 쓰기로 결심했습니다.
오늘 남편 퇴근하면 전화기 새로 하러 나갈거에요.
저 자신을 위해서도 좋을 것 같아요.
잠자리 누워서도 스맛폰 보느라 1-2시간 훌쩍
눈도 침침하고 팔도 아프고...
무엇보다 무기력증도 생긴 것 같고...
문명의 이기를 스스로 포기하려니 잘하는 짓인가 싶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소중한 제 아기를 위해 이 정도 뭐 껌입니다.
저같은 결심 실천으로 옮기신 분 계신가요?
저 격려 좀 많이 해주셔요~
카톡 없는 세상이 좀 두렵긴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