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 주에 아이가 시동생네에 놀러가서 자고 온다고 갔다가 발목을 삐었어요.
당시에는 괜찮았는데, 자고 일어나보니 꽤 부어서 병원가서 엑스레이 찍고, 지금 반깁스를 한 상태에요.
의사 말이 엑스레이 상에 보니 삔 발목이 다른 발목에 비해서 뼈가 좀 벌어져 있는 상태라고, 이게 지금 삐어서 그런건지 아니면 선천적으로 불안정한 상태로 태어난 건지 현재로서는 알 수가 없다고 하네요.
일주일 뒤에 낫는 상태를 봐서 한번 알아보자고 하면서요.
문제는 제 아이가 발목을 무척 자주 접질러요.
이번엔 왼쪽 발목이지만, 얼마 전에도 오른쪽 발목을 심하게 삐어서 역시 반깁스해서 일주일 지내고, 물리치료 받고,
보호대 하고 지낸 적이 두 번이나 있어요. 그 외에도 소소하게 살짝 접질려서 집에서 찜질하고 지낸 적은 수도 없이 많구요.
아이는 다른 아이에 비해 활동량이 특히 많은 건 아니고, 그냥 또래랑 비슷해요.(현재 7세 유치원생이에요.)
체격도 좀 말랐지만, 표준 정도구요.
걱정되는 것이 저도 예전에 발목을 심하게 삔 적이 있어서 그게 나중에 습관성이 될 수 있다는 걸 잘 알거든요.
이런 아이는 평소에 습관을 어떻게 잡아줘야 하는지, 혹은 평소에 어떤 운동을 하면 좋을까요?
데리고 있을 형편이 안되서 깁스한 채로 오늘 유치원에 가긴 했는데, 정말 한 숨이 푹 나오네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