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정말 민주당경선에서 김두관 손학규만 죄인일까요?

... 조회수 : 1,648
작성일 : 2012-08-27 09:15:25

잘 모르겠지만... 김두관 손학규 모두 정치인으로 문재인을 이기려고 치열한 경쟁을 하는 거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결선투표제 하자고 했을 때도 김두관 손학규를 두고 자신의 욕심에 체면이 없다고들 욕을 하는데 일단 그들이 좋은 정책을 가지고 있는 것을 보기도 전에 경선이라는 경쟁을 하는 중에 권력욕이 있다고 하는 것은 의도가 뻔한 모함이 아닌가 합니다. 정치를 하겠다고 인생을 건 사람들 당연히 자신들의 생각을 실현하기 위해 경쟁에서 이겨야 겠죠. 김대중 대통령이 김종필과 손을 잡은 것 그리고 노무현 대통령이 정몽준과 단일화를 한 것... 그렇게만 몰아부친다면 그들의 선택 또한 그렇게 가볍게 비판할 일이기만 하지 않을까요?

전 민주당 경선이 일그러지더라도 손학규 김두관이 경선의 문제점을 제기하고 그들의 의견이 반영이 됐으면 합니다. 아무리 문재인 후보가 좋고 유력해도 당연한 권력욕을 이상하게 치부해서 김두관이나 손학규같은 좋은 후보가 마녀사냥의 대상이 되는 지금의 상황은 영 불편하네요.

지금 트윗 등에서도 김두관 손학규를 이상한 사람들로 모는데 다들 자신의 생각을 실현해 보겠다고 또 그만한 자격이 되니깐 경선 후보로 나온 사람들을 너무 손쉽게 비판하는 거 아닌가 합니다. '욕심이 많다' 또는 '나이값을 못한다' 하는 식으로 공격을 하는 것은 반대입니다. 그들의 지나온 기여를 조금은 존중을 해줬으면 합니다.  

누구는 좋은 사람 누구는 나쁜 사람하는 놀이하는 거 어린아이들 같아 보입니다. 이번 일을 계기로 모바일 투표에 불공정한 부분이 있다면 민주당이 수정하고 다시 크게 일어났으면 좋겠네요. 지금 능력을 보여주고 증오의 정치가 아닌 한국의 미래를 생각하는 야당의 모습을 보여주길 바래요.

문재인 만큼 김두관 손학규도 자신의 생각을 사람들에게 전할 기회가 공평하게 주어지길 바랍니다. 지금 민주당 지지자들은 김두관 손학규 물어뜯기에 바빠 스스로 불공정한 상항을 만들어 내고 있는 듯 해요. 이렇게 되면 새누리당과 조중동 이들과 뭐가 다를까요?  

IP : 128.103.xxx.140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8.27 9:17 AM (182.219.xxx.41)

    저들 말 들어줘도 결정적으로 선거전 모두 알고 동의했다는게 또 문제 될거고 그 과정에서 투표의 정당성이 왜곡되겠죠

  • 2. 배신자는
    '12.8.27 9:18 AM (210.91.xxx.174)

    친노지요.
    말도 안되는 핸드폰 투표로 인기영합적인 가벼운 인물 뽑고
    게다가 그 투표자가 누군지도 모르고..

    당장 무효표 로그파일도 공개 안하고.

    그냥 가요 프로그램에서 문자투표 수준..

    이해찬 당대표 되더니 망해가는 수준

    여기서 교훈하나

    "친노가 정치하면 망한다" 이 불변의 진리가 계속 진행중..

  • 3. 지지지
    '12.8.27 9:21 AM (116.32.xxx.167)

    뭔소리래.
    지금 판은 손이 다 깨고 있잖아요. 당내 세력도 견고하면서 그렇게 싫었음 오픈프라이머리 안 하다 우겼음 됐지.
    그리고 최종결선투표까지 징징 댔으면서...

  • 4. 원글
    '12.8.27 9:22 AM (128.103.xxx.140)

    저도 이제 드는 생각이 친노라는 말도 이제 분열을 조장하니깐 나쁜 말이 아닐까 합니다. 노빠니 하는 말도 그렇네요. 암튼, 이해찬은 어떤 사람일까요? 암튼, 민주당이 뭐든 걸 공개하는 것을 주저하지 말고 다 공개하길 바랍니다. 저들과 차이를 만들어내는 일이 중요할 듯 해요. 모든 것을 더 민주적으로...

  • 5. ..
    '12.8.27 9:23 AM (182.219.xxx.41)

    위의 분은 무슨근거로 친노 어쩌구 하나요?
    아... 오늘의 계획이군요 어쩐지 라디오21대표에게 굳이 친노... 민주당 공천비리 어쩌구 하면서...
    더운데 아이스크림이라도 드시면서 하세요

  • 6. ...
    '12.8.27 9:24 AM (211.223.xxx.94)

    자기네들에게 최소한 불리한 상황이 안 되어야 게임을 하겠다는 논리는 억지 이외에
    아무것도 아니지요.
    규칙을 만드는 과정에 참여한 사람들이 누구인가요.

  • 7. 원글
    '12.8.27 9:27 AM (128.103.xxx.140)

    사실 제가 보고 싶은 경선은 김두관 손학규 문재인 세 명의 좋은 후보가 서로의 멋진 점을 방송 등에서 여실히 과시할 기회가 있었기를... 다들 좋은 판에선 더 좋은 경쟁을 할 수 있었을텐데 아쉽네요.

  • 8. 합의된 룰에서
    '12.8.27 9:29 AM (188.22.xxx.38)

    경기시작하다 수틀리면 깨는 사람을 어찌 이해하나요? 애들 장난도 이렇게 치사하게 안해요.

  • 9. ..
    '12.8.27 9:34 AM (182.219.xxx.41)

    그런데 그걸 벌써 부정이라고 워딩하는 알바들 나타나네요 좀있으면 검찰 나서겠어요

  • 10. ...
    '12.8.27 9:36 AM (203.249.xxx.25)

    경선룰 김두관 손학규가 요구했던 거 문재인측이 대승적으로 수용했던 거 아닌가요???;;;;;;;;;
    전 잘 몰라서..

    그런데 원글님 글 읽으니까 저 두 사람 너무 원색적으로 욕하진 말자는 생각은 들지만...
    김두관은 정말 미워요. 경남도지사를 잘 하면 얼마나 좋았을까 싶고요.
    선거때 10만원 후원했는데;;;;;;;; 그거 돌려달락 하고 싶을 정도랍니다.

  • 11. 도대체
    '12.8.27 9:52 AM (219.254.xxx.71)

    김손정 세 사람이 원하는게 뭔지 모르겠어요.
    경선 시작 전에 이미 규칙을 알고 있었고, 후보 안내가 끝나기 전에 전화를 끊으면 무효표가 된다는 사실을 유권자들에게 열심히 고지했다는 증거들이 캡처 화면으로 이미 인터넷에 다 올라왔죠.
    그러니 그들의 주장이 앞뒤가 안 맞을 수 밖에요. 그저 자기네가 1위할 때까지 승복 못하겠다는 뜻인지.

    그래서, 그들이 원하는건 뭔가요?
    후보 안내가 끝나기 전에 전화를 끊어도 무효표가 안 되게 하는거?
    만약에 지금 문재인이 4번이 아니고 김이나 손이 4번인 상황에서 그런 룰이었다면,
    그래서 1차 제주 경선 결과를 열어보니 문재인이 압도적인 표를 얻었었다면
    잘도 가만히 있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위에 친노 어쩌구 하는 분은 걍 찌그러져 계시구요.
    나가수 초기에 피디가 바뀌고 김건모가 욕을 먹던 일이,
    사람들이 다들 김건모 안티여서 그랬던가요?
    아니잖아요. 정해진 규칙이 있는데 실컷 경기해놓고 나중에 가서 결과가 불리하니 그때가서 이 규칙 받아들일 수 없다고 딴소리하는 것에서 사람들이 분노하고 실망한거잖아요.

    지금 김손정에게 실망하고 비난하는 사람들은
    단지, 정권교체를 간절히 열망하는, 누가 되었든지 가장 경쟁력있는 후보가 선정되어서 박근혜만큼은 꺾어주기를 간절히 바라는 그냥 보통 사람들입니다.

  • 12. 끄덕
    '12.8.27 10:24 AM (203.249.xxx.25)

    도대체님.....설명 잘 해주셔서 감사해요^^
    아, 이런 똑똑한 분들 넘 좋아...

  • 13. 원글
    '12.8.27 11:25 PM (24.60.xxx.191)

    제가 일단 글을 쓰고 많이 배웁니다... 하지만 뭔가 이건 아니다 싶은 것은 김두관 손학규같은 좋은 정치인을 흠집내는 것이요. 김두관이 문재인보다 자질이 적다란 가정을 하더라도 문재인 아니면 나쁜 놈이란 구도는 좀... 사실 노무현 대통령 경선 당시도 세 싸움이 있었겠죠... 개인적 문제로 볼 것이 아니고 이런 세 싸움은 자연스러운 것으로 받아들임이 어떨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4212 티아라는 연예계 생명 끝났나봐요. 29 티아라 2012/08/27 21,597
144211 악플 싫으면 연예인 안하면 되죠 20 2012/08/27 2,624
144210 아기가 엄마를 안좋아할수도 있나요? 2 2012/08/27 1,567
144209 창문에 신문지 붙이신분 어떻게 붙이셨나요ㅠㅠ 3 다 떨어졌네.. 2012/08/27 2,301
144208 막심 므라비차 올려주세요 2012/08/27 759
144207 분당사시는 분들 보톡스 어느병원에서 맞으시나요. 보톡스 2012/08/27 750
144206 서울 서초군데요 바람 엄청스레 부네요 4 cass 2012/08/27 1,939
144205 외국에서 남자가 빨간색이나 오렌지색 옷 입으면 게이 취급하나요?.. 19 ... 2012/08/27 10,189
144204 태풍 '볼라벤' 강타, 오키나와 동영상 자유부인 2012/08/27 1,331
144203 돈이 없으니 사고 싶은게 많아요.. 8 여유 2012/08/27 3,198
144202 교육좀 시켰으면 좋겠어요 2 공중도덕 2012/08/27 861
144201 배우고 갑니다. 27 생신 2012/08/27 3,842
144200 다녀오셨쎄용~ 2 고3 2012/08/27 1,123
144199 일본스키 안내책자를 공짜배부한다길래 1 joke19.. 2012/08/27 767
144198 매월 50만원씩 적금을 넣고 싶은데 어디가 좋을까요? 11 좋은아침 2012/08/27 5,532
144197 아침에 만원 지하철에 백팩매는 남자들.. 15 에고 2012/08/27 4,447
144196 우리 아파트 태풍대비 우리집만 하나봐요. 3 ... 2012/08/27 2,419
144195 비 나오는 영화봤는데요~R2B 3 juliet.. 2012/08/27 1,388
144194 드뎌 .태풍징조가... 4 뭉치들 2012/08/27 2,487
144193 태풍에 에어컨 실외기 7 태풍 2012/08/27 5,750
144192 중국도 많이 컷네요 센가쿠 열도 미국은 개입하지마라 8 짱개 2012/08/27 1,256
144191 회사 입사날.. 상을 당해서... 7 재취업 2012/08/27 1,937
144190 서울.. 오늘 오후-저녁 외출은 상관없겠죠? 오늘 2012/08/27 832
144189 볼륨매직 84000원이면 싼 편인가요? 3 에구 2012/08/27 3,075
144188 마트 계산하시는 분들 좀 천천히해주세요.. 29 계산대가 제.. 2012/08/27 4,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