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밥상머리 교육 이야기 보고

교육 조회수 : 1,397
작성일 : 2012-08-27 00:26:38

예전에 일하던 회사 사장님 생각나요. 64년생이신데 젓가락질을 아예 못하세요.

부잣집 누나 동생 사이 외아들로 태어나 가정교사에 원어민교사에 피아노교사 집에 두고 살았죠.

그런 교육은 잘 받았어도 그 엄마가 아이들 밥먹는 교육은 전혀 안 시켰더라구요.

 

- 젓가락 두 개 겹쳐들고 끼워먹기 신공(가끔 반찬이 허공을 날아다님..)

- 쩝쩝거리고 소리내고 먹기

- 입에 음식 넣고 씹으며 말하기

 

삼종셋트를 완벽하게 실천했어요. 그 사람만이 아니라 누나나 여동생도 똑같더라구요.

 

64년생분들 자랄 시절이면 젓가락질 교육 확실히 시킬 시절인데도요.

 

추가해서

- 음식 타박하기(음식 투정 진짜 압권이었어요. 사먹건 어떻게 먹건. 심지어 여직원이 집에서 김밥을 새벽에 일어나 싸 왔어요. 아이 싸주고 회사에서 같이 먹으려고 더 싸왔다는 거에요. 근데 사장이 오더니 하나 집어먹고 쌀이 좋은 쌀이 아니다, 당근이 너무 익었다...어쩌고 저쩌고....... 아, 진짜 '쳐먹지나 말지!' 소리가 목구멍까지 기어올라왔어요)

- 많이 시키고 다 남기기(입이 짧아서 중국집 같은 데 가도 4명이 가도 요리는 적어도 3가지 이상 시켜요. 각자 식사도 시키고. 그러니 음식은 태반이 다 남아요. 그거 다 남겨두고 오는 거에요)

 

웃긴 게 이분이 좀 유명한 사람인데

이분 멋지다는 사람들이 인터넷에 좀 있더라구요.  아우, 답답해.

IP : 211.212.xxx.92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쓸개코
    '12.8.27 12:37 AM (122.36.xxx.111)

    저 오래전 직장 상사분이 저기 아래 경상도 함안 근처 어디 깡촌에서 자란
    네분의 누이를 두신 '귀한'분이었는데요..
    직원 세사람이서 점심을 먹으러 가서 계란 후라이가 나오면 본인이 두개를 먹어버려요.
    후라이 나오면 저는 항상 못먹었어요;;
    그리고 뒤적뒤적.. 아직 먹고있는데 반찬접시 위에 본인이 쓰던 젓가락을 젯상에 올리듯 걸쳐놓아요.
    그리고 다 먹으면 간단말도 없이 나가버리는.. 정말 싫은 분.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4092 주지훈 좋아하셨어요? 28 그남자 2012/08/27 7,244
144091 부페도 그렇게 위생적인 건 아닌 것 같아요 .... 5 ㅇㅇ 2012/08/27 2,265
144090 제가 성격이 예민한건지 봐주세요. 4 ..... 2012/08/27 1,100
144089 구성 연원마을에 있는 바이웰 리치 커피숍 어디있나요? 3 --- 2012/08/27 1,213
144088 별은 뜨고~ 1 후라이팬 2012/08/27 1,070
144087 저 오늘 완전 운좋았어요.ㅠ.ㅠ 말벌에 쏘일뻔.. 1 ... 2012/08/27 2,566
144086 44~50세 여자 국산차 추천 해주세요. 4 문의 2012/08/27 2,464
144085 밥상머리 교육 이야기 보고 1 교육 2012/08/27 1,397
144084 이공계 살리려면 의치약 메리트를 없으면 됩니다 17 이공계 2012/08/27 2,380
144083 제습기 지금 사도 괜찮을까요.. 2 나무 2012/08/27 1,151
144082 출산앞당기는 법 알려주세요!! 4 태풍 2012/08/27 3,224
144081 제주도 지금 날씨 어떤가요? 2 나모 2012/08/27 2,309
144080 지금 콩나물국끓였는데 그대로 냅두고 낼 아침먹어도 될까요?? 11 요가쟁이 2012/08/27 2,473
144079 유럽레스토랑 아이도 주문시킨다 7 금방 2012/08/27 2,294
144078 화장실 흡연 방법이 없을까요 14 담배연기 2012/08/27 5,857
144077 이런 엄마 있을까요 13 미치겠어요 2012/08/27 3,990
144076 장은 다 봐놓으셨나요 ..... 2012/08/27 1,795
144075 전인권 노래 듣는데요 5 .. 2012/08/27 1,874
144074 이곳 회원장터 애용하시는 분께 여쭈어요~~ 3 ??? 2012/08/26 1,212
144073 '비싸요' 얼마냐고 묻는데 저렇게 대답하는 까닭은 뭘까요? 15 왜 그러는지.. 2012/08/26 4,685
144072 화요일에 출퇴근 괜찮을까요? 3 태풍대비 2012/08/26 2,438
144071 동안 비법 좀 공유해보아요... 3 .. 2012/08/26 2,884
144070 바람많이 불고 태풍 영향권일때, 큰길이 나은가요 안쪽길이 나을까.. 2 바람많이불고.. 2012/08/26 2,153
144069 원래 설악산이 복숭아로 유명한가요? 6 아맛나 2012/08/26 2,104
144068 집 깔끔하게 청소해놓고 뽀송하게 에어컨 돌리고... 태풍 무사히.. 1 태풍전야 2012/08/26 2,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