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귀여운엘비스(엘리스?)님께서 함박스테이크 레서피를 올리셨어요.
네이버의 술부인이란 분의 레서피를 차용했다고 하셨는데요
양파를 카라멜화해서 간 고기와 섞는다는 것이 독특해서 기억을 하고 있었어요.
그래서 코스트코에서 간 소고기 1kg을 사서 양파 작은 거 7개를 섞었는데
정말 맛있어서 추천하고 싶어요.
남편이 양념된 고기를 안 먹는데 이 함박스테이크는 해 주면 두 개씩 먹네요.
(평소 밥도 반 공기 이상 안 먹는 사람이예요. 2개씩 먹는 건 영덕대게 2마리 해치울 때 이후 처음입니다 ㅠㅠ)
저는 간 소고기, 30분 볶아 카라멜화된 양파 식힌 것, 넛맥 가루 밥 숟가락으로 2숟가락, 소금, 달걀 3개, 후추 그리고
집에 슬라이스 아몬드 사다둔 것이 있어서 두 줌 넣었어요.
(이 재료들을 다 치대놓고 냉장고에서 30분~6시간 숙성시키면 더 맛있다고 해서 저는 한 3시간 넣어뒀어요.
이렇게 하면 맛이 배가 된다고 합니다. 그렇지 않은 쪽과 비교하지 못해서 이점은 확인하지 못했어요.)
함박스테이크 먹을 때 아몬드가 씹히니까,
스테이크도 덜 질리고 먹는 재미, 씹는 재미가 나서 더 맛있는 기분이 들었어요.
견과류가 있으시면 한번 넣어 보세요.
하고나니 양파는 씹히는 감도 안 느껴질만큼 안 보여요.
더 넣어도 될 뻔 했어요. 양파가 몸에 좋다는 데 말예요.
지난 번에 반죽해서 바로 한번 구워 먹을 때도 맛있었고요.
오늘은 2주 냉동된 패티를 오븐에 15분 구웠는데 냄새가 하나도 나지 않고 맛있어요.
그래서 추천드릴 수 있어요!
사진까지 나온 레서피는 http://blog.naver.com/rac0nteur/70046745691 이 링크에 있어요.
(관계자 아님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