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 며칠 유기견 입양으로 계속 82에서 도움 얻어가는 사람입니다. ㅎㅎ
내일 퇴근 후 친구와 함께 개를 집으로 데려가려고 해요. 제 아이디 검색해서 지난 글 보시면 아시겠지만 금요일에 중성화 수술했구요 ㅠ.ㅠ 실밥은 금요일 정도에 뽑는다고 하네요.
믹스견으로 성견이고 3-4살 정도로 추정됩니다. 체중은 8.08kg구요.
1. 급식에 대해 궁금한데요.새로운 집 분위기에 적응하기까지는 식탐이 별로 없을 것 같은데요. 장기적으로 보았을 때 자율급식과 정해진 시간에 주는 것 중 어느 방법이 좋을까요? 친구 가족은 3명인데, 친구가 집에서 거리가 있는 고등학교의 교사라서 6시쯤 출근해서 늦어도 저녁 8시 반쯤 집에 도착합니다. 낮에 다른 식구가 있지만 개 뒤치닥거리는 친구가 대부분 맡아서 할 생각이라면 자율급식이 나을 것 같은데 괜찮을까요? 자율급식이 좋지 않다면 하루에 아침, 점심, 저녁 3끼를 주나요? 8 kg 성견이면 사료를 종이컵 분량으로 얼마나 줘야 할지 궁금합니다.
2. 배변에 대해서도 궁금한데요. 일단 마트에서 플라스틱 배변판과 패드를 사두었는데요. 배변 훈련은 인내심을 갖고 한다 치고.. 8kg 성견은 하루 대소변 횟수가 어느 정도인지 궁금합니다. 배변판에 끼워둔 패드는 하루 몇 장씩 교체하면 되나요? 그리고 응가도 배변판에 한다면, 사람이 없는 시간에 했을 경우 친구가 퇴근하고 나서 응가를 치워줘도 괜찮을까요? 왠지 응가가 배변판 위에 얌전하게 있을까 하는 의구심이 들어서요.
3. 내일 오전 중에 병원에 전화해서 혈액 검사와 심장사상충 검사를 해달라고 하려는데 중성화 수술한 아이에게 무리는 없겠죠? 아무 문제 없다는 전제 하에 여름이 끝나가는 요즘도 심장사상충 약을 발라줘야 할까요? 아니면 내부 구충약만 먹여달라고 할까요? 혹시 개가 부담없이 먹을 수 있는 맛있는 구충약 있으면 이름좀 알려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그럼 좋은 주말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