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어떤 사이트에서 퍼왔는데요
진짜 웃겨죽을뻔했어요
벼룩후기 인터넷상에 올라온것 중에 최고갑인거 같아요
진짜 물뿜으면서 웃었네요
한번 보세요 퍼온거라 좀있다 삭제할게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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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달전에 모까페에서 벼룩을 했어여
벼룩품목은 옷과 가방 신발 모 이런거라 소소한거라 저렴하게 판매했어요
"밤 11시에
1.2.3.4 제가 하고싶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사정이 어려워 돈을 보낼수가 없네요
15일뒤 월급날인데 그때 보내겠습니다
저를 믿어주십시요
저는 약속을 안지키거나 하는 그런여자가 아닙니다
제발 믿어주십시요 "
이상했지만 조금 측은한 맘도 들어 알겠다고했습니다
"새벽3시
1.2번 빼고 3.4.5.6으로 변경해주세요 저를 믿어주세요 "
자다가 어이가 없어서 씹었습니다
"새벽4시
지금 주무십니까?? 제가 너무 급합니다 인터넷이 끊어질거 같아서 그러는데 답장좀 부탁드립니다
미칠거같습니다 "
"새벽5시
인터넷이 끊어집니다
3,4.5.6에서 4.5를 6.7로 변경하고싶습니다
제발 저를 믿어주십시요 "
지금 시게 안보세요??
그쪽땜에 제가 깨워있어야 하나요??
"죄송합니다 저는 그런여자가 아닙니다
저를 믿어주십시요 3.4.6.7에서 3.4를 8.9로 바꾸겠습니다"
이렇게 시작된 그여자는 그담날도
"인터넷이 끊겨서 pc방입니다
그냥 3.4.6.7로 원래 대로 하겠습니다"
정말 어이가 없고 피곤해서 죄송하지만 잠도 못자고 일도 못해서 판매를 못할거같다고했습니다
"죄송합니다
기다려주십시요 저는 그런여자가 아닙니다
약속은 꼭지킵니다"
"그런데 구찌가방은 얼마에 구매하셨나요??
사람들이 얼마에 샀냐고 하면 얼마에 샀다고 당당하게 말하고싶네요"
저의 의도를 파악하지 못하는거 같았지만 더는 문자를 안보냈습니다
그리고 나서 열흘후 끊난줄알았는데
벼룩에 질려서 글도 지웠는데도
미친듯이 문자를 보내는겁니다
"8.9번도 추가하겠습니다
저를 믿어주십시요"
문자 5개가량을 씹었습니다
그랬더니 전화를 미친듯이 해대는 겁니다
6개의 부재중 전화가 와있고 7번째
여보세요 하면서 신경질적으로 받았습니다
"바쁘십니까?? 왜 문자를 씹으십니까??"
모하시는건가요?? 님때문에 제가 너무 힘드네요 이렇게 까지 하셔야 하나요??
제가 지금 바뻐서 먼저 끊겠습니다
그때 저는 친구의 돌잔치였습니다 ㅡㅡ
"제가 너무 사고싶어서 돈까지 꿨습니다
꼭 부탁드립니다 ^^
가능하시면 9.10번 서비스로 넣어주세요
입금완료하였습니다 ㅎㅎㅎ"
그리고 입금까지 했드라구요
바보같이 첫날 계좌를 가르켜줬습니다 ㅜㅜ
울며 겨자먹기로 물건을 보냈고
그다음날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물건들이 너무 이뿌고 좋네요 저렴하기까지 하고
복받으세요 ^^"
그래도 완전 이상한 여자는 아닌가보다 싶었습니다
그리고 어제 ㅋㅋㅋㅋㅋㅋㅋㅋ두달만에
구찌가방은 직접 백화점 같이가서 선물 받은거고 하자랑 디테일 까지 찍어줬고
보증서 분실로 저렴하게 판매하는거라 설명했고
옷도 너무 많은 질문으로 하나하나 사진까지 보내가면 설명해줬고
그돈 던져주고 받아오고 싶은데 모가 켕기는지 번호도 지우고 ㅎㅎㅎㅎ
(그뒤에 문자캡처사진이라 못퍼왔는데)
문자 2통이 두달만에 다시 왔다네요
문자 내용은
아니 뭐 이런 가방을 다 팔았습니까?
구찌가방 진품 맞습니까? 진품이라면 이렇게 험하게 쓰지 않았을텐데
그리고 진짜 가방 75만원짜리를 이렇게 싸게 팔리가 있습니까?
이렇게 팔아놓고 나니까 행복하십니까 ㅎㅎ
뭐 이런 내용이에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배 찢어져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