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하게 살기위해 결혼하는건데
수입에 따라 삶의 질이 달라진다면 누구라도 더 나은 삶을 택하겠죠.
물론 돈보다 인간적으로 너무 좋은 사람이라 돈이 별 문제 안된다 하는 사람도 있을거구요.
중요한건
자기욕망에 솔직한게 좋은거 같아요.
도덕에 짓눌려 결혼해놓고 나중에 후회하고 딴소리 하느니
처음부터 차라리 자기 욕망에 솔직한게 깔끔하고 좋아보이네요.
결혼해서 삶의 질이 떨어진다면
누가 결혼하고 싶을까요.
근데 상당수가 삶의 질이 떨어지죠.
ㅎㅎ
결혼전에는 해외여행도 가고, 자기를 위해 돈을 어느정도는 쓰고 살았는데
결혼해서는 남, 가족을 위해 희생하는 삶이라면
젊어서는 그것도 할만한지 몰라도 나이들수록 억울하잖아요.
세월을 되돌릴 수도 없고,
그러다보니 애꿎게 며느리를 질투하고 고부간의 사이만 나빠지죠.
저는 요즘 아가씨들 그런 태도 정상이라 생각해요.
결혼해서 삶의 질이 나빠질거 같으면 차라리 결혼안하고 혼자살겠다는 생각,
어찌보면 당연한거 같기도 하네요.
누가 자기 삶을 이래라 저래라 할수 있겠어요.
본인이 좋아하는 삶을 선택해야죠.
이제
결혼이 필수도 아니고,
결혼생활이 희생을 각오해야하는것도 아닌 시대가 온 거 같네요.
참, 원래의 그 베스트 글요,
어찌보면 시누이가 대책없이 돈쓰고 오빠한테 빌붙어 자기 하고싶은대로 결혼한 사람처럼 보이지만,
글 읽다보니
오빠 결혼할때 집에서 많이 해줬나 보네요.
그러니 오빠가 시누이의 그런 소소한 요구에 두말않고 해준거 같구요.
자기는 이미 한몫 받았으니까 푼돈정도야 여동생에게 인심써도 되는거죠.
어쩌면 그 부모가 그 딸한테 불공평했는지도 모르죠.
아들한테는 크게 물려주고, 딸한테는 시집갈때 몇푼 안주려고 생각했던 부모.
나중에 막상 딸이 결혼한다니까 그제야 아들더러 빌려주라는 말로 몇천 토해내게 했네요.
며느리 입장에서야 그게 아까울 수도 있겠죠.
결혼할때 한몫 받는건 당연히 받는거라고 생각하고
시누이 결혼할때 돈 몇천 해주는건 내가 왜 왜줘야 하나, 생각하는거죠.
아무튼 그래도 그 시누이
부모님의 그런 불공평한 처사에 별 억울해하지도 않고
그냥 자기 실속은 실속대로 잘챙긴 거네요. ㅎㅎㅎ
어쩌면 이런 사람이 인간관계는 더 좋을거 같네요.
따지지도 않고, 억울해하지도 않고,
그냥 자기 필요할때 챙겨가니 말이죠.
오빠 입장에서도 이미 자기가 받은 게 있으니 아깝게 생각안하고 오히려 오빠로서 선심쓴다는 모양새까지 나니
기분좋게 쓰는거죠.
이렇게 자기 욕망에 솔직한게 차라리 여러사람에게 편한거 같네요.
계산해보면 오빠는 이미 더 많이 받았으니 여동생이 별로 이기적인 것도 아니고.
결혼도 친정에 피해안주고 자기 하고싶은대로 하고.
효녀는 아니겠지만 무난한 딸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