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mbc 주말 드라마 메이퀸을 보고...

그냥이 조회수 : 1,636
작성일 : 2012-08-25 15:40:41

극중   김규철의  아들이 이덕화 아들보다 공부를 잘해서 이덕화가 자기 아들을 갈궈대니 이덕화 아들은

김규철과 그 아들에게 화풀이를 하는 장면이 나왔어요.

아들 앞에서 아버지를 종놈 취급하고 모욕하고...

김규철 아들은 분노에 몸을 떨어요. 아버지 김규철이 이덕화집의 거의 노예 같은 존재라서 평생 숨한번 편히 못쉬는것에 피눈물을 흘립니다.

 

그것을 보고 들은 생각인데요.

예전에는 저런 아이들이 사법고시 붙어서 가문과 일신의 역전을 가능하게 하는  규칙이 존재했는데 이제는 씨앗을 말려 버렸구나... 싶었어요.

저런 아이들이 법조계로 나가서 기회를 기다리면 얼마든지 이덕화 같은 악덕 회장은 법 앞에 심판 받게 하는 것이 가능했는데 이제는 로스쿨로 아예 진입 장벽을 쳤으니...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로스쿨제를 만들었고 그것에 찬성 했는지 묻고 싶습니다.

달달 외우기만 해서 법관되는 것을 막느라고 그랬다는 말은 돈을 쳐발라야 가능한 저 제도 앞에서는 진~짜 말도 되지 않는 이유 같지 않은 이유지요.

예전의 사법 시험은(아직도 있긴 하지만) 사법시험으로 머리 좋은 놈 골라내고 그 사람들을 연수원에 입소시켜 몇년동안 나랏 돈으로 하드 트레이닝과 토론을 가르치고  일정기간 봉사기간까지 하게 하는 거의 완벽한 시스템입니다.

 

저거 만든 사람은 자기 뒤에 있을 입지전적인 인간 만드는 것이 못마땅했나봐요.

사다리 걷어차기.

 

없는 자의 피눈물을 없애줄 정당한 길 하나를 잃기 직전임을 깨닫게 한 드라마였네요....

로스쿨 어떻게 좀 사라지게 하면 안될까요?

 

IP : 180.70.xxx.92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러게요.
    '12.8.25 4:32 PM (121.147.xxx.151)

    점점 가진자들이 법안을 모두 자신들에게 유리한 쪽으로

    자신들이 가진 것을 대를 이어 가질 수 있는 꼼수를 쓰니

    입학 사정관제도도 일종의 가진자들의 부족한 아이에게 사다리 이어주기 아닌가요?

    제 동료중에 집안 형제부터 할아버지대까지 의사집안이 있는데

    하나 있는 아들이 10년전 재수 시키고 아무리해도 의대를 못갔어요.

    공대 들어갔었는데 졸업하고 취직 안되니

    얼마전 체대 스포츠의학과라나 여기 보내서

    곧 의학전문대학 보내겠다고 하네요.

    그 아들 의학 전문대학 졸업하면 40살 다 될테지만

    그걸 다 커버해줄 부가 있으니 몇 살이 되든 하기만 해라 그러고 있더군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6103 40넘으니 친정엄마가 생일상 차려 준다는 것 도 귀찮아요. 11 블효?? 2012/10/18 2,333
166102 서울에서 1시간 정도 거리로 바람쐬러 갈만한곳 추천해주세요!!!.. 3 여행가고 싶.. 2012/10/18 4,133
166101 코스트코의 '적반하장'…"상품권 받고 그만해!".. 8 샬랄라 2012/10/18 2,321
166100 귀장애 유머 라고 모아놓은 곳 혹시 어디있을까요? 5 ㅋㅋ 2012/10/18 794
166099 저녁메뉴 정하셨나요 15 .... 2012/10/18 2,032
166098 전세 계약기간내에 올리는건 없잖아요? 5 ㅇㅇㅇㅇ 2012/10/18 962
166097 40대 청바지 어디서 사입으세요? 30 bitter.. 2012/10/18 7,005
166096 미드 제목 부탁드립니다. 3 부탁드려요 2012/10/18 764
166095 유라 커피 머신 수리 어디서 해요? 유라 2012/10/18 3,299
166094 잡채에는 어떤 버섯을 넣어야 맛있나요??? 16 요리 2012/10/18 5,496
166093 나쁜 사람들은 진짜 언젠간 벌 받을까요? 10 aaa 2012/10/18 2,998
166092 박칼린씨 언니라는데 살인청부로 잡혔다데요..허참 4 세상에 2012/10/18 3,476
166091 전세 만기로 세입자를 내보내는 경우 1 궁금이 2012/10/18 947
166090 MBC는 왜 이렇게 라디오 개편을 심하게... 22 애청자.. 2012/10/18 2,530
166089 예단비에 관한 질문드려요..(ㅠㅠ,잘 몰라서요) 13 풍경 2012/10/18 3,216
166088 한솔요리학원 수원점 자격증 2012/10/18 1,679
166087 청심중에 관한 글을 읽고... 5 와... 2012/10/18 2,248
166086 전세상한제??주인이전세값올려달라고하면무조건다올려줘야하는지??? 9 가고또가고 2012/10/18 1,593
166085 약사님 계심 조언 부탁합니다. 2 복약지도 2012/10/18 955
166084 (급질문)딸아이 교통사고 문의 드려요. 저희집이 일이 많네요, .. 7 redwom.. 2012/10/18 1,543
166083 가을 여행지 추천해주세요~^^ 떠나고싶다 2012/10/18 607
166082 오랫만에 G.O.D - 어머님께 들어보세요 1 좋네요 2012/10/18 800
166081 집에서 직접담근 유자차와 인터넷에서 파는 유자차 3 널보게될줄 2012/10/18 1,262
166080 또 이회창 꼴날나! 박근혜 사면초가 사방데서 뜯어말려 5 호박덩쿨 2012/10/18 1,914
166079 미원과 다시다의 차이가 뭔가요? 3 가을여행 2012/10/18 3,4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