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에서 공부나 수학이나 영어에 대한 글을 보면 빠짐없이 댓글 하나하나 정독하는 엄미입니다.
제가 82를 못 끊는 이유죠.
한달(?)에 한번씩 공부/성적/수학/영어 로 검색어 까지 넣으면서
혹시라도 빠진 글이 있나 볼 정도면 정성이 대단하지요? ㅋ
저는 아이가 초등저학년이라 고학년의 상황은 전혀 모릅니다.
정말 확실한건 저보다도 공부를 안 시키는 엄마는 아직까지 못 봤습니다.
(제 동네가 공부를 많이 시키는 편이라 못본것도 있습니다)
입학하기 전에 수학 문제집 구경도 못하고, 글자는 쓰지도 못해서
알림장부터 본인이 다 극복해낸 기특한 아이기도 하고요.
하지만 중학교 가면 얘기가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일단 고등학교 1학년에는 모든 수학진도는 끝나야 한다고 생각하거든요.
4년동안 총 6년의 수학은 끝내야 하고.
나머지 2년동안은 복습과 문제풀이를 계속 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저도 수학을 잘하는 편이였는데, 고1때 다 끝냈고 (물론 과외죠)
고 2, 3때는 정석을 계속 복습하면서(스스로 했어요...)
엄청난 양의 문제를 풀었던 것 같아요. 그냥 책방에 가서 보이는 수학문제집을 여러개 집어 와서 속독으로 풀었으니깐요.
심지어는 문제를 하도 푸니깐 문제집 회사마다 서로 배끼는지 같은 문제가 나오면 그냥 풀지도 않고 썼던 기억이 나요.
(머리에 외워져 있더라고요)
보통 댓글들 보면 수학은 6개월 정도만 선행 되는게 맞다고 말씀을 하지지만
솔직히 고2때 고3꺼 끝내고 1년동안 되풀이 하려면 뒤쳐질수 밖에 없지 않나요?
제가 아이가 어려서 모르는건지.. 이정도면 괜찮은건지 문득 문득 궁굼해서요.
6개월 선행은 중학교 정도까지 통하는 말이고, 고등학교때와는 다르다고 생각하고 있었거든요.
주변에서는 중학교 입학해서 잡으면 너무 늦는다 충고도 많이 해 주시긴 하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