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서비스직, 판매원한테 막대하는 사람들.

ㅁㅁㅁ 조회수 : 1,936
작성일 : 2012-08-24 16:14:46

 손님은 왕이 아닙니다.
 손님은 돈을 내고, 서비스나 재화를 구입하는 사람입니다.

 서비스종사자들은 하인이 아닙니다. 
 돈을 받고 받은만큼의 서비스를 제공할 뿐입니다.

 개콘 정여사야 웃기기나하지. 실생활에서 마주치는 진상들은 정말..

 좀전에도 한 어르신이, 본인이 귀어두워 못들어놓고는 왜 반말하냐고, 왜 인상쓰냐고..
 아니 본인은 대뜸 반말로 얘기해놓고, 빨리 말하느라 못들은 '요'를 안붙였다고 나갔다 다시 찾아와서 소리지르고.

 죄송하다. 너무 빨리 말해서 못들으셨나보다.하는 사람한테, 내 귀가 잘못됏단 말이냐. 니가 반말했다 우기는데..

 아. 정말 300원짜리 소독약 팔면서, 개같은년 기집년 욕에 고함에, 끝까지 존댓말로 아니라고 응대하고 나니 진이 빠지네요.

 내가 젊은 여자가 아니고, 건장한 남자였으면 저 할아버지가 저렇게 막대할수있었을까 싶어서 더 열도 받고.

 어디서 부터 잘못된걸까요. 돈내는 사람은 서비스 제공자한테 막말하고 소리질러도 된다는 이런 생각들. 지긋지긋합니다.
 속으로, 얼마나 유세하고 싶으면 여기서 이러나, 집에서 부인이나 자식들한테 참 대우 못받나보다 하고 넘기려고 하지만, 이런날은 울컥울컥하네요. 
 얼른 퇴근하고 싶습니다. ㅜㅜ
IP : 182.218.xxx.2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남한텐
    '12.8.24 4:20 PM (125.187.xxx.194)

    찍소리도 못하는게..여자라고..만만해보였나보네요.
    기분푸세요..나이들었음..곱게늙을것이지..
    저러니..젊은사람들한테 대접못받지..에이그

  • 2. 맞아요..
    '12.8.24 4:20 PM (39.121.xxx.58)

    저도 서비스직한테 막대하는 사람들 달리봐지더라구요.
    우리나라 "손님은 왕'이라는 말때문에 더 그런듯해요.
    서비스직에 종사하는 사람들 대하는거보면 그 사람 인격이 보이더라구요.
    에고~힘내세요..

  • 3. ...
    '12.8.24 4:42 PM (218.236.xxx.183)

    아무리 돈많고 많이 배우고 잘났어도 감성적 노동자라 하는 분들에게 함부로 하는 사람은
    개인적으로 상종 못할 사람으로 분류합니다. 노인이라도 예외 없구요.

    원글님 힘내세요 ㅠㅠ

  • 4. 저도
    '12.8.24 4:44 PM (175.116.xxx.206)

    에휴,,속상하셨겠어요,ㅠㅠ

    저도 서비스직인데, 얼굴 안보인다고 미친*이라는 욕설까지 듣고
    손님이 왕이라고 누가 그랬는지,,
    그 사람 얼굴에 욕을 주먹밥으로 만들어서 던져주고싶어요.

  • 5. ......
    '12.8.24 4:55 PM (116.33.xxx.20)

    전 손님이 옷입어보시고 그냥나가시는거
    문앞에까지 가서 감사합니다. 인사까지 하고 들어와있는데
    플로어메니저님이 잠시후에 뛰어오셔서
    누가응대했냐고
    손님이 전화하셔서
    제가 손님이 피팅룸에서 나오자마자 옷을 탁탁 털면서 기분 나쁜티를 엄청냈다고
    안사면 그래도 되냐고 엄청 난리치셨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손님 문앞에서 인사드리고 들어와서 옷정리했다고
    무슨소리시냐고하고
    운좋게도 매장에 다른 직원도 같이있었어서 그직원이 증인되어줬네요
    손님 나가실때까지 줄곧 웃으면서 응대하고 인사도 다하고 들어와서 정리하는거 봤다고...
    알고보니 앞서 다른매장에서 남자직원이 불친절하게 응대한걸
    거기서 뭐라고 못하고 정확히 @@매장 이름###이 그랬다고
    전화해서 시정하라고했다고 하더라구요

    여자혼자있는 매장은 특히 막대하는분 많아요..ㅡ.ㅠ

  • 6. ㅁㅁㅁ
    '12.8.24 5:35 PM (182.218.xxx.2)

    감사해요. ㅜㅜ 아. 자주있는 일은 아닌데, 정말 가끔 이럴때마다 이 직업 택한 자신에게 회의가 느껴지네요. 그래도 금요일이니 마지막까지 힘내야지요. 답글 달아주신 따뜻한 분들, 행복한 주말 되세요!

  • 7. 그러게요
    '12.8.24 5:53 PM (183.96.xxx.46)

    저도 회사다닐때 소리한번 질렀네요.
    제 인격까지ㅡ구입하신거냐구요!
    잘 참으셨어요.토닥토닥l

  • 8. 저요저
    '12.8.24 8:24 PM (112.186.xxx.118)

    정말 무식한 사람들 세상에 많더라구요. 특히나 비오는날은 정신이상한 사람들도 많아요.

    명품매장에 근무할때보면 기껏해야 제또래 아줌씨들 첨부터 반말하는 사람들도 있고 말도 안되는거 가지고 트집잡는 사람부터......

    손님은 왕이란말 정말 잘못된거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1494 입술 뜯어먹다 생긴 검은 자국... 3 성형외과 2012/09/12 1,192
151493 약에 대해 상담해주시는 약사들 블로그 아시는 분 2 좋은날 2012/09/12 1,048
151492 82를 안오면 행복해요. 4 .... 2012/09/12 1,791
151491 무쇠 계란말이팬 쓰시는분? 2 ... 2012/09/12 2,241
151490 조중동,MB방송은 절대 들추지 않는 진실 yjsdm 2012/09/12 826
151489 갤3 쓰시는 분들~ 잘 긁히지 않나요? .. 2012/09/12 723
151488 피에타 좀 많이들 보러가세요 110 기사보고 2012/09/12 11,628
151487 불량전투복 10만매, 논산훈련소 지급 의혹 세우실 2012/09/12 720
151486 좋은 일도 없는데 주가가 오르네요? 4 좋은건가 2012/09/12 1,448
151485 핸드폰 구입 조언좀 부탁드려요~ 1 emily2.. 2012/09/12 826
151484 우리 오빠도 판사 새언니 얻었어요 21 2012/09/12 12,384
151483 말레이시아 랑카위 호텔이요 1 여행자 2012/09/12 1,208
151482 립스틱 사고 싶네요~ 7 립스틱 2012/09/12 1,817
151481 어제 라이터 화상입은 고양이 청원글 올렸던 사람입니다.(소식 및.. 12 집사 2012/09/12 1,336
151480 어제 응답하라 재미있었나요? 14 어제는 별루.. 2012/09/12 2,714
151479 나름 좋은회사 다니고 학교도 스카이 나왔는데 12 저도 2012/09/12 4,695
151478 아이앞으로 가입해준 적금 해지하려고 했더니 왜이리 복잡한가요. 6 2012/09/12 3,932
151477 [응급!!] 치과 선생님 계신가요? 6 presen.. 2012/09/12 1,561
151476 조선족은 국민성(?) 자체가 문제인걸까요? 20 소쿠리 2012/09/12 2,656
151475 팩트 추천해주세요 2 추천해주세요.. 2012/09/12 993
151474 요즘 대기업+ 자기집 6억 가진 남자 완전 상한가네여 28 상한가 2012/09/12 8,932
151473 내일 비가 온다고 하는데 Ciracl.. 2012/09/12 1,017
151472 후덕한 고양이 키우고싶네요 16 ㅜㅜ 2012/09/12 2,346
151471 30 대 후반 헤어스타일 , 바꾸고 싶은데요 5 .. 2012/09/12 4,049
151470 임신부 튼살크림 추천해주세요. 3 사수선물 2012/09/12 2,0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