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사람이 태어나는 건 진짜 하늘이 정해주는 운명 같아요

..... 조회수 : 3,898
작성일 : 2012-08-24 13:17:11

다들 아시겠지만, 생각을 좀 해보세요 ..

어떻게 우연히 그 날, 부모님이 관계를 맺으셨고, 그 수백만개의 정자 중에 하나가 엄마 난자에 결합할 수가 있는지...

저는 가끔 삶이 너무 힘들더라도, 몇백만분의 경쟁률을 뚫고 인간으로 태어난 게 얼마나 다행인지 몰라요...

만약에 동물로 태어나서, 운 안좋게 사람 손에 온갖 학대 받으면서 죽는다고 생각하면....몸서리쳐져요 

부잣집 딸로 태어났으면, 또 예쁘게 태어났으면, 선진국에서 태어났으면, 더더욱 좋았겠지만, 이런 확률들을 생각해보니... 

인간으로 태어난게 참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그리고 그건 하늘이 정해주는 운명 같다는 생각도 들어요 


IP : 211.211.xxx.56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8.24 1:28 PM (59.19.xxx.15)

    전 학대받앗나봅니다 인간으로 태어난걸 저주해요

  • 2. 이모ㄴ
    '12.8.24 1:55 PM (121.141.xxx.125)

    인간보다 더한 존재들도 이 우주에 있다니
    담엔 그런 존재로..ㅎㅎ

    그것보담
    전 아무렇게나 관계해서 애 낳고 지지고 볶는거 별로라 애도 안낳아요.
    차라리 동물이 정신건강은 더 좋을것 같다는.
    비교하고 이런거 없으니까.

  • 3. ㅡㅡ
    '12.8.24 2:05 PM (203.226.xxx.66)

    그렇게 작은 확률로 태어난게 우리죠.
    그러나 이건 전혀 신기하고 놀라운일이 아닙니다.
    당연한거죠.

    확률이 낮은 복권에 매주 당첨자가 나오듯 수억마리의 정자중에서
    난자와 수정하는 가장 건강한 정자 한마리는 반드시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수정해서 태아로 자라 태어난게 우리
    죠.

    하늘이 정해준 운명이 아니고 유전적인 주사위가 무작위로 굴려져서 만들어진게 우리입니다.

  • 4. ㅡㅡ
    '12.8.24 2:13 PM (203.226.xxx.66)

    사람의 수정란은 사람으로 자라고
    개의 수정란은 개로 자랍니다.
    유전프로래밍에 따라서 말이죠.

  • 5. 싱고니움
    '12.8.24 2:26 PM (125.185.xxx.153)

    동식물이 평화롭게 도리를 지키며 사는건 맞지만
    그 삶이 인간보다 더 좋아보인다는건 글쎄....
    사람한테 잡아먹힐 걱정에; 생태계 먹이사슬 위에 있는 동물한테 잡혀먹힐 걱정에...;;
    부상을 당해도 피 질질 흘리면서 살 썩어 들어가고 구더기 슬어도 대책없이 초원을 헤메다가
    그 자리에 쓰러져 죽고...죽으면 오만놈이 달려들어 뜯어먹고....
    아프리카 초원의 엄청난 파리 모기떼가 눈에 달라붙어도 손이 없으니 대책도 없이 견딜 가려움증 ㅠㅠ
    생각할수록 ㅠㅠ
    점세개님 동물세계를 너무 낭만적 유토피아로 생각하시는 듯...ㅠㅠ
    저는 그닥 상류층도 안되지만 그래도 아프면 병원이라도 가 보고...더우면 샤워도 할 수 있고....
    누가 날 정말 잡아먹을까봐 안되는 체력으로 막 뛰어다니지 않아도 되고...
    ㅠㅠ 에휴...그닥 팔자가 좋진 않지만 그래도 저는 인간이 좋아요.
    물론 다시 태어나고 싶진 않지만 그래도 동물이 되고싶지는 않네요 ㅠㅠ

  • 6. 운명이란 게 있어
    '12.8.24 2:34 PM (210.50.xxx.116)

    어떤 수정란은 태어나기도 전에 낙태될 것이고
    어떤 수정란은 장애아로 태어나 평생 스스로도 고생하고 부모도 고생시키다 갈 것이고
    어떤 수정란은 왕자나 공주로 태어나 일하지 않고도 호의호식 할 것이라면....

    그따위 운명이란 걸 정해놓는 신을 저주하렵니다.

  • 7. @@@
    '12.8.24 3:26 PM (211.231.xxx.5)

    사람이 태어나는건 하늘이 정해준 운명이 아니라 부모의 결정에 의해 태어나죠.
    엄마 아빠가 눈이 맞아서...

    그렇지만 성욕도.. 쎅스를 하고 싶다는 감정도 뇌에서 결정하는거고 그 뇌는 유전자에 의해 설계 되었으니
    결국엔 우리의 모든건 유전자로 환원이 됩니다.

    우리의 몸과 마음은 그저 유전자들의 복제를 위해서 잠깐 일시적으로 만들어진 도구일뿐
    그 맡은바 임무를 마치고 수명이 다하면 영원히 폐기 처분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0495 보험상담하러 와주는 FC들이 보통 커피사지않나요? 30 2012/10/29 3,592
170494 돌답례품 수건 vs 비누 vs 먹는 거???? 37 빨리정하자 2012/10/29 2,603
170493 외국인이 항공권 예약할때...급한 질문입니다. 4 질문이요 2012/10/29 1,705
170492 정준영 금단현상 같네요. 5 슈퍼스타4 2012/10/29 2,622
170491 쿠쿠 vs 쿠첸 골라주세요~~~~~~ ㅠㅠ 8 ... 2012/10/29 2,820
170490 as if 가정법 / I wish 가정법 잘 아시는 고수분들 계.. 8 가정법 2012/10/29 3,385
170489 결혼기념일엔 모하세요~?? 8 수박꾼 2012/10/29 1,349
170488 결혼전에 양다리이상 많이 걸쳐 본 사람은 바람 필 확률이 높겠죠.. 3 바람잡이 2012/10/29 3,351
170487 가방좀 골라주세욤. 50대후반 10 가방 2012/10/29 1,886
170486 [원전]또또! 울진원전 2호기 고장으로 발전정지 참맛 2012/10/29 507
170485 뭘 배우실때 자격증까지 꼭 따세요? 6 고민 2012/10/29 1,451
170484 부산여행 처음이에요. 일정 체크 좀 해주세요~~^^ 10 부산여행 2012/10/29 1,825
170483 "투표 시간 넉넉? 상전 배부르면 종 배고픈 줄 몰라&.. 샬랄라 2012/10/29 463
170482 수능도시락 메뉴 추천해주세요 7 고3엄마 2012/10/29 2,962
170481 혹시 코 성형하신분들중에 미간이 부어오르신분 계신가요? 3 급해서요.... 2012/10/29 4,103
170480 남편외벌이면 돈에관해선 남편 눈치볼수밖에 없나요?? 16 .. 2012/10/29 5,074
170479 박영선 "文-安 단일화 다음주부터 본격 논의".. 5 .. 2012/10/29 772
170478 집에서 감 딴 것,, 가지러 오라고 할까요? 가져다 줄까요? 9 수험생 엄마.. 2012/10/29 1,107
170477 장터에 글쓰기 하려면 자격이 있나요? ㅠㅠ 6 dd 2012/10/29 889
170476 내일 아이랑 서울가려고 하는데, 어디 가면 좋을까요? 2 박물관이나 .. 2012/10/29 898
170475 ebs 다큐프라임... 1 킹메이커 2012/10/29 982
170474 밥아저씨 생일ㅠㅠ 돌아가신 줄도 몰랐네요 2 참쉽죠 2012/10/29 1,874
170473 베스트에서 추천해주신 국민학교 추억의 떡뽁이 판매처?? 국떡 2012/10/29 804
170472 자녀양육상담 먼저 받아야 이혼절차 진행된다 샬랄라 2012/10/29 1,103
170471 이런 경우 소송밖에 없나요? 3 이혼 2012/10/29 1,0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