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런 친구 어떠세요
특히 일적으로요
같이 있을 때 이 친구는 자기 얘기를 별로 안해요
한 20%의 화제가 본인에 관한 것이고
나머지는 다 저도 알고 있거나 건너건너 이름은 들어본 사람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뒷다마도 절대 아니고 흉도 안 봐요
그 사람의 일화를 이야기하거나(좀 이름 있거나 지위가 있는 사람일 경우) 그 사람의 장점을 칭찬하거나 그 사람의 단점을 비평합니다
친구한테 잘 하려고 노력하는 편이고,
이 친구가 누구한테 나쁜 짓을 했다든가 뒷통수를 맞았다든가
그런 친구는 아니에요 그런 일이 벌어진 적도 없고...
오히려 자기가 뒷통수를 맞는 편이고,
저 포함 친구들한테 도움도 많이 주는 친구에요
근데 저는 왜 이 친구가 왜 이리 찜찜할까요?
타인을 끊임없이 평가한다는 생각이 드는데
그 대상에 당연히 저도 포함되어 있을 것 같아요...
유머감각이 있는 친구라 이렇게 친해지기 전까지는 잘 몰랐어요
보통 사람들 만날 때 농담하거나 영화나 뭐 그런 얘기 하니까요...
가까워져 둘만 만나니 대화 내용이 다 저런 남얘기... (인간비평)
이런 친구 어떠세요?
(진짜... 뒷통수는 안치는 친구입니다)
1. 원래??
'12.8.23 10:37 PM (211.36.xxx.202) - 삭제된댓글절친하고 얘기하다보면 자연스레-_-다른사람 뒷담화를 하게 되는거 아닌가요
그쪽은 원글님에게 생각을 다 털어놔도 되는사이라고 느끼는것같고
원글님은 그런모습이 편치않으신가보네요2. ..
'12.8.23 10:39 PM (59.19.xxx.15)그정도면 친구 괜찮은편이네요,,너무 맑은물엔 고기가 못살아요
3. 네
'12.8.23 10:44 PM (211.196.xxx.174)저도 좋은 친구라고 생각하는데요
얘가 진짜 너무 예리한 거예요 ㅋㅋㅋㅋ 그냥 걔가 어쨌다더라 저쨌다더라 하면 그러려니 하겠는데
진짜 예리하고 심오한 수준의 인간비평? 가끔 오싹할 때가 있어서요;;
가끔 얘가 저의 밑바닥도 보고 있을 것 같아 두려워요;;;4. ...
'12.8.23 10:58 PM (112.151.xxx.134)원글님이 친한 친구니까 그런 이야기 하는거쟎아요@@.....
그 친구는 원글님이 자기랑 친하다고 착각하는걸까요?
저도 그런 친구있는데 저는 톡 깨놓고 물어봐요.
나에 대해서 솔직하게 말해달라고.
그러면 상대방이 처음엔 조심스럽게 장단점을 이야기하는데
제가 쿨하게 받아들이고 바로 단점을 개선하는 모습을 보이면
그 담엔 저에 대해서 더 자세하게 객관적으로 말해줘요.
고맙죠. 친해서 애정갖고 하는 말이고..나보다 훨씬
깊게 봐서...나도 모르는 내 모습을 보게 해주니깐....
원글님도 그 친구를 그렇게 이용하세요.^^...나의 발전에
참 득이 되는 고마운 친구에요.5. 음
'12.8.23 11:01 PM (188.22.xxx.243)소중한 친구 아닌가요? 저라면 좋은 멘토로 귀하게 여길텐데...
6. 슈나언니
'12.8.24 12:55 AM (113.10.xxx.126)뭔가 내 속을 다 들여다 보는것 같은 사람은 저도 불편합니다.
7. 다른 사람을
'12.8.24 9:57 AM (218.159.xxx.194)흉보는 건 아니지만 예리한 눈으로 보는 게 좀 걸린다는 건
제가 보기엔
그 친구에겐 타인에 대한 따뜻한 마음보단 차가운 시선이 많기 때문 아닐까 싶네요.
자기절제가 잘 되어 있어서 유치하게 뒷담화같은 걸 하는 건 아니지만
기본 시각이 좀 비판적인 (그 속엔 솔직히 컴플렉스 같은 게 있기가 쉽죠) 그런 태도요.
만일 그 친구가 다른 사람에 대해 비판적으로 얘기하더라도 그 속에 관용과 겸손이 있었다면
원글님이 그렇게 불편해하진 않았을 것 같아요.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168783 | 신용불량자도 해외여행갈수있나요,, 4 | 여행 | 2012/10/25 | 3,457 |
168782 | 박근혜 시대가 두렵다 5 | 샬랄라 | 2012/10/25 | 1,157 |
168781 | 짐승스타일남자 vs 선비스타일남자 22 | ㅇㅇ | 2012/10/25 | 9,924 |
168780 | 반찬재료배달 4 | 뿌끄맘 | 2012/10/25 | 2,988 |
168779 | 올해 자격증 두개땄어요 14 | 마흔하나 | 2012/10/25 | 5,307 |
168778 | 소변볼때 통증이 느껴져요. 7 | 짱 | 2012/10/25 | 1,966 |
168777 | 뇌졸중 전조증상일까요? 4 | 후덜덜 | 2012/10/25 | 4,515 |
168776 | 임신 중 먹는 감자튀김, 담배만큼 해롭다 1 | 샬랄라 | 2012/10/25 | 2,075 |
168775 | 유치원 선택 좀 도와주세요. 번호로 찍어주세요 12 | 무플절망 | 2012/10/25 | 1,284 |
168774 | 아침에 일어나면 잇몸이 뻐근해요. | 얼음동동감주.. | 2012/10/25 | 886 |
168773 | 사교적인 사람이 되는 팁 하나씩만 알려주세요~ 18 | 부탁합니다... | 2012/10/25 | 10,298 |
168772 | 솔비 얼굴 헐... 6 | 충격 | 2012/10/25 | 8,502 |
168771 | 회사에서 이런 상황... 제가 뻔뻔한 건가요? 상대방이 치사하나.. 2 | 좀빌려주지 | 2012/10/25 | 1,287 |
168770 | 강화속노랑고구마 강화가면 쌀까요? 11 | 강화 | 2012/10/25 | 2,593 |
168769 | 외롭네요. 5 | ㄴㄴ | 2012/10/25 | 1,842 |
168768 | 네살 학습지 16 | hklf | 2012/10/25 | 2,365 |
168767 | 지금 회사에서 야근중이에요... 힘좀 주세요.... 7 | 일하기싫네요.. | 2012/10/25 | 1,440 |
168766 | 신혼인데 스킨쉽이 없어서 이혼고려 하시는분 계시나요......ㅠ.. 124 | lakapp.. | 2012/10/25 | 52,916 |
168765 | 아이라인 문신하신분들 만족하세요?후회하세요? 5 | 독수리오남매.. | 2012/10/25 | 3,710 |
168764 | 5살 아데노이드 수술 괜찮을까요? 11 | 수술 | 2012/10/25 | 4,365 |
168763 | 귀여움의 종결자 냐용 2 | zzz | 2012/10/25 | 1,194 |
168762 | 전세이사 조언 절실해요 8 | 이사고민 | 2012/10/25 | 1,875 |
168761 | 아이허브 사은품 1 | ㅜㅜ | 2012/10/25 | 1,294 |
168760 | 종로5가의 케익하우스 엠마라는곳 아시는분 계세요?? 2 | 케익 | 2012/10/25 | 2,556 |
168759 | 전도연, 과연 다음 남자배우는 누구일까요??(업글) 5 | 부럽다요 | 2012/10/25 | 2,97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