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여기는 며느리세대와 시어머니세대가 다 회원이라서 그런가요?

인생 조회수 : 1,994
작성일 : 2012-08-23 17:06:13

이중적인건지 다중적인건지 하여간에

그런건 있어요.

결혼할때 꼭 전세금이라도 받아야한다는 주장도 있고

댓글들은, 뭘 꼭 해줘야 하나, 키워줬으면 이제 자기 능력대로 살아야지 하는 글이 다수죠.

 

전세금을 받고도 시부모한테 생활비 주는건 힘들고 억울하다는 주장도 있고,

전세금도 못받았는데 왜 생활비를 줘야하냐, 는 주장이 많죠.

사실

부모님 세대는 둘셋넷씩 낳고 키운다고 자신들 노후준비 못한 사람이 많죠.

시부모 입장에선 노후를 바라고 힘들지만 낳고 키워줬는데

그 공은 아무것도 아닌게 되고,

집해준거 없으면 바라지도 말라는 말에 어이가 없을수 있겠죠.

그냥

다들 제각각 입장이 다를 뿐이고...

 

늙어 돈없이 노후를 살게 된 부모 입장에선

이럴줄 알았으면 젊었을때 내 노후도 챙기면서 애낳을껄, 하고 후회막급이겠지만,

 

이미 때는 늦었을 뿐이고....

 

반면에 젊은 세대는

시부모나 친정부모한테 생활비 주는건 좀 희생하는것처럼 생각하면서

 

근데 돈없다하면서도 자식은 또 둘셋 낳고 싶어하죠.

실제로 둘째 셋째 낳을까 고민하는 글에는 또 꼭 낳아라는 얘기가 압도적이죠. ㅎㅎ

 

자기도 나중에 늙으면

젊었을때 자식보다 돈이나 챙겨둘껄 후회할 가능성이 높은데 말이죠..ㅋ

 

시부모를 보면 자신의 미래가 보이지 않을까요.

 

자기도 30년후에는 똑같은 처지될거면서 왜그러는지 몰라요.

가능성면으로 따져봐도

자식들에게 호강받을 가능성보다는  설움받는 처지될 가능성이 더 높잖아요.

시부모와 함께라면 일년에 휴가 한번 같이 가는 것도 끔찍하게 생각하면서

자기자식이 결혼하면 자기한테 안그럴줄 알아요.

 

시부모나 부모님이 자신의 미래라 생각하면

현재 자신이 어떻게 살아야하는지 답 나오지 않나요?

 

자신만은 예외가 될거라고 생각해서일까요?

 

 

 

IP : 121.165.xxx.55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8.23 5:08 PM (119.201.xxx.154)

    키운거야 딸도 키운거죠...자기 자식에게만 바라면 됩니다..며느리나 사위 키워준것 아니니....그리고 휴가가는것 끔찍하게 생각하는게 집집마다 다 그런것도 아니고 한번 가보니 며느리만 부려먹으니 그런거에요..휴가 같이 가게 되면 며느리도 휴가를 즐기게 배려를 해줘야해요..아들딸에게 안 바라는것 며느리에게 바라니 문제가 생기는거죠.

  • 2. 저는 젊은 축인데요
    '12.8.23 5:08 PM (147.6.xxx.21)

    저는 제 아이 나중에라도 끼고 살고 싶지 않아요.
    제 아이가 자신의 젊음을 희생해 가면서 까지 저를 부양하게 만들고 싶지도 않아요.

    자라면서 저에게 보여준 행복한 순간들이면 족하죠.
    대학 보낸 걸로 저는 제 의무를 다했다고 생각하고
    그 뒤로부터는 제 자식이 날개달고 잘 살기만 하면 된다고 여길래요.

    패러다임이 점점 전환되어 가는 거죠.
    원글님처럼 나는 꼭 내새끼 늘그막에도 껴안고 살아야겠으니
    너네들도 시어머니한테 잘해라.. 이런 생각하는 사람도 있을 거고
    저처럼 그냥 쿨하게 나는 나 내 자식은 내 자식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도 있을거고.

    그래서 저는 제 시어머니가 내 미래라고 생각하진 않아요.

  • 3. 원글이
    '12.8.23 5:15 PM (121.165.xxx.55)

    아뇨,
    늘그막에 자식 껴안고 살 생각 전혀 없는 사람인데요.
    다만,
    젊었을때 자식들 낳고 키운다고 자기노후 준비못한 노인들 보면 안쓰럽긴 해요.

    고생고생하면 자식들 키워놨는데
    늙어 빈털털이로 노후를 보내는 노인들 보면 너무 불쌍해서 그런거죠.

    하긴 불쌍한 건 불쌍한 거고,
    누가 낳고 키워달랬나,
    어차피
    따지고보면 자기들도 희생정신으로 자식낳고 키웠다기 보다는
    자기 노후 생각해서 글케 낳고 키운거니
    다 자기 이기심에서 낳고 키운거죠.

    다만 노인들이 계산을 잘못 했을뿐...

    자기 이기심에 되려 발등 찍히게 된거죠.
    어찌 생각하면...

  • 4. ***
    '12.8.23 5:16 PM (112.223.xxx.172)

    전혀 안그렇습니다.
    시부모 잘 모신 사람은 아마 나중에
    며느리한테 무시당하고 살겁니다.

    세상이 그렇더군요.
    못된 것들이 시집은 잘가 좋은 시부모 만나거든요.

    세상 이치 아직 모르시네..

  • 5. 휴가문제는 그럴 수도 있겠네요
    '12.8.23 5:27 PM (121.165.xxx.55)

    모처럼의 휴가가 어른들 시중드는 일과가 되면....

    이해는 되네요.

    붕어빵에서 설수연 이었나
    젊은 엄마도 그러더만요.

    부모한테 바라는 사항, 코너에서
    딸들이 캠핑인지 콘도빌려선지 놀러가고 싶은데 엄마가 안간다고.
    설수연이 하는 대답이 재밌었네요.

    가면 엄마는 아침점심저녁 밥 챙겨줘야해서 엄마한텐 놀러가는게 아니야,
    그래서 엄마가 안가는 거야,

    ㅎㅎ
    어린딸들에게도 젊은 엄마가 이러는데
    하물며 시부모에게 그러고 싶겠어요.

    그렇긴 하네요.

  • 6. 우리가 낸 세금은 다 어디?
    '12.8.23 5:35 PM (14.37.xxx.248)

    그거.. 왜 부모세대를 위해 쓰지 않죠?
    이상한거잖아요..
    왜 대통령이 22조나 같다가 썼는데...그런거는 말 없고..
    효도는 오로지 자식이 해야한다?

  • 7. 122.37.***.35, 다산 안할까봐 안달난 사람이
    '12.8.23 5:41 PM (121.165.xxx.55)

    무조건 다산이 모토인 분 같애요.
    ㅉㅉ
    인생사 두루두루 살피자는데 이분은 오로지 다산 만 생각하나보네요.

    다산이 그리 좋으면 혼자 하지, 왜 부담많은 다산을 남들에게 강요하세요?

    다산 못할까봐 똥줄 타는 사람모양..

  • 8. 진짜
    '12.8.23 10:43 PM (1.225.xxx.183)

    이분 뭐하는 사람인지 너무궁금...
    제목 이리저리 돌려서 다른 글인척 쓰는데 모든 결론은 다산=죄악 정도가 아니라 아예 애낳지 말라고....쯧쯧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7752 중고나라 원래 이렇게 진상들 많나요? 6 ... 2012/10/22 2,626
167751 식기세척기 추천해주세요. Aeg, 월풀, 삼성.. 5 Zoo 2012/10/22 1,412
167750 그대없인 못살아, 이런 황당한 잡탕찌개 같은 드라마! 27 깍뚜기 2012/10/22 9,734
167749 안철수가 견고한 이유 그리고 앞으로 해야할 일 14 Yellow.. 2012/10/22 1,062
167748 집에 딸들과 있는데 무서워요 ㅜㅜ 44 겁쟁이 2012/10/22 24,225
167747 답변 고맙습니다. 방금 경찰서 다녀왔어요. 3 놀란맘 2012/10/22 2,256
167746 문재인의 여성정책! 궁금해요? 궁금하면... 1 참맛 2012/10/22 604
167745 배도라지즙 다릴때 더덕도 같이 넣어도 될까요? 2 어리수리 2012/10/22 1,664
167744 53평 싱크대 풀체인지하고 싶은데ᆢ 5 2012/10/22 1,563
167743 카스테라 계량하는 레시피 어디있을까요?.. 2 종이컵으로 2012/10/22 907
167742 카페나 블로그에 사진이 안올라가요...ㅠㅠ 2 숙제 2012/10/22 2,049
167741 자전거가 전신운동은 아니죠? 9 자전거 2012/10/22 2,376
167740 마흔을 앞두고 빨간색이 입고싶어지네요 역시 2012/10/22 666
167739 갤럭시s3 케이스랑 s2케이스가 다른가요? 2 케이스 2012/10/22 1,025
167738 시댁 도우미 아주머니 3 퇴직금 2012/10/22 3,470
167737 깍두기 뭐가 문제인지 봐주세요 2 물컹물컹 2012/10/22 1,045
167736 고등이상 학부모님들께 여쭤보아요 9 사교육 2012/10/22 2,329
167735 간단한 검사도 큰병원에서 하는게 3 좋은가요? 2012/10/22 880
167734 중문 살면서 달려고 하니 좀 아까워요 3 베란다 2012/10/22 1,864
167733 이병률씨가 쓴 책이 있던데...예전것에 비해 못한것 같더라구요 6 신간중에 2012/10/22 1,190
167732 초1수학) 사다리꼴이 네모인가요? 4 수학 2012/10/22 1,440
167731 유부남과 싱글남 4 someda.. 2012/10/22 2,327
167730 어떤 일로 밥을 먹고 사는지 몰라야 성공한 인생이다...라고 하.. 21 어느 책에서.. 2012/10/22 4,972
167729 G마켓 할인 10,000원권 준다고 하는것 거짓인가요? 4 ... 2012/10/22 1,130
167728 "이치현과 벗님들~~~" 팬은 없나요? 18 파란달 2012/10/22 3,3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