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한동대
학교에 대한 평이 어떤지, 들어가기가 얼마나 힘든지 아시는 분, 알려 주시면 고맙겠읍니다.
1. 기독교
'12.8.23 11:41 AM (121.178.xxx.109)지방대 어디있는 지는 자세히 모름 ..학생들 편차가 좀 크다함
2. 으쌰쌰
'12.8.23 11:44 AM (14.58.xxx.20)저 거기 출신요
전 무교라 대학다니는 4 년 내내 이교도 취급받았어요
졸업한지 좀 됐지만 그때 생각하면 학을 뗍니다3. dd
'12.8.23 11:44 AM (219.253.xxx.66)기독교 학교.. 대부분이 기독교 신자라고 함 채플수업+신앙수업 필수
4. 오...
'12.8.23 11:48 AM (112.162.xxx.51)무교로 그 학교 졸업하신 으쌰쌰님 존경스러워요...
그냥 일반적인 기독교 학교 정도가 아니고... 완전 종교 집단이에요 거의...
일단 학생들 수준이 어떤지 학교로서 어떤지 이런 걸 떠나서...
그런 종교집단 생활을 못 하면 정말 다니기 힘드실 거에요
전 그 학교 졸업생들 몇 명이랑 어쩌다 업무상 여행을 좀 하게됐는데 그것만 해도 좀 힘들더군요...
사회 나와서 한 명씩 만나면 모를까, 두 명 이상만 되어도 종교생활 바로 나오던데요... ㅠ5. ,,,
'12.8.23 11:51 AM (119.71.xxx.179)엄청 높진 않구요. 지방국립대 수준 아닌가요?
6. 졸업생 엄마
'12.8.23 11:56 AM (118.38.xxx.104)귀한 학교입니다.
좋은 성적의 아이들이 많이 갑니다.
배워서 남주는 학교, 섬기는 사람으로 만드는 학교.
일반적인 세상의 기준으론 손해를 많이 보고 사는 삶 같지만, 그 학교 아이들은 다른 학교의 아이들과
많이 다릅니다. 세계관이 다르고 세상을 보는 눈이 다르지요.
우리 아이도 성적이 좋아 연,고대 갈 수 있는 성적인데도 한동대 보내서 졸업했습니다.
대기업에 취직하고 잘 다니고 있습니다.7. 기독교가 아니면..
'12.8.23 11:57 AM (211.110.xxx.180)그리고 앞으로의 생활 중 절반 이상을 기독교에 몸담을 사람이 아니라면 갈만한 학교는 아니라고 하더군요.
8. ㅎㅎ
'12.8.23 12:02 PM (72.213.xxx.130)한때 잘나갔죠. 학생들 지원이 대단했음. 하지만 이젠 지방대 중 하나일 뿐
9. 으쌰쌰
'12.8.23 12:03 PM (14.58.xxx.20)졸업생 엄마님
기독교인들한테만 귀한 학교지. 종교가 다른 사람에게는 지옥과도 같은 곳이예요
지금은 모르겠는데 저 입학할때만 해도 종교색 그렇게 대놓고 관고 안해서 커리큘럼만 보고 지원했단 저같은 사람들은 정말 힘들었어요
혹시 기독 아니신분 자제가 거기 지원할까봐 알려드립니다
그리고 이런말하면 누워침뱉기지만 한동대 결혼 1 호가 cc 였는데 결혼전에 순결을 지키겠다는 성결서약식까지 하고 속도위반으로 결혼했었죠10. 오...
'12.8.23 12:06 PM (112.162.xxx.51)맞아요 한 때 잘 나갔죠... 전 수업 영어로 하고 전 학생들 미국 어디로 가는 걸 지원해주겠다 등등...
생긴지 얼마 안 됐을 때였나요? 그때 한참 점수 반짝 올랐고...
게다가 전 수업 영어로 한다는 것 때문에 그때 점수 좋은 일반 학생들도 가볼까 생각을 많이 했었던 학교죠
하지만 학교 분위기가...
독실한 기독교 집안에서 자란 아이도 적응 못 하고 나오는 경우도 꽤 있더군요.
그리고 처음에 내걸었던 전 수업 영어는... 아무래도 한국 여건 상 무리였다는게 판명되고 있고... 그러면서 그냥 지방대가 되었어요. 그래도 점수가 몰락 정도는 아닌게 더 좋은 학교 갈 점수 되어도 여기 꼭 간다고 하는 기독교 집안 아이들이 있긴 하더라구요. 미국에서도 일부러 한국 와서 다니는 아이들도 있고... 목사만 안 된다 뿐이지 거의 신학 대학 아닌가 싶어요 ㅠ
취업은 거기 졸업하면 그럭저럭 기독교 계열 회사에는 들어가더군요 알게 모르게 한동대 졸업한 학생들을 기독교 계열 회사에서 아주 선호하기 때문에... 그리고 회사 회장님들에게 한동대 쪽에서 부탁도 많이 하고요 그게 당연하다고 생각되는 분위기고... 이랜드나 cts tv나 이런 곳들 수월하게 들어가긴 해요11. 오...
'12.8.23 12:12 PM (112.162.xxx.51)그리고 웃긴게...
공부 잘 한다고 부풀려 소문 났다가 시험 때 되면 연고대나 서울에 번듯한 학교는 못 갈 것 같으니까 갑자기 한동대를 하느님의 계시처럼 생각한다고 하고 가서는 연고대 갈 수 있는데 한동대 갔다고 하는 애들도 되게 많아요... 그런 건 좀 웃기긴 하죠.12. 01410
'12.8.23 12:24 PM (117.111.xxx.4)교회다니는 사람들 사이에선 연고대급
일반인들에겐 지방대 중 좀 괜찮다더라 수준.
교회다니시면 괜찮아요.
성적 안 돼서 들어갔대도 '나는 하나님 말씀따라 한동대 갔다.'고
포장할 수 있거든요.13. 포항
'12.8.23 12:28 PM (125.248.xxx.218)학부모입니다.
아이가 원해서 갔구요
기숙사 입소때 방문했는데 여타의 대학교 상가의 분위기 없이 학교만 외딴곳에 있으니
좀 생소하더군요.
그런데 모든 학생의 분위기가 밝고 깨끗
처음보는 사람에게도 누구나 자연스럽게 인사해서 첫인상이 좋았습니다.
우리 아이는 매우 만족하며 학교생활 중입니다.
수업내용이나 학교의 시스템이 학습량이 좀 많고
팀웍을 중요시하는 듯하구요,
공부는 연대 떨어지고 여기로 갔습니다.
좋은 대학이 많겠지만
좀 차별화된 시스템으로 학생 본연의 학업에 매진하려 하구요
또 배움을 나눔으로 연결시키고자 하는 의도가 강한 듯 합니다.
어느 대학이던지
학생이 좋아하면 흉볼 것은 없겠지요.
작년 중앙일보 설문에
재수생이 다시 학교를 선택한다면 어느 학교를 택할 것인가에 대한 설문에
한동대가 4위더군요.
이제 학교의 이름으로 학생의 미래를 판단하기보다
학생이 좋아하고 스스로 개척해나가는 공부를 배울 수 있는 학교도 좋은 학교란 인식전환이
필요하지 않나 싶네요.14. 친척
'12.8.23 1:47 PM (1.233.xxx.65) - 삭제된댓글한동대 들어갔다가 군대 다녀와서 성균관대로 편입했어요.
기독교인이 아니어서 힘들어한 것 같기도 하고..
들어갈 땐 자부심 갖고 들어갔는데 막상 가보니 별로였나봐요.15. ..
'12.8.23 2:54 PM (112.72.xxx.160)한동대 이야기,
갈대 상자.
이 두권의 책을 보면 한동대를 이해하는 키를 가진 거나 마찬가지죠.
대기업이 선호하는 학교고 해마다 중요한 교육 관련 상도 받은 학교이지만..이런 명성만 생각하면 한동대를 전혀 이해못하는 거나 마찬가지예요.
젊은이들이 세속에 물들지 않고, 사회를 바꾸며 섬기라고 교육하는 학교입니다.16. ..
'12.8.23 2:55 PM (112.72.xxx.160)한동대의 특이점은 정말로 그럴 수 있다고 교수건 학생이건 믿고 있고, 믿어야 한다는 거죠.
17. 글쎄요
'12.8.23 3:13 PM (116.124.xxx.37)우리 아이 고3때 보니 수시로 합격한 아이들 수준은 보통 3등급후반에서 4등급?(전국모의고사기준)
시골 일반 고등학교 이과에서 ...반등수 10등안팎이었어요
연고대 수준은 절대 아닙니다
제 사촌동생이 고대 떨어지고 재수하기 싫어 거기갔는데
기독교가 종교인 사람들에겐 괜찮지만 ..그렇지 않다면 적응이 좀.....
그리고 학교가 시골에 덩그러니 홀로 있어
번화가를 나갈래도 버스타고 1시간이상 걸려...
삶이 참 무덤덤했다고 해요18. 글쎄요
'12.8.23 3:15 PM (116.124.xxx.37)3년전이라 정확한 기억은 아니지만 3-4등급 정도였을거예요
19. 초로기
'12.8.23 5:50 PM (175.205.xxx.116)4년전에 우리아들 수능1.8등급으로 간신히 합격했는데요... 제발 잘알지 못하면서 다 아는것처럼 ~~
20. 초로기
'12.8.23 5:55 PM (175.205.xxx.116)아는체 하지마세요...연고대 수준은 아니지만 나름 자부심 가지고 잘~ 다니는 학생들 많습니다. 이런데서는 정확하게 아는것만 써야 되는거 아닌가요?
21. 가끔
'12.8.23 6:04 PM (175.114.xxx.35)연고대 급인 듯 말하는 분들 계시지만 그건 아니고 지금은 처음에 붐이 어느 정도 가라앉아 그냥 지방국립대 정도라고 보시면 됩니다.
아이러니하게 고등학교때부터 눈에 띄게 독실한 기독교인 학생이 거기 갔다가 도리어 치를 떨며 뛰쳐 나와 다른 대학으로 다시 편입한 경우가 있고
오히려 고등학교 때 엄마에게 강요받아 가끔 교회나오기만 하던 학생이 가서 완전히 독실하게 되어
졸업 후 취직했다가 선교한다고 회사 그만두고 나온 경우도 봤습니다.
왜냐하면 학교 분위기가 어찌 보면 편협할 정도로 종교적입니다.
학생회가 노무현 전대통령 분향소를 자살했다는 이유로 설치하지 못하게 한 사건 유명했잖아요.
그러다 보니 기독교인이지만 그런 기독교 근본주의자 같은 분위기에 거부감 느끼는 학생들도 있고
오히려 그 안에서 신앙 갖는 학생도 있고 그렇습니다.
저도 기독교인이지만
그런 분위기를 좋아하지 않아서
제 애들을 그곳에 보낼 생각 전혀 하지 않았는데
주변의 다른 분들은 또 좋게 생각해 보내는 분도 있습니다.
과거에는 어떠했는지 모르지만 지금은 서울 상위권 대학 갈 정도인데 거기 가지는 않습니다.
물론 소수의 그런 학생도 있겠지만요.22. ........................
'12.8.23 6:19 PM (125.152.xxx.254)본인이 가겠다고 확고한 의지를 보이지 않는 한은 보내지 마세요.
23. @@
'12.8.23 7:03 PM (59.20.xxx.126)한동대 나왔다 하면 아~ 공부 잘했네!!! 하지욥~~~
24. 그저그런...
'12.8.23 10:50 PM (121.175.xxx.34)지방대에요. 초반에 잘 나갔다고 해봤자 별로 높지도 않았어요. 제가 그때 합격했는데 안가고 재수했거든요.
대학교가 학문의 전당인데 버젓이 진화론 욕해놓고 창조론이 무조건 옳다고 전시해 놓은거 보고 기겁을 했어요;;;25. peteryoun
'12.8.24 3:43 AM (119.67.xxx.7)재학생으로, 어쩌다가 검색하다 알게되어 회원가입후 정확한 답변해드립니다.
우선 학교학생들은 학교에 대한 프라우드랑 애착이 상당합니다. 그런 관계로 학교를 부풀려 말하는 것이 있다는 것도 사실이죠.
입결에 대한 논쟁은, 정시최종합은 건동홍 중간학과쯤되고, 수시는 내신보다 자기소개서를 중요시하기때문에 내신성적으로만 따지면 수시로온사람들은 많이 떨어집니다. (pk, mk전형등등..) 그리고 정시스팩트럼이 넓다고 하는데, 실질적으로 최초합(상위10%)으로 온사람들이 흔히말하는 중경외시 정도고, 그 아래는 고만고만 합니다. 전체적으로봤을때 정시생들이 수시생들에비해 학업을 쉽게 따랄가는 면도 있고, 수시로 온사람들이 학생퀄리티를 낮춘다는 등, 재학생들사이에도, 수시생들의 비율을 낮추고 수시에서 내신비중을 높이라는 말이 많기도 합니다.26. peteryoun
'12.8.24 3:54 AM (119.67.xxx.7)결국.. 입학성적만으로는 인서울의 뭐뭐 급이다라는거 자체가 애매모한 학교가 됩니다. 또한 입결이 높았다는 시절은 정확히 04, 05, 06학번때인데, 이땐 KBS언론플레이로 정시입결이 서성한정도 되었다는데, 그정도높았던것인지는 모르지만, 많이 높았다고는 합니다.
그리고 위에 졸업생분이 남긴 기독교학교라는말은 이해합니다. 전 모태신앙이지만, 그저 의무심과 같이 교회를 잠시 갔다오는 정도였고, 오히려 술문화를 더 좋아하는 학생입니다. 저는 아버님의 권유로 학교를 모른채 정시지원을하게되었고 운이 좋게 최초합이 되어 국가장학금을 받고 다니는데,, 07학번 형들의 말을 들어보면 07년도까지만해도, 술담배피면 이단 취급받을정도라고했답니다. 그런데 지금은, 워낙 비기독교인들이 많이 오다보니, 기독교를 많이 강요하는 분위기나, 술담배에 대한 엄청난 거부심은 많이 없어졌다고 합니다. 실질적으로, 비기독교인이라고해서 앗사되거나 소외되는 분위기는 없어졌다고 봅니다. 하지만, 학교 개교이념자체가 기독교이고, 필수교양과목에 있는 몇가지의 기독교과목들을 이수하거나 채플, 그리고 약간의 비기독교인에 대한 반감 등,, 비기독교인들이 적응하기 쉬울것이라고는 말을 못하겠습니다. 하지만, 졸업생 선배님들때에 비해서는, 많이 프리해진 상황이라고 봅니다.
그리고 크게 이슈가 되는 연고대급이다.. 라는 것은, 뭐.. 정확히 말해서 정시입학생중 10명가량은, 서연고에 붙고 오더라고요. 제가 11학번인데 11학번 수석입학생이 서울대농대합격생이였는데,, 그사람들은 나름 자신들의 비전을 갖고 오겠죠.. 근데 대채로 자신이 무슨 학교에 붙고 한동대 왔다라는 등의 허새(?)는 뭔가 자신은 너희들과 다른 클래스이다 라는 것이나 나는 이정도 희생을 하고 이학교에 온것이라는 자만심이 있는 사람들이 강조하는 것 같네요. 학교에 오면, 입학성적은 아무관련이 없고 학점성적만이 모든것을 대변하기 때문에, 교내에선 입학허세를 못부리고 이러한 허세들은 인터넷상에서 몇분이 하고 있을것이라 봅니다.
제가 노는것을 좋아해서, 밖에 자주나가느라 잘 알지만, 정확히 시내까지는 30분버스통행이고, 대채로 노는곳(까페, 식당, 노래방, 대형마트, 당구장 등이 있는곳)까지는 학교에서 10분걸립니다. 버스는 20-30분마다 운행합니다.27. peteryoun
'12.8.24 4:11 AM (119.67.xxx.7)음.. 그리고 확실히 영어100%가 아니라, 대충 퍼센트로 매기자면 30%가량이 영어수업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밖에서 흔히 영어 100%라고 아시는분들이 많은데, 잘못된 것입니다. 그리고 한분이 이랜드 등 기독교 회사에 취직이 잘된다하는데, 취직을 누가 종교로 뽑습니까 ㅋㅋ 전 기계제언데, 졸업생분들중 대부분이 현대, 삼성, 두공을 가시더라고요. 졸업생 선배님들이 잘해주셔서, 기계나 전전에서는 대기업에서 많이 뽑아주시는 것 같습니다. 한동대를 검색하면 제일 이슈되는게 입학성적이던데,, 대채로 문과는 1.8-1.9, 이과는 2.1-2.3정도로보면 될것 같습니다.. 정확하신 것은 정시배치표를 참고하시면 될듯싶습니다.
저는 아무것도 모른체, 아버님의 권유로 가게 된 것이기에 학교에 대한 기대나 프라우드같은것은 없이, 그저 재수하기 싫어서 간 학교였지만, 저도 새내기때는 학교가 뭐뭐급이다 라는 것에 겁나 민감했던것같습니다. 아마 제 정시점수에 못미치는 학교학생들이 무시하는것이 기분이 나쁘기도 했었고, 저만의 자신감 표출이였던것 같습니다. 그런데 학교오고 일년반이라는 시간동안, 밖에서 느낀것인데 학교간판으로는 아무것도할수 없이, 다 자신이 한만큼 얻을 수 있다는 것인것같습니다. 아마 앞으로 향후 5년, 아니 10년 혹은 그 이상은 한동대라는 학교간판으로 얻을 수 있는 것이 없을 것입니다. 오히려 비슷한 정시의 인서울대학교가 훨씬 간판으로 인정받을것입니다. 정말 자신만의 비젼과 꿈을 갖지 않고 학교자체를 기대하고오시면 십중팔구 실망을 하실것입니다. 제가 어린나이에, 그리고 뚜렷한 비전이나 꿈을 갖은 것은 아닌체 이런말을 하긴 부끄럽긴 하지만.. 어리버리하게 학교를 오시진 않으셨으면 합니다.. 자녀분이신지, 본인이신지는 모르겠지만,, 꼭 충고해드리고싶습니다. 그냥 사회적으로 볼때, 정시성적으로 이학교를 오는 것은 백퍼센트 손해가 될 것입니다. 만약 오시게 된다면 그 손해를 능가하는 무엇인가를 찾고 오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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