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살아이 학원을 하나 보내는데..
요즘 보통 학원들이 그룹별 수업을 하잖아요
그런데 저희 같은 경우는 마땅히 팀짜서 가자고 말할 사람도 없고.. 말하기도 좀 그렇고 해
혼자 가서 등록을 하기전 팀에 들어갈수 있냐고 아님 팀을 짜서 와야 되냐고 물어 봤더니
혼자 와도 된다고 다 대부분 그렇게 와서 팀 짠거라고 말하더군요
그래서 우리아이의 성격등을 봤을때 1대 1 수업 보다는 팀별 수업 하는게 좋을 것 같다라고 말하고
등록을 했는데요.
학원 다닌지 한 세달여 됐는데.. 벌써 그 사이에 팀이 3번이나 바뀌네요
수업 잘 받는구나 만족하고 있으면.. 다른 아이들이 그시간이 안 된다고 해
다른 팀으로 해주겠다.해 바뀌고 바뀌고. 그런 일이 3번째 반복 되는데..
원장은 은근히 계속 1대 1 수업으로 유도를 하고..
저한테 그러더군요.. 아이가 그룹별 수업을 계속 받게 하고 싶으면
엄마도 노력해야 한다고 다른 엄마들이랑 잘 어울리고 해야된다고..
그래도 우리아이의 환경이나 성향등을 말하면서 꼭 팀별 수업으로 하겠다 했죠
여차여차해서 또 다른 팀으로 가게 됐는데..
이제는 같이 수업받는 아이들의 엄마들이 저를 노골적으로 싫어하는 표를 내네요
아이들이 수업을 받는 시간동안 엄마들은 대기실서 기다리고 있는데요
4명의 엄마 중 저를 제외한 나머지 3명의 엄마는 원래 알고 있었던 건지
학원서 만나 친해진 건진 모르겠지만 친한 사이인것 같더라구요
자기들끼리 모여서 속닥 속닥.. 원장도 그 엄마들 하고만 속닥속닥
저한텐 아는 척도 안하고 제가 인사해도 쌩이네요
원장도 형식적인 인사만..
제 성격이 남들을 리드하고 초면부터 말도 잘하고 그럼 좋은데..
성격이 뒷 받침 되어주질 못하니..
아이는 학원을 좋아하는데.. 엄마인 사람은 그 시간동안 투명인간 취급당하고
걱정입니다..
다시 딴팀으로 옮겨 달라고 해야할지.. 그냥 1대 1 수업을 받아야 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