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전업글 보고..저도 전업하다 요즘 남편 도와요.
1. ..
'12.8.22 4:59 PM (211.253.xxx.235)전업하세요. 누가 뭐라나요?
2. 첫댓글
'12.8.22 5:06 PM (175.211.xxx.140)심하시네요.. 누구나 사정이 같을순 없잖아요?
3. 훗..
'12.8.22 5:13 PM (112.185.xxx.182)맞벌이가 힘든게요... 물론 직장도 힘듭니다. 넘의돈 벌어먹는 일이 쉬운게 없죠.
그런데 맞벌이 주부가 힘든건 직장때문이 아니랍니다. 하루종일 직장에서 시달리고 일하고나서 다시 집으로 [출근] 해야하기 때문에 힘든거에요.
퇴근하면 누구나 다 편한 내집에서 쉬고 싶어요.
그런데 대부분의 맞벌이 주부를 기다리는 건 퇴근후의 가사노동입니다. 맞벌이 주부에게 퇴근이란 없죠.
오전엔 회사로 출근.. 오후엔 집으로 출근.. 주말엔 시댁특근..4. ..
'12.8.22 5:15 PM (175.197.xxx.205)아이 입장에서 집에 엄마가 있으면 좋죠
저도 성장할때 학교에서 집에 왔을때
엄마가 집에 안계시면 세상이 텅빈거 같고 그랬어요
솔직히 일하고 들어오면 아이 이뻐할 여력이 없어요
전업맘둔 아이는 복받은거라고 생각해요5. 네..
'12.8.22 5:22 PM (39.112.xxx.36)첫댓글님 저..전업하고 싶어요..
맞네요.
집으로 출근...그 말딱이네요.
다들 남녀 평등하는데 그게 쉽지 않기에..
오늘도 중간에 방학이라 그래도 애들 밥 떄문에 동동거리니..
제 입으로..여자로 태어난게 내가 죄가 많아서다 싶더라니깐요.
아이도 안 이뻐요..그냥 학원으로 다 돌리고 싶고..
학교에 소풍갈때...삼각김밥 싸주는..직장엄마가 있었는데 정말 이젠 이해가 갑니다.6. 네..
'12.8.22 5:24 PM (39.112.xxx.36)어젠 너무 피곤해서 애들 안자니..대체 왜 날 이리 애먹이나 싶은 생각이 절로 들더라니깐요.
남편 좀 안정되면..그냥..쉬고 싶어요.
남편이 월 천만 벌어주면 딸도..그냥...전업시키고 싶어요.잉여대면 어때?하는 말이 오늘 베스트 글을 보니 절로 술술 나오더라니깐요.7. 아침엔
'12.8.22 7:08 PM (211.181.xxx.221)직장으로 출근 저녁엔 집으로 출근~ 맞는 말이네요
저도 어릴 때 엄마가 일하셔서 맨날 텅빈 느낌으로 살아서 난 절대루 내아인 내손으로 직접 키운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거든요
그래서 정말 좋은직장 과감히 그만두고 애 셋을 애지중지(?) 키웠네요
근데 애들이 어느정도 자라니까 너무 애들만 신경쓰고 살았나 하는 후회도 조금 되더라구요
직장맘들이 마구 부럽구 아이들은 괜찮은데 내 어릴적 허전함의 기억으로 괜히 전업한건 아닌지~
그래서 푸념처럼 그냥 직장생활 할걸 괜히 그만두었나봐~ 했더니 그말을 듣고 울딸이 이럽니다
엄마, 그래서 우린 복받은거잖아 엄만 우리랑 쌓은 추억은 아무것도 아냐?
엄마가 일안하고 우리 키워줘서 우린 너무 행복해~
라구요
그순간 아 맞다 추억~ 내 아이들과 함께 한 소중한 추억이 있구나
깨달았지요 그리고 그럴수 있도록 성실하게 가족을 돌봐준 남편께 감사함과 전업한걸 후회하지 않도록 이쁘게 말해주는 아이들이 너무 고마워 눈물이 핑 돌데요
일하고 싶어 알바도 해봤는데 정말 저녁에도 집으로 출근하려니 되게 힘들더라구요
직장맘들이 우러러 보였죠
상줘야 되겠더라구요~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142451 | 요새 흉흉한 사건 사고가 많은 이유가.. 22 | 걱정 | 2012/08/22 | 8,344 |
142450 | 학원비 할인카드요~~~? 17 | 학원비 | 2012/08/22 | 2,737 |
142449 | [설문]고려대학교 구로병원 외과학교실 대장항문외과 임상교수 XX.. | 압둘 | 2012/08/22 | 1,803 |
142448 | 퍼머 종류에 따른 차이점이 궁금합니다~ 3 | 궁금 | 2012/08/22 | 3,287 |
142447 | 여자변태(혐오) 6 | 어휴 | 2012/08/22 | 4,141 |
142446 | 어린 동생 있는 아이가 학급 임원이 되면 민폐일까요? 2 | 궁금해서요... | 2012/08/22 | 1,472 |
142445 | 대학교 1학년 딸 아이의 여름방학 9 | ㅇㅇ | 2012/08/22 | 2,285 |
142444 | 선생님의 언어폭력 7 | 알알이 | 2012/08/22 | 2,141 |
142443 | 남자와 여자 중 | ... | 2012/08/22 | 1,040 |
142442 | 시어머님께 환상이 깨지셨던 분 ..계기가 어떻게 되나요? 15 | ..... | 2012/08/22 | 3,392 |
142441 | 펑~ 12 | 오랜만의 외.. | 2012/08/22 | 2,704 |
142440 | 혹시 초3학년 2학기 국어랑 수학 cd나눠줬나요? 3 | 숙제 | 2012/08/22 | 972 |
142439 | 아시는 분 답변 해주세요. | 중요한 질문.. | 2012/08/22 | 837 |
142438 | 스바보다라는 러시아 화장품 어떤가요? 3 | 3300원?.. | 2012/08/22 | 2,632 |
142437 | 시판 생선까스소스 추천해주세요 5 | ... | 2012/08/22 | 2,964 |
142436 | 열무가 자라서 알타리가 되는 건가요? 6 | 세레나데 | 2012/08/22 | 7,205 |
142435 | 육체노동을 심하게 하면 살 빠질까요 14 | 앗싸 | 2012/08/22 | 4,998 |
142434 | 제가왜이럴까요 7 | 가을아 빨리.. | 2012/08/22 | 2,354 |
142433 | 영어와 국가경쟁력이 관계 있나요? 10 | 악 | 2012/08/22 | 1,524 |
142432 | 홍삼 먹으면 살찌나요? 11 | 엄마 | 2012/08/22 | 12,471 |
142431 | 처음가입했어요 1 | 인경2 | 2012/08/22 | 783 |
142430 | 기흥 한섬 팩토리 아울렛?????갈곳 못되더이다 4 | 살거 없시유.. | 2012/08/22 | 31,577 |
142429 | 저만1997 재미 없나봐요. 24 | 늙었나봐 | 2012/08/22 | 3,959 |
142428 | 어제 공모자들 시사회 보고..임창정씨한테 빠지심~~ 2 | 유봉쓰 | 2012/08/22 | 1,477 |
142427 | 토익.토플.텝스 차이점 좀 알려주세요. 2 | 궁금해요. | 2012/08/22 | 2,05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