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예비 신랑 어머니가 아들의 월급과 융자로 집을 사서 결혼을 시키면서 여자 쪽에는
혼수 예단 생략하고, 살림 최소화하라 했대요,
가령 장농 필요없다, 행거로 해라 다 싼거로 장만해라고요,
실제로 그렇게 했대요....여자쪽 형편은 잘 모르겠어요,,무튼 화기애애하게
결혼식을 진행하고 있는 분위기
보기 드문 시어머니죠 참 아량과 도량이 대단하신 분.....
근데 그 이야기를 본인이 자랑스레 이야기하는게 웬지 좀 거시기.....
검소하고 바람직한 결혼식문화의 표본인양 말씀하시는데
칭찬받고 본받아야 할 만한 결혼 사례인가요??
저는 그냥 그냥 보통의 결혼 이상 이하도 아니라고 느껴서요
혼수 예단 생략한 것은 의미있으나 융자 얻어 집사고, 시어머니가 신접 살림 가이드라인 정해주고
나 잘했지?? 하는 모습이,,,
남자쪽이 집해준 것을 은근히 과시하는 것처럼 느껴지기도 하는데
아들과 딸을 둔 집마다 반응이 각기 다를 것 같아요,
전 아들둔 입장에서 남자들에게 더 부담되는 얘기인것 같아요, 비록 융자끼지만 전세금 마련도 쉽지 않을 터인데 (시댁이 융자 해준 듯 그 쪽이 또 갚겠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