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모두가 나이들 수록 독선적으로 될까요?

노인 조회수 : 1,509
작성일 : 2012-08-22 09:43:06

주변 욕, 흉  잘 보고~ 본인 보고 싶은것만 보시며

모든 생각이 본능적으로 변해갈까요? 늙어 죽는다는 사실보다도

이렇게 변해가야한다는게 더 두렵네요.

나이 든 만큼 좀 더 푸근하게 포기할건 포기하고

자식에게 어떤 부모로 기억될지~자존감~전혀 느껴지지 않아요?

순수한 마음으로 대하고 나 먼저 쓰고 싶은거 부담스러워도 먼저 해드리고

해도 가진 재산으로 효도경쟁 시키려하고 나중에라도 뭔가 기대심리있어 주는거라 생각하시네요.

동네가게 아시는 분중 아가씨때 친척이 진 빚때문에 사창가에 넘겨져

거기서 어떤 남자하나를 알게되어

인연을 맺게되었는데 평생 맞아오면서 살았다고 그래도 여자가 끊임없이 가르쳐 사람만들고

지금은 남편이 부인말 잘듣고 산다고 (결국 여자는 진작 골병 심해 병생김) 이걸 미덕으로 생각하시고

말씀하세요. 정말 대화가 되질 않아요. 본인 인생에 대해서는 정확하게 자잘못 다 가리시면서 호소에 가까운

표현을 하시면서 남의 이야기에 대해서는 상당히 주관적으로 변해요.

부모에게 고맙게 생각하랍니다. 당연 맞는 말씀이신데... 옛날에는 호적에 먼저 올리는 사람이 임자였다고

후처의 자식 안된것도 감사, 시골구석에 안박히고 서울에서 살게 된것도 감사하라고..;;; 

자식에게 살아오면서 상처입힌거 미안하다 한마디 하면 될걸!

원망말아라 탓하지 말아라!  입에 달고 사시네요. 다 잊고 기분좋고 식사하다가도 이 말 한마디에

처음 느꼈던 울분이 반복 치밀어 올라요. 노후에 같이 모시고 살까싶다가도 종교적인 부분도

자신이 없어요. 아이들까지 믿으라 강요할테고 안믿으면 다 사탄이라는데

너무 깊어요. 멀리 곁을 떠나고 싶어져요. 슬프네요..

좀 더 품위있게 늙어가는거 어떤 노력이 필요할까요?

IP : 58.143.xxx.184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잔잔한4월에
    '12.8.22 9:49 AM (123.109.xxx.15)

    사람은 -정신적인 나이-가 있습니다.

    벼는 익을수록 고개를 숙이듯
    사람도 -정신적인 나이가 들수록 포용력이 커집니다-


    어르신들은 -상대방에 대한 배려-가 깊고,
    -항상 경청해주는 마음가짐-을 가지고 있습니다.


    문제는 그렇지 못한 사람들이 있지요.
    마치 -어린이-와 같이 -자기만의 주장-만 있는분들입니다.

    육체적인 나이가 들수록 그것을 무기삼아
    더이상 -타인에 대한 배려나 경청하는 마음-이
    남아 있지 않은분들이지요.

    상대하면 할수록 피곤할뿐입니다.
    피하는것이 상책입니다.



    그분들은 -그분들의 자기만족-에만 충실할뿐입니다.
    그것이 그분들의 행복이니 그냥 그리 살게 지켜보는것이 좋습니다.

  • 2. 휴...
    '12.8.22 9:53 AM (211.60.xxx.65)

    저희 엄마도 왜 그리 올케한데 그러는지 모르겠어요... .

  • 3. 허걱!
    '12.8.22 11:15 AM (58.143.xxx.184)

    //님 빙고~~ 정말 급소를 찌르십니다!

  • 4. 우리의 미래
    '12.8.22 11:27 AM (119.64.xxx.36)

    어느덧 중년의 나이에 들다보니...

    나이들수록 자기중심적인 사고...스스로 노력하지 않으면 생물학적인 나이대로 살아가게 되는 것 같아요.

    오로지 늘 깨어있는 자기 성찰만이 성숙된 정신적인 나이의 소유자가 될 것이라는 것을

    내가 원하는 어른다운 모습을 순간순간 되새기며, 다짐하면서 살아가려고 노력합니다.

  • 5. ...
    '13.7.27 1:58 PM (211.197.xxx.103)

    나이들수록 자기주장만 늘기 쉬우므로 성찰하는 삶이어야 한다는 말씀 감사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95360 이 야밤에 간단하게 살수있는 안주 추천해주세요 2 ..... 2012/12/18 1,243
195359 5년전엔 여기 분위기 어땠나요? 7 대선 2012/12/18 1,844
195358 표창원 교수님.. 토론 보고픈데.. 자꾸 끊겨요.. b,b 2012/12/18 986
195357 서울시청 광장 스케이트장 이용해보신 분들 3 스케이트 2012/12/17 1,368
195356 11시 20분 넘어 박근혜에게 문자 받았어요. 5 처음처럼 2012/12/17 1,331
195355 26년 초등학생아이랑 봐도 될까요? 5 ^^ 2012/12/17 1,188
195354 이명박 누나 친구의 아들.. 5 그랬구나 2012/12/17 3,535
195353 성인자녀 소득공제 질문드려요 1 soyaya.. 2012/12/17 4,016
195352 재외국민인데 한국에서 투표하려면 어떻게 하는지... 2 .. 2012/12/17 983
195351 안기부 애들이 빠지니... 1 안기부 2012/12/17 1,521
195350 문보살님 정치인생도 참 ㅜㅜ 2 무명씨 2012/12/17 1,259
195349 LTE 공기계 있는데 에그쓰면 인터넷 사용가능한가요? 1 ... 2012/12/17 1,286
195348 추정 60분 보셨어요? 김대중대통령.. 2012/12/17 1,136
195347 경찰기습발표가 오히러 민주당 도와주는거라( 뼈속깊이딴나당남편.. 2 가을하늘 2012/12/17 1,618
195346 권영진, 경찰대 교수에게 "법도 모르면서~" 7 흔들리는구름.. 2012/12/17 3,097
195345 의혹이 있어 들어가는 곳마다 임명장이 무더기로 나오는데.. 4 바따 2012/12/17 996
195344 월화 드라마 학교..요즘 교실 풍경이 실제 저렇나요? 12 드라마 학교.. 2012/12/17 3,405
195343 8만원이면 여자 감금하고 스토킹해도 진짜 되나요? 64 표창원신창원.. 2012/12/17 11,284
195342 경상도에 계신 친정아부지 마음바꾸셨습니다. 6 반드시 됩니.. 2012/12/17 2,252
195341 광명철산에서 아이들과 ㅂㄱㅎ~ㅋㅋ 8 아싸마미 2012/12/17 1,755
195340 어떻게 설명하면 아이가 쉽게 이해 할까요? 7 수학문제 2012/12/17 874
195339 그것은 알기 싫다 - [박정희의 우상화]편 버스 갑니다 3 바람이분다 2012/12/17 1,008
195338 낸시랭은 미국시민권자이면서 투표 독려퍼포먼스 하는 거 모순아닐까.. 13 의아 2012/12/17 3,084
195337 [문재인 TV광고] 눈빛이 ㄷㄷㄷ 8 불페너 2012/12/17 1,808
195336 문재인님이 대통령이 되면 좋겠지만..이와중에 걱정되는건.. 5 하늘색리본 2012/12/17 1,4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