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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결혼한 30대초반인데...정말...이렇게 살아도 되는건가요?

..... 조회수 : 13,719
작성일 : 2012-08-22 02:41:11

 

저는 결혼을 하면 안되는 사람이었던건가요?

 

자꾸만 20대들의 자유로움이 부럽고....

새로운 사람을 만날 수 있는 자유가 부럽고...(이 부분이 문제가 되겠죠...?)

자신에게만 집중해도 되는 그 자유도 부럽고...

저도 그때로 돌아가고 싶고..

 

결혼생활이 너무 재미가 없어요...

 

남편과 안 맞는 것이 가장 큰 이유인데....

 

주변에서...다들 제 남편을 보면...저보고 "너 엄청 피곤하겠다" 다들 그래요.

남편이 잔소리가 심하고, 잔소리할꺼리 아니면 대화 자체를 안해요...

연애할때는 물론 안 그랬구요...

결혼하자마자...정확히 말하면 신혼여행가는 비행기에서부터 갑자기 잔소리쟁이로 돌변하기 시작해서....

비행기안에서부터 싸워서..

신혼여행 마치고 인천공항에서 대판싸우고 이혼할뻔하고.....

그 이후로 지금까지 4년살면서...이혼위기가 두어번 있었어요.

 

남편과 저..

정말 잘 안 맞아요....

 

남편이 잔소리가 많고, 심하게 소심하고 심하게 예민하다면(제 말 한마디도 그냥 못 지나가고 펄펄뛰어요)

저는 또 좀 심하게 대범해요...남편이 자잘하게 걱정거리가 많고, 항상 투덜대는 스타일이라면

저는 대체로 걱정을 안하고.. 뭐든 닥쳐서 하는 그런 스타일이에요.

그러니..남편이 저를 들들 볶는 그런 상황이 많이 벌어져요.

저는 남편과 같이 있으면 잔소리와 스트레스때문에...남편을 피하구요

그러다보니 자꾸 밖으로 돌게 되는데....

남편과 함께 있으면 서로 소리치거나 미간찡그릴일밖에 없는데

밖에만 있으면...항상 웃기만 하고...(부부사이처럼 깊게 얽혀있지 않으니..당연히 그렇지만요)

 

근데...둘다 이혼할 용기는 없으니

계속 사이가 안 좋으면서도...그냥 참고 있는 상황이구......서로 피하고만 있는 상황이네요...

남편이나 저나 서로 불만이 대단해요...

서로...내가 엄청 참고 있다고 말하곤 해요....(서로가 왜 참는지 서로를 이해못하구요)

 

각자 퇴근하고..집에서 마주치는 순간부터 잘때까지...

웃는 시간은 1분도 안되구요.(그나마 그 1분도 없는 날이 대다수에요)

서로 화만 내다 잡니다....

이런 부부...별로 없죠..??

이혼....?해야 할 상황일까요??

 

정말...너무 힘들어요..

맨날 화만 내야 되는 이 생활이요....

서로 사사건건 부딪히는데.....그것도 너무 힘들구요....

 

남편은 a형, 저는 b형이구요...

남편 34, 저 31.....

시댁문제나 처갓댁문제는 전혀 없습니다. 양가부모님은 양쪽다 괜찮으신편이에요. 저희에게 부담주시는일도 없고.

단 저희 둘이 너무나 안 맞아요....

둘이 있을때 서로 하하호호 깔깔웃은적.....정말 한번도 없어요..(결혼이후로요)

다른 누군가 제 3자가 있어야 웃을까말까??

IP : 116.126.xxx.31
4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일단은
    '12.8.22 2:42 AM (27.115.xxx.207)

    피임 철저히 하시구요.
    일단 확실한건..
    아이는 갖지 마시고 부부상담을 갖으시던지 관계를 지켜보시는게 좋을듯 합니다.

  • 2. ㅠㅠ
    '12.8.22 2:52 AM (39.115.xxx.2)

    결혼식이얼마안남은 30대초반인 저는 이런글보면 너무두려워요..연애할땐 서로너무좋으셨나요?아님 그냥 오래사겼고 때되서결혼하면 이러는지.. 딱히헤어질 이유없고 남자가 절많이 좋아해서 오래연애하고 결혼앞뒀는데 하루에도몇번씩 두려워진다는...

  • 3. ..
    '12.8.22 2:54 AM (175.197.xxx.205)

    단지 이혼할 용기가 없어서 함께 사시는 건가요?
    정서적으로는 안맞지만 돈을 잘 벌어 경제적으로 좋아서 사는 사람 많잖아요
    장점을 하나도 안쓰셔서..

  • 4. ....
    '12.8.22 2:56 AM (116.126.xxx.31)

    월급은 둘이 거의똑같아요.
    장점,단점이야 서로에게 모두 있지만...
    제 장점이 남편에게는 장점으로 느껴지지않듯이
    남편의 장점도 제게는 장점으로 받아들여지지않는 그런 상황이네요.

  • 5. ...
    '12.8.22 2:57 AM (116.126.xxx.31)

    사내커플이었구요. 지금은 한쪽이 다른회사로 이직한 상황.

  • 6. 이심전심
    '12.8.22 3:01 AM (223.62.xxx.76)

    저랑 상황이 비슷하네요. 전 아이가 있음
    혈액형도 같고 울남편도 왕잔소리 에다 소심 겁많고
    정말 남편과 있음 내입은 자물쇠 ... 혼자있어도 심심 하지않을거 같음
    십장생 말이 목구멍 까지 올라옴 두려운건...
    나이 들면서 더 심해짐.. 처량해 보여요
    나 아님 그 누가 들어주랴.. 그외 경제는 확실해서
    박애정신으로 살아감

  • 7. .....
    '12.8.22 3:03 AM (116.126.xxx.31)

    헐. 이심전심님... 저랑 너무 흡사하네요.
    혹시 님 남편도 말이 좀 많나요? 저는 남편과 있음 무조건 침묵이에요.
    어찌나 잔소리에 불평불만, 각종 말들이 많은지....
    듣고만 있어도 피곤해서, 그냥 저절로 입이 다물어지더라구요.
    그냥 저 혼자 있는게 제일 편하고 좋아요..남편이랑 함께 있으면 전 자꾸 집을 나가고 싶구요...휴..

  • 8. ...
    '12.8.22 3:04 AM (116.126.xxx.31)

    저도 고치려고...이것저것 방법 써봤지만....
    지금은...고칠 마음조차 없는게 문제네요...
    그냥 최대한 안 부딪히고, 남편을 피해갈 궁리만 하는 제가 보여요...
    심지어 전화통화도 남편은 용건 없으면 저에게 안하구요.
    저는 용건있는 남편 통화조차 최대한 빨리 끊어버려요.
    말이 길어지면 또 싸우니까..

  • 9. ..
    '12.8.22 3:06 AM (175.197.xxx.205)

    제가 보기엔 사랑이 증발한 상태 같아요(증발한 이유는 잘 모르겠지만)
    19금도 동하지 않고요
    그러니 서로 웃을 일이 뭐가 있겠어요
    길고 지루한 일상만 남은거죠
    그런데 한번 증발한거 다시 되돌리기 참 어려워요
    견디거나 이혼하거나 하는건데
    아이때문에,경제적으로 무능해서,등등의 이유로 견디는 사람들 많아요
    여자만 그러는거 아니고 남자두요
    인생은 선택이죠머
    일단 피임은 철저히 하세요
    아이 생기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해요

  • 10. 이심전심
    '12.8.22 3:11 AM (223.62.xxx.76)

    아...나랑 너무 흡사.... 슬프네요
    심지어 같이 티비 보면서 티비에 빠져서 상황극 잔소리
    집중을 할 수가 없어요. 말 많다고 했더니 비석 새기든
    가심에 새김.. 근데 사회에서는 침묵의 달인
    에너지를 집에서 발산 하는 듯...
    인간이 착해서 봐줌.. 난 어서 난청이 바래 @;@

  • 11. 이심전심
    '12.8.22 3:17 AM (223.62.xxx.76)

    보지도 못한 직장동료 빚이 얼마인지. 어제 삽겹살을 먹었는지.. 주말에 놀러간거 까지 다 파악...
    참아 주는 큰 이유
    내새끼 한테 잘 하고 노후보장

  • 12. 이심
    '12.8.22 3:21 AM (223.62.xxx.76)

    위댓글 ... 난 청 이 되 길 바 래

  • 13. ......
    '12.8.22 6:40 AM (211.246.xxx.83)

    님. 성격은 웬만해선 변하지않아요. 갈수록 심해지면 심해지지요. 하지만 여러노력들을 통해서 관계개선의 의지는 있다고봅니다..
    근데 중요한건 님이 남편에 대한 애정이 별로 없다하시니 진지하게 이혼을 고려해보시는것도 나쁘즈않을거같네요.
    인생이 두번세번있는것도 아니고 한창때인 그시간들이 무의미하게 더 흐르기전에 같이 살고싶은 마음이 쌀알만큼이라도 있다면 어떤 기회를 만드시고요. 그 과정에서 난 문제가 없었는지등을 체크하시구요.
    그런것도 하기싫다그러시면 이혼을 생각해보세요. 하루라도 젊을때..
    서로의 기를 말리는 상황들이 안타깝지만 매우 아까운 시간들이기도 하네요...

  • 14.
    '12.8.22 6:52 AM (211.181.xxx.23)

    전 그리 태평이 아님에도 원글님 남편같은 사람과는 못살것 같습니다. 남자들은 나이 들면 잔소리 더 심해지고 매우 감정적이 됩니다. 지금도 그런데 나이 들면...생각만 해도 끔찍하네요.
    아이 없을때 잘 생각하시는게 좋지 않을까요. 아이 생기면 정말 빼도박도 못합니다.

  • 15. ....
    '12.8.22 7:10 AM (121.138.xxx.181)

    진지하게 대화해보시고 상담 빋아보면 어떨지요
    나의 행동이 상대방이 어떻게 느껴질지 상황극도 좋고
    전문가의 의견도 들어 보면 각자의 행동을 뒤돌아보고
    이혼 할거 아니면 서로 조금씩.상대방에 맞추려는.노력을 해봐야죠 지금처럼은 남은 인생 살기 어렵다고 봅니다

  • 16. 잔잔한4월에
    '12.8.22 7:10 AM (123.109.xxx.15)

    [시댁문제나 처갓댁문제는 전혀 없습니다. 양가부모님은 양쪽다 괜찮으신편이에요]

    -그부모에 그자식-
    (*집안분들이 전혀 문제가 없다면 아마도 별다른 문제가 없는데 *

    부부간의 유대관계와 이해에 대한 정도의 차이때문으로 봅니다.
    가까운 부부상담소를 통해서 부부관계에 대해서 자각(!)하는
    계기가 필요할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같이 함께할 시간이 부족하다보니 아내분의 입장에서는
    눈에서 멀어지니 마음도 멀어진다 뭐 이런 생각도 들수도 있습니다.

    남의 떡이 더 커보이기도 할테구요.^^;


    처음 결혼할때 본 남편분의 좋았던점을 생각해보시고
    또 남편분도 아내분의 좋았던점을 생각해보고
    서로 노력하는것이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명동성당에서는 결혼을 위한 예비자들을 위한
    부부교육을 진행하고 있는것 같습니다.
    참가는 자유고요.^^:


    그런 부부관계에 대한 이해를 필요로 하는것 같습니다.


    처음봤던 그분이 당신이 사랑하던 그분입니다.
    그리고 남편은 아내하기 나름입니다.
    아내분의 노력에 따라 남편도 변하는것이기도 하구요.

    여자는 여우가 되야합니다.
    때로는 곰이 되어야 하구요.

  • 17. 잔잔한4월에
    '12.8.22 7:18 AM (123.109.xxx.15)

    남자는 여러번 변화하게 됩니다.

    1. 연예할때 변화하고
    2. 결혼할때 변화하고(*사회적인 첫 소유에 대한 권리획득이겠지요.)
    3. 아이를 가지고 변화합니다.(*두번째 책임에 대한 의무획득이겠지요.)

    대부분의 남자는 책임과 의무로 살아갑니다.

    대부분의 여자는 꿈과 낭만을 먹고 살아갑니다.



    결혼할때는 상대방을 사랑하기때문에
    뭐든 상대방을 위해 상대방을 기준으로 삼고
    상대방에게 뭔가 해주기 위해,
    함께하고 싶어서 결혼합니다.

    결혼한후에는 그러한 사랑을 지키기위해
    그리고 앞으로의 가정을 걱정하기때문에
    서로 상대방에 대해 책임과 의무를 다하는것입니다.

    결혼생활은 날씨와 같이
    좋은날도 있고, 흐린날도 있지요.

    아마 남편분의 잔소리의 시작은 그런
    변화의 시작에서 결혼생활에 대한 불안감(!?)에서
    시작된것으로 생각됩니다.

    엄마와 같은 마음으로 이해해주는것이 필요할것 같습니다.

  • 18. 잔잔한4월에
    '12.8.22 7:21 AM (123.109.xxx.15)

    카톨릭(M.E.:Marriage Encounter - 부부일치운동)이 있으니
    가까운 성당에 상담하시거나

    지역문화센터에 문의하시면 됩니다.

    다음 블로그에 (부부문제)에 대한 내역이 자세히
    설명되어 있으니 참고하시구요
    http://blog.daum.net/bltch/16454732

  • 19.
    '12.8.22 7:59 AM (125.146.xxx.181)

    애도 없는데 뭘 참고사네 고쳐사네 그러세요?
    깔끔하게 이혼하세요. 돈을 엄청나게 벌어서 놓치기 아까운남자도 아니고, 애가 있는것도 아니고, 성격이 안맞아도 잠자리에서 킹왕짱도 아니고 대체 뭣하러 사세요? 일찌감치 해어지는게 서로를 위해 좋아요
    재혼시장에 나가도 나이 어린게 유리하니깐요

  • 20. 잔잔한4월에
    '12.8.22 8:41 AM (123.109.xxx.15)

    현재남편을 결혼상대로서
    -사랑-으로 선택한것이 아니고

    요즘여성들이 말하는-대차대조-에 따른
    -손익-으로 구하신거면
    돈을 엄청나게 벌어서 놓치기 아까운남자도 아니라면
    125.146.xxx.181님의 조언처럼 고민말고 깔끔하게 이혼하세요.

    어차피 -대차대조-에 따른 손익계산에 따라
    갈아타면 그만이니까요

  • 21. 잔잔한4월에
    '12.8.22 8:45 AM (123.109.xxx.15)

    부부문제는 한쪽에서 딴맘먹고 있으면
    밑빠진독에 물붙기입니다.
    결국 떠나버리게 되지요.
    요즘은 처음부터 딴맘먹고 결혼하는게
    한국여성들의 트렌드라는게
    이혼율을 높이고 있는것 같아요.

    [이혼후 버려지는 아이들]
    http://media.daum.net/society/others/newsview?newsid=20050921220426645

    아이들이 이혼할때는 -재산증식의 도구-로 이용되고
    손쉽게 버려지고 있습니다.

  • 22. 어휴
    '12.8.22 10:03 AM (211.36.xxx.161)

    원글님이 그정도로 느끼신다면 이혼하는게 답인거같아요.아이없어다행이구요.실제 제 이모부가 저런사람이예요..환갑을 바라보는 이모는 아직까지도 이혼이야기가 오갑니다.손주까지본 마당예요..ㅁ평생 처러고 못살아요..

  • 23. +++
    '12.8.22 10:19 AM (1.235.xxx.21)

    차라리 이런 케이스는 외도나 그런 케이스보다 더 가망이 있어 보여요.
    두사람의 성격을, 마음가짐을 조금씩만 미세조정을 시작한다면, 가능성이 있지 않을까요? 전문 상담 받아보세요. 난 멀쩡한데 왜? 하고 부정적으로만 보지 말고 서로를 설득해 보세요. 여기서 이혼 얘기는 밥먹듯이 쉬워요. 이혼은, 쉬우니만큼 돌이킬 수 없는거죠. 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모두 짜낸 다음 그런 말에 귀 기울여도 절대 늦지 않아요.

  • 24. @.@
    '12.8.22 10:42 AM (112.223.xxx.172)

    결국 님 마음이 문제인데..
    남편 탓으로 몰고가는 이유는 뭔지요.

  • 25. ..........
    '12.8.22 11:16 AM (118.219.xxx.78)

    그렇게 잔소리하는사람과 계속 결혼생활하면 결국 병이 와요 언니는 갑상선암이 왔고요 다른분도 병이 왔어요 이혼하세요 방법은 이 방법뿐이 없어요 남편분 정상이 아니예요 정상같아보이는것일뿐 아마도 뭔가 자라면서 문제가 있었을거예요 이런거 고치는거 쉽지않아요 정신과치료를 장기간 해야되는데 비용도 그렇고 아직 아이가 없으니 이혼하세요 원글님 계속 참고 사시다가 병들어요

  • 26. 웬만하면
    '12.8.22 11:56 AM (123.214.xxx.42)

    참고 잘 극복해보라고 조언해주고싶은데 저도 B형이라 이해해요.
    가까운 사람 잔소리 정말 참기 힘들어요.
    전 친정엄마,시아버지께서 그런 편인데 다행히 두분다 말 수가 적고
    제게 하는건 아니라 흘려버리지만 옆에서 듣고 있슴 허걱~합니다.

    문제는 대체적으로 살면서 남자는 점점 잔소리 늘어나고 ,부부는 닮아가고
    애들은 또 배워가겠죠.
    초장에 잡아서 고치든지 대책을 강구하세요.

    말없는 남편도 혹시 닮을까 가끔 좋게 얘기하고
    애들도 가까우면 참견할까 아예 안보고 떨어져 키워요.한지붕 먼가족^^
    그만큼 잔소리 끔찍하게 싫은 B형입니다

  • 27. 잔소리는
    '12.8.22 12:22 PM (121.124.xxx.15)

    나이들수록 심해져요.
    노인네들 잔소리 심한 거는 젊을 때 안그러던 사람도 그러는데..
    그게 견디기 힘드시면 한살이라도 젊을 때 애 없을 때 접는 것도 현명해 보입니다.

  • 28. //
    '12.8.22 12:37 PM (59.19.xxx.15)

    이거 혈액형 이야기해서 좀 그런데 저 a 형인데b형하고 진짜 말 안 통하던데

  • 29. 하바나
    '12.8.22 2:02 PM (125.190.xxx.86)

    결혼생활은 서로 상대방을 이해하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판단되면

    그냥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것이 정신건강에 좋습니다

  • 30. ....
    '12.8.22 7:25 PM (112.159.xxx.4) - 삭제된댓글

    그정도로 안맞으면 정리하세요
    분명 궁합이란게 있는건지 ...형제중 하나가 부부따로놓고 보면 나무랄구석이없어요
    그런데 신혼부터 평생을 싸워요 사업도 평생 풀리는게 한번도 없구요
    가끔 양쪽이 다 안스러워요 인연이 아니라면 이혼을 하는게 서로를 살리는거 아닌가란 말도 했었어요

  • 31. 가치관
    '12.8.22 7:27 PM (61.81.xxx.14)

    가차관이 서로 다를겁니다.

    그래서 상대방에 대한 기대가 다르니 서로 엇박자가 나오는 것이죠.

  • 32. 문제해결을 위해 노력하세요
    '12.8.22 7:36 PM (1.253.xxx.102)

    지금은 두 사람이 다 서로에게 좋지 않은 감정을 가지고 있으니 같이 살고 싶다면 문제해결을 위해서
    적극 노력하시길 바랍니다. 오래 가면 갈수록 서로에게 상처를 주게 되고 회복할 길도 멀어집니다.
    인생이란 문제해결의 연속이라고 오래 살아본 경험에서 하는 말입니다.
    그런 노력이 싫으시다면 빨리 헤어지시기 바랍니다. 시간 끌지 마시고
    이런 상황에서 아이를 가지게 된다면 아이에게도 못할짓이지만, 부모로서의 도리도 아닙니다.
    이런 상황에서 아이를 양육하게 되면 언젠가 그 아이로 인한 고통의 시간이 오고 말것입니다.

  • 33. 조 위에
    '12.8.22 7:50 PM (1.215.xxx.162)

    잔잔한 4월에, 님 참 괜찮은 분인가봐요
    조언도 넘 와닿네요 저런분이 제 옆에 계셨으면 저도 이혼안햇을텐데....

  • 34. ..
    '12.8.22 7:59 PM (112.72.xxx.85)

    원글님, 도움도 안되는 혈액형은 잊어버리시구요
    심리학에서 인정하는 mbti 기질 검사 해보세요. 인터넷으로 검색해서 보시구요..

    그리고 결정적으로 이 링크..

    http://hotline1366.or.kr/board/bbs/board.php?bo_table=1366_data_sa&wr_id=2802...

  • 35. 잔잔한4월에
    '12.8.22 8:20 PM (123.109.xxx.165)

    김숙기원장의 부부상담소 나우미입니다.
    http://blog.daum.net/fusiontec/15921188
    (*돈좀 들어요.^^;
    가장 좋은것은 -가족건강센터(지역마다있어요)에 가족프로그램에 참여하셔서
    관련 상담을 진행하시면 무료로 도움을 받으실수 있습니다.
    몇가지 심리검사도 무료로 진행해줍니다-보통 2~30만원대의 심리검사도 공짜입니다.)


    김용숙선생님의 [결혼대사기극]이란 책입니다.
    [결혼]에 대해 다시한번 생각해볼 계기가 될것입니다.


    http://blog.naver.com/PostView.nhn?blogId=b2f98d8e&logNo=30128462860


    [연예는 yes 결혼은 no] 아직읽어본일은 없지만
    비슷한 맥락의 도움이 될것으로 생각됩니다.

    http://blog.naver.com/PostView.nhn?blogId=b2f98d8e&logNo=30128463276&parentCa...

  • 36. 저 진짜
    '12.8.22 8:22 PM (211.234.xxx.19)

    이혼하란 이야기 써본적 없는데요 여기 가망없어보여요 윗분 말대로 사랑이 증발해버렸네요 미움도 미련도 없는 거 같고
    아이 없고 젊을 때 정리하시는 게 좋을 듯해요
    요새 이혼이 큰 흠도 아니고 새로운 사람 만나셔서 행복한 가정 다시 꾸리세요

  • 37. 님땜에 로긴
    '12.8.22 8:46 PM (211.209.xxx.210)

    제 얘기인것 같네요...전 결혼 13년차.....신혼때 제 모습이네요..
    그때 82를 알았더라면 이혼했을지두 몰라요...
    지금 아이둘 낳고 삽니다...
    잔소리쟁이..예민...뭐하나 그냥 넘어가는법없는 투덜댕이 남편이랑 13년째 삽니다..
    그동안 우여곡절 정말 많았어요...
    근ㄷ 지금...너무 후회스러워요.제 인생이...
    항상 우울하고.....남편과는 아직도 대화 거의 없어요...
    근데 왜 사냐구요?? 아이들 땜에요..아이들보면서 살아요...이해못하실지모르지만.....남편이 못채워주는 공허함...아이들이 채워주더라구요....
    남편은 어느정도 변하긴 했어요.....신혼때보다는 ..
    근데 천성이 어디가나요.....항상 외롭고 우울하죠...저는...
    그런저를 남편은 이해못하구요...그냥 그냥 삽니다.....
    그래도 아이들있으니 좋네요.....남들이 뭐라해도....
    님.........하루빨리 이혼하세요...아이들 생기기전에.....
    만일 10년전 으로 돌아간다면 전 이혼했을거네요.....

  • 38. ...
    '12.8.22 9:24 PM (61.79.xxx.125)

    사람은 안변합니다.

    변하길 원한다면 내가 먼저 변해야합니다.

    그래야 상대방도 변하지요.

    측은지심? 그런 걸로 절대로 같이 살기 힘들더군요.

    변화를 원하는 사람 스스로가 자신을 낮추고 상대방을 존중해야-제 경우 어떨때는 나.. 이렇게

    살아야됨? 싶고... 비굴하다 느껴질때도 있었어요. 돌아보니 비굴이 아니고 자존심 때문이었지만...-

    상대방을 존중해야 그가 변합니다.

    저는 동갑이었구요. 안통하고 답답하길 이루 말 할 수가 없더군요.

    주변에서 다 갈라서라 했고 또 잠시 헤어져있기도 했습니다. 다시 살아도 똑같더군요.

    그 개고생해도 안변하더군요.

    결론은 내가 변하니 상대방이 변하더군요. 처음 몇개월은 저게 미쳤나? 하는 시선으로

    나를 보더군요. 물론 내 행동에 반응도 없었구요.

    일년 지나고 이년되니 이제는 상대방이 제게 더 잘해주려합니다.

    저는 그게 고맙고 감사해서 또 잘해주려하고요..

    저의 경험담이었습니다.

  • 39. 좀 딴 측면이긴한데..
    '12.8.22 9:30 PM (121.130.xxx.228)

    남자 A형이랑 여자 B형 절대 안맞아요...ㅠㅠㅠㅠ

    남자 A는 여자 A랑 가장 잘 맞아요

    나머진 그럭저럭이구요
    그중에서 가장 최악이 여자 B형이에요

    남자 A가 보기에 여자 B는 정말 맘에 안들고 부족한것 투성이로만 보이고
    성격이 꼼꼼하고 사소한것에 집착하고 예민한 A형은 닥쳐서하고 이런 스타일자체를
    엄청 못견뎌해요 ㅠㅠ

  • 40.
    '12.8.22 9:56 PM (121.157.xxx.161)

    일단 제가 지금 옆에 있는 신랑에게 님이 쓰신 부부의 성격-남편은 예민하고 잔소리많고 와이프는 뭐든 걱정없고 닥쳐서 하는 스타일-을 읽어줬더니 제가 쓴거냐고 되묻네요....저도 읽으면서 완전 나랑 우리 신랑얘기네,,했구요

    근데 저흰 심하다 싶을정도로 부부사이가 좋아요...하루종일 붙어있으면 연애하는 사람들보다 더 깔깔거리고
    싸움은 정말 거의 안하구요,,,혹시 싸워도 몇시간안에 또 낄낄거리며 웃어요
    제가 기질적으로 웃음이 많고 애교가 많은 사람이기도하고, 남편의 예민하고 까칠한 모습을 보일 때(심지어 몇몇가지 일에 대해서는 강박적인면도 있어요) 그런부분을 짜증내기보다는 이해하려고 하는편이예요...
    남편은 완전 태평한 저의 모습(부지런하고 규칙적인거랑은 담을 쌓고 사는 사람이예요 저는)이 답답하기보다는 귀엽고 신기하데요,,
    남편이 했던말 또하고 저한테 지적할 때 전 유머러스하게 넘기는편이고 늘 웃으며 마무리지어요,,,
    그리고 성격이 예민한 사람인데 혹시 실수를 하거나 자기가 맞추어 놓은 계획과 다르게 일이 진행 되었을 때 옆에서 마음 편하게 갖도록 괜찮다,,,실수해도 괜찮다 뭐 이런식으로 늘 얘기해주구요

    모든일에 철저한 사람이 나처럼 느슨한 사람을 보면 얼마나 답답할까...하는 생각을 해요...
    그래서 남편이나 저나 서로 상대방의 성격을 이해하려고 많이 노력했어요...
    무조건 안맞다,,,못살겠다가 아니라 성격이 이렇게 다름에도 불구하고 잘맞는 부분을 하나씩 찾아서 그런부분을 늘려가는게 중요한거같아요...저도 연애때랑 결혼초기엔 많이 싸웠는데 지금은 부부싸움이 뭔지 생각이 안날 정도로 재미나게 살고있어요...

  • 41. 저와같네요
    '12.8.23 1:53 AM (14.63.xxx.248)

    저도 b형 남편도a형
    서로 알아가기도 전에 친정이 너무 싫어 도망치듯 결혼했는데..저에게도 남편에게도 못할짓을 한것같아요
    오늘도 그냥 너무 같이 있기 싫은 이유로...저녁에 혼자나갔다왔어요.. 낮엔 그럭저럭 살만한데 같이 있는게 너무 싫어요...
    휴우
    어디 갈곳이 없어서 주차해놓고 한참있다가 들어왔어요...전 아이가 있어서 결심이 힘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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