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지금 만 3년 넘어서 4년차인데요,
이때쯤이 심하단 말은 많이 듣긴 했지만 저도 겪네요.
이제껏 월욜이 오면 그냥 오나부다, 그러고 별로 괴롭거나 하지 않았었어요.
근데 지난 일요일, 출근해야한단 사실이 넘 싫더라고요.
회사에서 일이 딱히 재밌진 않았어도
주변 사람들이 다 괜찮고 재밌고 사회생활하는 재미를 처음 알아서 좋았던 것 같아요.
근데 지금 일이 총무쪽인데 제 적성에는 안 맞아요.
사람들은 제가 엄청 싹싹하고 잘 한다고 하는데 이게 후천적으로 개발된 싹싹이라 좀 힘들고..
음, 어케 생각해보면 요즘 개인적으로 힘들어서 회사도 슬럼프인 것 같기도 하고
최근 들어 연애가 틀어져서요.
제가 공무원이라 다들 오래 근무하는데 10년, 20년, 30년 하신 분들 보면 넘 신기하고
제가 30년할 거 생각하면 완전 막막하고..
회사 슬럼프 오셨던 분들 어떻게 극복하셨나요?
좀 지나면 다시 괜찮아지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