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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사교성 완전 좋은데~자기얘긴 안하는 사람.

궁금 조회수 : 34,630
작성일 : 2012-08-21 21:32:28

제 주변사람 얘긴데요. 사교성이 정말 좋아요ㅋㅋ

일단 착하구요, 눈치도 빠른편이구요.

사람들한테 살갑게 대하고 유머도 엄청 잘 구사해요.

예를들어 이 사람하고 얘기할땐 한시도 안 지루한 느낌 아시나요?

계속 이얘기했다, 저얘기했다 정신없긴 한데, 어쨌든 재밌어요.

근데 잘 보면요. 자기 얘기를 안해요.

언제, 어디서, 무엇을---까지는 알려줘요.

그런데 어떻게, 왜---까지는 안알려준달까요?ㅎㅎ

예를들어 "집이 어디야?" 하면 "개포동" 까지는 말하는데,

"원래 집은 신림동이라고 하더니 지금은 왜 개포동 살아?" 하면 "글쎄 그렇지 뭐.ㅎㅎ 근데 너 참 머리 잘랐냐?"

이런식이에요. 다른 사람들한테도 다 그러구요. 대학원 팀플로 만난 사람이라 그다지 친하진 않아요.

유머러스하고 사교성은 좋은데, 자기 얘기 쏙쏙 피하면서 안하는거 보면 참 신기해요.

남 절대 불편하게 안만드는 성격인데...그런것도 한 이유가 되는 걸까요?

주변에 이런 사람 보신적 있으세요?

IP : 211.44.xxx.201
5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8.21 9:33 PM (119.201.xxx.154)

    사생활 드러내고 싶지 않나보죠..뭐 ..그만큼 어느정도 거리를 두고 만나겠다는 것이기도 하구요.

  • 2. 궁금
    '12.8.21 9:34 PM (211.44.xxx.201)

    근데 의도적으로 막 웃으면서 누구나 공유하는 것 같은것도 잘 안알려줘요ㅋㅋㅋ유머를 구사하는척 하면서 넘어가요. 남한테는 근데 꼬치꼬치 캐물어요.

  • 3. 궁금
    '12.8.21 9:35 PM (211.44.xxx.201)

    ㅋㅋㅋㅋㅋ어디사냐 뭐하냐 집이어디냐 뭐 좋아하냐. 남한테 관심이 기본적으로 많은 사람이에요. 근데 자기 얘길 안해요. 정말 신기한 캐릭터에요. 무슨 트라우마 있는걸까요? 생글생글 항상 웃고 밝은 사람인데.. 그냥 신기해서요 ㅋㅋ

  • 4. ,,
    '12.8.21 9:37 PM (110.13.xxx.111)

    저도 사생활 얘기는 별로 안해요.
    시시콜콜 해봐야 나중에 뒷말 나올 공산만 크고 괜한 말에 엮기기 싫어서죠.

  • 5. ......
    '12.8.21 9:39 PM (112.151.xxx.134)

    자기 사생활 이야기 안 하면서 남의 사생활도 굳이 캐묻지 않는다면야 괜챦은데....
    원글님이 말한 경우처럼 자기는 숨기면서 남의 사생활을 꼬치꼬치 캐묻는다면...
    그 사람은 인간관계를 사심없이 하는게 아니라 나름은 인맥을 얻기 위해서
    항상 머리굴리는 거네요.
    인맥이 재산이라 여기고 생활하는 사람들 있거든요.

  • 6. 저도
    '12.8.21 9:39 PM (119.70.xxx.194)

    주위에 한명이
    제 이야기는 민감한 부분까지 꼬치꼬치 캐내고
    사내 모든 가십은 그 사람이 제일 먼저 꿰고 있었어요.
    대신 자기이야기는 잘 안하고요.
    물어봐도 "그냥 개인적인 거에요" 이러고 말고...

    그래서 저도 그사람 앞에서는 제 이야기 안했어요
    생글 생글 서로 웃고 대화했지만
    알맹이는 하나도 없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7. aa
    '12.8.21 9:40 PM (114.204.xxx.131)

    사생활 이야기를 안한다구 해서 트라우마 ?. ㅎ 오바이십니다. ㅋ

    걍 사생활 드러내고 싶지 않나보죠.

  • 8. 그게
    '12.8.21 9:41 PM (119.70.xxx.194)

    그냥 자기이야기 안하면서 남의 사생활도 안물어보면 그런가보다 하는데
    남 이야기는 다 파고 캐내면서 자기이야기는 안하는 거면
    이상한거죠

  • 9. ..
    '12.8.21 9:44 PM (110.13.xxx.111)

    저는 제 얘기도 안하지만 남 얘기도 안하거든요.
    별로 궁금하지 않아요. 만날 그 소리가 그 소리고..
    좀 안듣고 싶은데 본인 얘기 낱낱히 하면서 본인 스트레스 푸는 사람이 제일 피곤해요.
    그래서 말 수가 자꾸 줄어서 고민이에요.
    남얘기 듣고만 있어도 사람들이 이기적이라고 할까 무섭네요.

  • 10. 원글 댓글에
    '12.8.21 9:47 PM (119.70.xxx.194)

    남 이야기는 꼬치꼬치 캐묻는다고 되 있고요...

    남얘기 듣고만 있거나, 남의 사생활도 관심이 없다면
    누가 이기적이냐 할까요....
    그냥 속을 잘 털어놓지 않는 사람인가보다 하지...

  • 11. 어딜가나
    '12.8.21 9:47 PM (118.91.xxx.85)

    그 비슷한 캐릭터는 있나보네요. ㅎㅎ 제 친구 하나도 그렇거든요.
    타인에 대해서는 너무나 궁금하고 알고싶지만, 자기를 오픈하는건 죽을듯이 싫어하고.....

  • 12. 제주변에도 그런이가 있는데
    '12.8.21 9:48 PM (211.246.xxx.133)

    진짜 말을 잼있게해요
    장황한 이야기도 지루할 틈을 안주고
    강약조절을 어찌나 잘하는지
    귀를 쫑긋 세우고 딴생각 안하고
    오로지 집중해서 경청합니다

    모든 얘기는 듣는 이들은 거의 모르는 제3의 인물들
    그렇다고 흉을 보는 것도 아니고요

    신기한 건 말하는 재주가 있고 또 말하는 걸 참 좋아하는데 본인 얘기는 거의 안해요
    그렇다고 또 남 얘기를 꼬치꼬치 묻진 않지만
    전 또 입만 벌렸다하면 제 얘기를 줄줄이
    하는 사람이라 ㅎㅎㅎ

    그이가 신기하기도 하고
    본인얘길 안하다 보니 나 혼자 엉뚱한 상상도
    해보고 ..그러네요

  • 13. 그러면..원글님도
    '12.8.21 9:52 PM (14.37.xxx.92)

    사실대로 말않하면 되지 않나요?
    그냥 이러던지..회피하면 되죵...

  • 14. ..
    '12.8.21 9:53 PM (110.13.xxx.111)

    원글과 상관없이
    댓글 쓰신 분이 1:1 만남에서 자기 얘기 안하는 사람은 이기적이라니
    살짝 신경쓰여서요
    자게 글보면 은근 인간관계 자꾸 좁아지는 거 같아요.
    필요없는 생각까지 하게 만드니.

  • 15. 싫어요
    '12.8.21 9:54 PM (59.19.xxx.22)

    자기 얘기 안하고 남 얘기 안캐물으면 그건 상관없지만 자기 얘기만 안하고 남 얘기는 꼬치꼬치 캐물으면서 물어볼라치면 유머 감각(?)으로 말 돌리는 사람 싫어요. 그런 사람이랑 얘기하다 보면 나중에 뭔가 불쾌하고 당한 것(?) 같아요.

    제 지인 중에 그런 사람이 있는데 정말 구체적으로 남편 뭐하는지, 어떤 회사, 연봉, 뭐 이렇게 물어보길래... 전 그냥 대답 다 해주고... 상대방한테 그쪽 남편은? 하고 물어보니 간단하게 "장사해" 이러더라구요. 거기다 대고 뭘 또 물어보겠어요. 진심 기분나빴어요. 그뒤로 그 사람과 거리 두고 있어요. 매사 그런식이라서요.

  • 16. 흰구름
    '12.8.21 9:57 PM (59.19.xxx.15)

    자기얘기 넘 안하고 하면 미워요

  • 17. 지가 남들 이야기
    '12.8.21 9:57 PM (112.151.xxx.216)

    옮기고 다니니..남들도 다 그럴꺼라고 생각하니깐 자기얘기는 절대 자세히 안하고...
    웃기게 재밌게 얘기하는건 남의 정보를 이러저리 알아내려는 수단이지요.
    그 재밌게 푸는 이야기꺼리도 남한테 시시콜콜 들은 얘기 다른이에게도 써먹는거지요..
    어찌봄 음흉하니...성격에 계산적인 성향이 기본적으로 깔려있다고나 할까요.

  • 18. 그런 사람
    '12.8.21 10:00 PM (112.149.xxx.111)

    다들 싫어하지 않나요?
    누가 사생활 캐는 것도 아니고, 너무 비밀스럽게 굴면 재수없어요.
    예를 들어, 통화하다가 어디야? 하고 물었을 때,
    친구랑 커피숍에 있다, 이런 식으로 대답하면 될 걸,
    그냥... 이러는 사람, 난 싫더라구요.
    일일이 자신에 대해 늘어놓으라는 게 아니구,
    모든 게 비밀인 사람 말이에요.
    거기다 남의 일은 캐묻는다고요?
    기피대상이네요.

  • 19. ....
    '12.8.21 10:03 PM (122.34.xxx.15)

    점점 주변 사람들 떠날 st이네요

  • 20. 일전에..
    '12.8.21 10:06 PM (211.246.xxx.182)

    남편이 저더러 폐쇄적이래요. 라고 글쓴 사람이에요.

    제가그럽니다.
    대신 꼬지꼬치묻진않아요.
    절대로요
    근데
    잘들어주고 재치가 있는편이라..
    사람들이 주변에많구요.
    또 저에게 이야기를 잘털어놔요. 부담스러울정도로..

    저는 오랜친구들아니면,
    일대일로만났을때만 제깊은이야기를 오픈하는편이에요.
    그룹으로있을땐
    속내이야기하기가 꺼려져요. 도마위에오르는느낌이라서요.

  • 21. 음..
    '12.8.21 10:09 PM (121.55.xxx.254)

    자기 사생활을 오픈안하면서 남의 사생활을
    꼬치꼬치 물어보는건 참 아닌거 같아요.

  • 22.
    '12.8.21 10:09 PM (211.246.xxx.219)

    저위에 점 여섯개 찍은 댓글님이 정확하게 맞
    췄습니다.
    제가 아는 사람 정확히 그런데 백프로 그사람 그럿습니딘!

  • 23.
    '12.8.21 10:10 PM (211.246.xxx.219)

    뭔 오타가ㅎㅎ
    그렇습니다 친다는게ㅎㅎ

  • 24. 갑자기..
    '12.8.21 10:11 PM (112.150.xxx.137)

    윗님때문에 빵터졌음요~ 그럿습니딘!!! 괜찮은 오타네요 ^^

  • 25. ..
    '12.8.21 10:12 PM (110.13.xxx.111)

    댓글은 왜 지우셨대요.
    그것도 하나의 의견 일 수 있는데요.
    단순 그런 생각도 가능한가 궁금했을 뿐이거든요.
    저는 애들이 공부를 정말 쥐콩만큼 잘 하는데 얼마나 애들을 두고 입방아를 찧는지
    그냥 입 다물고 살거든요.
    그래도 본인들 답답하면 또 모임 나오라고 성화니 안나가면 잘난것도 없으면서 튕긴다 할까
    또 나가요. 그리고 물어봐서 대답 해주면 내 의도와는 다르게 딴소리들 하고
    그래서 질려서 내 얘기는 아예 안하고 사는 중이라
    남들이 돌아서서 또 이기적이라고 하나.. 그런 생각을 좀 해봤네요.

  • 26. ....
    '12.8.21 10:14 PM (121.134.xxx.90)

    그냥 자기얘기 세세히 오픈하고 싶지 않은가보죠
    사교적이고 착하고 유머러스하다면서요
    남한테 피해주지 않는 이상 별 문제 없어 보이는데요
    저같으면 아... 깊게는 말하고 싶지 않나보다 하겠어요
    꼬치꼬치 물어보는게 싫으면 대답안하면 되는거구요

  • 27. 점 여섯개
    '12.8.21 10:17 PM (119.70.xxx.194)

    님 말씀 보니 딱 맞네요.
    그 사람도 인맥에 목숨거는 사람이에요. 인간관계 맺을때 호구조사부터 해요. 심지어 부모님 뭐하는 사람인지까지.... 아.. 생각하니 밉다. 인간관계를 사심을 갖고 하는 거...항상 머리 굴리는게 보여요.

  • 28. ㅋㅋㅋㅋㅋㅋ
    '12.8.21 10:17 PM (110.70.xxx.163)

    그럿습니딘!!!!
    이거 밀면 안될까요?
    넘 웃겨요.....

  • 29. 박명수
    '12.8.21 10:22 PM (121.139.xxx.140)

    그럿습니딘!!!
    ㅋㅋㅋ
    이거 박명수같아요
    명수옹 그럴때 넘 웃김

  • 30. ㅡㅡ
    '12.8.21 10:26 PM (1.242.xxx.205) - 삭제된댓글

    우리집 아저씨요. 사교성 완전 좋고 영업 쪽 일해요. 그런데 저에게는 어디서 술먹는지 꼬치꼬치 물어보면 지역명대고, 집에서도 웬만한 전화는 나가서 해요. 대출도 나몰래 받고 시집 식구들 일도 한다리 건너서 듣게 되고 등등 왜 그럴까?

  • 31. 혹시
    '12.8.21 10:45 PM (180.135.xxx.42)

    재벌가, 고위공직자 있는 명문가 집안 뭐 이런거여서 그럴수도 있어요. 자세한 일상을 이야기하면 너무 생활차가 나니까 아무말도 할 수가 없는거지요. 소설 쓴다고 하실지 모르겠는데, 실제 경험담이에요.

  • 32. 요즘 말많은
    '12.8.21 10:48 PM (112.151.xxx.216)

    경계선 성격장애 성향이 다분한 사람이라고 봅니다...
    자기가 상류층이라 자기얘기 안하는 사람이면, 호기심 가득한 번쩍거리는 눈으로 시시콜콜 남 얘긴 캐묻진 않지요. 많이 가진 사람이 모양 빠지게 저리 경박하게 행동하겠나요?

  • 33. ...
    '12.8.21 10:54 PM (211.234.xxx.166)

    저 그런 사람에게 언니언니 하고 따르다가
    뒷통수 심하게 맞은적 있어요
    원글님이 거리를 두셨음 하네요


    아 그때 대인기피증 직전까지 갔었는데

  • 34. 자기얘기 하기싫음
    '12.8.21 10:56 PM (119.70.xxx.86)

    남 사생활도 궁금해 하지 말아야죠.
    저런 스타일 겪어봤는데 나중엔 짜증나더라구요.
    가까이 하기엔 부담스런 스타일

  • 35. 면박줘요
    '12.8.21 11:18 PM (211.63.xxx.199)

    전 그런 스타일 못참고 바로 면박줘요.
    니 얘기 좀 해봐!!! 넌 왜 대답 안하면서 남의 사생활만 물어봐??
    니가 오픈하면 나도 얘기 해주지. 이렇게요.

  • 36. 제가
    '12.8.22 12:03 AM (175.125.xxx.69)

    사생활 잘 얘기 안하는 스타일인데요
    대신 남한테도 질문안해요.
    특히 민감할 수 있는 집안 가족 돈 등과 관련된 사항은 대화 흐름상 질문할 수 있을 때도 일부러 안해요.
    대신 상대방이 고민상담해오면 질문 쏟아부음 ㅋㅋ

    만약 그 질문들이 상대방 기분을 파악하기 위해서 하는 질문이 아닌 세속적인 질문이라면..
    그 사람의 가면에 속지 마시길.

  • 37. ....
    '12.8.22 12:46 AM (116.126.xxx.31)

    그냥 자기에 관한 주제는 잘 얘기안하는 사람이 있어요. 단순히 그 정도라면 패스인데요.

    저 위 댓글에 쓰인것처럼 상대방이 전화로 저에게 너 어디야?뭐해?하고 물어봐서 "난 어디에서 뭐하고 있어. 넌?" 했을때
    상대방은 "으응.. 그냥.." 이러는 사람은 진짜 피해야 할 사람이에요.
    자신이 필요할때 상대방을 이용하려는 생각이 강한 사람이구요. 전체적으로 얄미운 행동을 많이 할 겁니다.

    제가 어학연수 준비할때, 같이 준비하던 친구가 있었는데.
    저에게는 이것저것 꼬치꼬치 묻더니만
    제가 물어보면. 계속 얼버무리다 결국엔 "음... 비밀~" 이따위로 말하는 친구가 있었는데
    지금은 인연끊었어요.
    상대방을 이래저래 갖고 노는 스타일이었어요. 사교성은 꽤 좋았구요~

  • 38. 하하
    '12.8.22 3:48 AM (99.187.xxx.8)

    답은 간단하죠.
    너희는 내 친구가 아니야.
    여기까지만이야.

  • 39. ...
    '12.8.22 4:46 AM (204.27.xxx.146)

    제가 그러는데요... 전 개인사가 다 우울해서 일부러 그래요.
    부모님 이혼에 집안 폭력등등. 가족들이 깽판이에요. 사람들은 다 밝게보는데 전 사실 주소같은 것도 사람들 많이 알면 가족중 누가 찾아오지 않을까 걱정할 정도거든요. 물론 모르는 사람은 전혀 모르죠.
    형제가 어떻게돼 하는 질문 대답하는 것도 사실 싫고 힘들어요. 그럼 언니 동생 이야기 나오는데 거기서부터 좋은 이야기 안나오거든요. 그래서 애초부터 질문 피하려고해요.

  • 40. ..
    '12.8.22 6:18 AM (175.210.xxx.243)

    자기얘기 하는 순간 깨질 환상이 싫은걸수도 있어요
    평소에 타인한테 비춰줬던 긍정적 이미지, 완벽함 이런 좋은 모습의 환상이 깨지는게 싫은거예요.
    그럼으로서 돌아오는 나에 대한 동정심, 부정적인 이미지가 싫은거죠.
    겉으론 밝게 행동할지 몰라도 내면엔 고뇌와 컴플렉스를 많이 갖고 사는걸수도 있어요.

  • 41. 앙이뽕
    '12.8.22 9:31 AM (202.130.xxx.50)

    그렇게 나쁘게들 보시는지
    그냥 이야기 하고 싫을수도 있지요
    .
    그닥 친하지 않은 사람이니 모 서운 할껏도 없죠;;;

  • 42. ㅇㅇ
    '12.8.22 10:18 AM (124.52.xxx.147)

    그런 사람은 피해야 할 사람이죠. 자기 것은 드러내지 않고 교묘하게 남의 이야기만 들으면서 취할 것만 취하는 이기적인 사람이죠. 얼굴은 웃고 친절하지만 사람들은 시간 지나면 알아요. 저 사람은 자기 이야기는 잘 안한다는 걸.

  • 43. 저도
    '12.8.22 10:36 AM (141.223.xxx.32)

    남 얘기는 (하니까) 들어주지만 내 얘긴 안해요. 개인사에서도 모두가 편하게 받아 들일만한 즐거운 가벼운 일에 대해서는 얘기하지만 내 마음깊이 생각하는 것이나 다른 이와의 갈등이나 어려움등은 얘기안해요.
    물론 화제가 개인사에 관련없는 것은 잘 얘기하는데 내 개인적인 것은 화제에 올리고 싶지 않아요. 개인사말고 정보를 공유하거나 어떤 사안 공동 관심사에 대해 얘기하는 건 재미있는데 개인사는 굳이 화제에 올리만한 것도 없고요. 내 남편이나 자식들 아니면 주위 친족얘기가 좋은 일은 해봐야 자랑으로 들릴 것이고 나쁜일은 내가족 남앞에서 흠잡는 것도 우습고... 굳이 주위에서 알고싶어 꼬치꼬치 물어 보면 내 감정이나 가치관은 배제된 담담하게사실만 알려줘요.
    그래서 자기 사생활 얘기하고 남얘기하는 모임 재미없어서 꼭 나가야할때만 나가요.

  • 44. 그게 왜..
    '12.8.22 10:47 AM (218.234.xxx.76)

    댓글들 보고 놀라고 있어요. 그게 왜 욕먹을 일이죠?? 자기 개인 이야기 다 털어놓고 그러는 것도 좀 별로에요.
    남의 사생활을 자기가 파고 들어서 알아내는 건지, 말하기 좋아하는 사람이 자기 이야기 나서서 털어놓는 걸 들어주는 것도 욕먹는 일인가 싶어요.

  • 45. 욕먹을 이유
    '12.8.22 11:40 AM (203.234.xxx.81)

    제 주변에도 있어요. 자기 이야기는 안하면서 남의 집 남편 연봉, 집값, 재테크 상황까지 꼬치꼬치 캐묻는..
    자기 이야기는 안하면서 남한테 자꾸자꾸 물으면 기분 나쁘죠 당연히...
    그 친구는 꼬치꼬치 물으면서 자기는 집이 두채인데 20평대 아파트 하나 있는 걸로 재테크 넘 잘한다, 부럽다, 이러는데 염장 지르는 것도 아니고 피곤해요..
    그래서 주변 사람들이 몇번 대화하다 보면 슬금슬금 피하는데 본인은 또 굉장히 서운해해요. 답답하죠

  • 46.
    '12.8.22 4:01 PM (1.241.xxx.3)

    저도 좀 그런 과인데 말이죠.
    그냥 읽기만 하려다가 그런 스타일을 너무 나쁘게만 몰아가는 것 같아 한마디 거들어요.

    전 남의 이야기를 잘 들어주고, 그 사람이 예전에 했던 이야기를 잘 기억해서 다시 끄집어내주고
    대화에 소외되는 사람이 있으면 그 사람에게 말을 건다거나 예전 그 사람이 관련된 화제를 꺼내서 대화에 참여시킨다거나..
    뭐 그런 스타일이다 보니 주변에 늘 사람이 많아요.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자신의 이야기를 하는 데는 관심이 있지만
    남의 이야기를 듣는 데는 크게 관심없는 편이 많더라구요.
    그러니 스스로도 내 얘기를 해봤자, 저 사람은 관심 없겠지? 하면서 안하게 된달까...

    뭐 그런 경우도 있으니 자기 얘기 오픈 안한다고 너무 욕하지는 마세요.
    케이스 바이 케이스잖아요.
    위에 어느 님들은 그런 사람 짜증난다고들 하는데
    원글님이 느낄 때 그리 짜증난다고 느껴지는 게 아니었으면
    일부러 그렇게 남에게만 꼬치꼬치 캐묻고 하는 타입은 아닌 듯 하네요.

  • 47. 저도
    '12.8.22 4:05 PM (121.166.xxx.231)

    저두잘안묻고 잘안말하는데요...

    저같은경우는 고민이 있어도...엄마한테두 잘말안했어요..어릴때부터..
    베프한테도요...
    이것도 좀 심각하졍....개똥자존심인지..?ㅎㅎ

  • 48. 제 주변에도
    '12.8.22 5:10 PM (1.249.xxx.72)

    그런 사람 있답니다.
    자기 말은 꺼내놓고 뒷마무리를 안지어요.
    사람들 궁금해서 물어보면 다 비밀이래요~
    모임에서 아는 사람인데 사람은 나쁘지 않으나 이런 일이 반복되니까
    이제 사람들이 궁금해하지 않아요~
    무슨 말을 하면 그냥 듣기만 하고 그 다음을 묻지 않으니까 대화가 끊기고
    본인도 그런 이상한 분위기를 느끼는지 말수가 좀 줄었어요.

  • 49. 근데
    '12.8.22 5:37 PM (121.166.xxx.231)

    근데...특히 제가 얘기안하는게..시댁 남편욕하는자리인데요...

    여자들끼리 고민얘기하면서 많이 얘기하잖아요..

    근데...저는 진짜 자랑밖에 없어서 말하면..더 재수없지 않나여..그자리에서 자랑할수도 없고.

    근데 그친구는..누구나 문제는 있는데 얘길 안할뿐이라며....저도 문제가 있는데 숨긴다고 생각하더라구요..

  • 50. 음님
    '12.8.22 5:56 PM (123.213.xxx.96)

    원글님이 얘기하는 사람에 음님은 해당이 안돼요.
    음님은 얘기를 하고 싶어도 상대가 얘기를 안들어주는 경우잖아요.
    원글님은 자기 머리속에는 뭔 생각이 있는지 얘기안하면서, 상대방 생각만 캐내려는 사람을 말하는거에요.

  • 51. 매시기
    '12.8.22 8:14 PM (114.206.xxx.127)

    특이한 사람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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