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뭐 이번 정권들어서야 관심을 갖게 된 30대 중반 아이 엄마인데요
그 전엔 정말 너무 너무 관심도 없었죠
이번 정권들어 아이 데리고 촛불집회도 다닐 정도로 열혈인이 되었네요
총선때도 몸져 누울정도로 이젠 야권 성향이 강한 사람인데요
친하게 지내는 친구 몇명,,, 그리고 가족끼리 친하게 지내는 지인,,정치 성향 다른 사람들이 있기 마련인데요
여름 휴가를 몇년동안 같이 다닐 정도로 남편도 저도 아이들도 찰떡 궁합인 가족이 있는데
이번에 여름 휴가 같이 갔다가 밤에 뉴스를 봤는데
박근혜 관련 뉴스가 나오니 그 부부 하는말이 " 박근혜 뽑을건데 잘 할까" 이러네요
제가 " 어우~ 박근혜가 한게 뭐 있어서 잘해...안돼 안돼" 이런식으로 말하니
그 부부 하는말이 " 그럼 안철수는 뭐 했고? " 이러네요
더 깊숙히 들어갔다가는 맘상할까봐 여기서 웃으면서 마무리 지었는데
정말 그 순간 너무 멀게 느껴지고 어떻게 해야 사실들을 알고 마음이 바뀔까 싶더라구요
저희 신랑하는말이 앞으론 민감한 부분에 대해 말하지 말자고 하는데
마음이 우울하네요
같은 서민이고 아이들에게 인성부터 가르키는,,정말 마음 따뜻한 지인인데,,,
투표는 꼭 하지만 자세히는 알지 못하고 자신들이 고향이 경상도이니 그냥 무조건 여당~
저 정말 박그네 할머니가 대텅 될까봐 너무 겁나네요..그럼 정말 이 나라에 희망이 없을듯해요
총선 후 몇일을 밥도 안넘어가고 괴로워하니 저희 신랑이 어찌 되도 우리 삶은 바뀌지 않으니
너무 신경쓰지 말라네요 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