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남편 퇴근해서 돌아오면 현관부터 안방까지 옷이며 양말이 그대로 줄줄이 늘어져 있어요..
신혼때는 옷걸이가 너무 멀리 있어서 옷을 걸지 못하나 싶어서 옷걸이를 현관앞에 두어도 보고 거실에도
두어봐도 옷은 늘 현관에서부터 뱀 허물벗듯 벗어 놓습니다..
머리감고 샴푸며 린스 한번도 수납장에 올린적 없이 화장실 바닥에 그대로 던져놓기
면도하고 나서도 늘 세면기 위에 면도기 그대로 올려놓는 사람입니다..
요즘 들어 남편 머리가 엄청 빠지기 시작해서 머리카락도 정말 장난아니게 집에 많았는데
그것 역시도 좋네요..
그런 남편이 출장을 가니 정말 치울게 없어요.. 저 너무 철없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