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중학교 남녀공학으로 보내야하는 이유

아들갖은엄마 조회수 : 5,587
작성일 : 2012-08-21 17:03:18

아들 둘인집 둘째 아이가 중학교 갈때되었어요.

그 집 근처에 남자중학교 있어요. A 좋다는데 거기 보내면 되겠다 했더니

일부러 저희 집 근처 남여공학으로 보내야 한다네요.

남자애들만 있는것 보다는 남여공학이 좋다고...

이유인즉 같이 생활해봐야 여자애들 아무것도 아니라는걸 깨닫는다네요.

뭔말일까요? 멍해져서;;;  아들둘인집 엄마들끼리 그리 대화했더군요.

아들만 갖은 엄마들 남자위주로 생각하는 경향이 강한가요? 

IP : 58.143.xxx.98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8.21 5:06 PM (111.91.xxx.66)

    맞는 말 같아요. 중학생때부터 여학생들과 부대끼며 생활하면 여자에 대한 환상을 갖지 않을 것 같습니다.

  • 2. ..
    '12.8.21 5:07 PM (150.150.xxx.92)

    40대인 제가 남녀공학에 합반을 했는데 아둘둘인 엄마들이 말씀하시는거 이해해요.
    남녀공학을 해보니 남자 보기를 돌같이 했던것 같고..ㅎㅎㅎ
    오히려 재밌는 추억은 더 많은것 같아요.
    지금 동창들 만나도 훨씬 재밌구요. ^^

  • 3. 제가 공학나왔어요.
    '12.8.21 5:07 PM (211.110.xxx.180)

    외고라서 합반에 반도 안바뀌고 3년 내리 쭉 살았거든요.
    그래서 그런지 몰라도 전 공학이 더 좋은 것 같아요.
    공학이라서 끼리끼리 사귀고 그런애들도 있지만 같이 공부도 하고 좋아 보이더라고요.
    그리고 무엇보다 어릴때부터 서로 이해하게 되는 것 같아요.
    제 친구중에 여중-여고-여대 졸업한 애 있는데 오래된 친군데 뭔가 핀트가 안 맞아요...ㅠㅠ;;;
    어릴땐 안그랬는데 갈수록 좀 제 기준에선 이상해지더라고요.
    어차피 사회에선 남녀가 같이 생활하는데 그 생활에 일찍 익숙해 지는게 전 좋다고 생각해요.
    인성적으로도 그렇고 이성을 대하는 스킬(나쁜 의미가 아니에요)도 부드러워지고요.

  • 4. 복단이
    '12.8.21 5:07 PM (121.166.xxx.201)

    그게 무슨 남자위주의 생각이예요.
    "여자애들 아무것도 아니다" 이건 여자애들을 무시하는 발언이 아니라 사춘기 때 가질 법한 이성에 대한 지나친 관심을 끊을 수 있다는 표현입니다.

  • 5. 동감이에요.
    '12.8.21 5:11 PM (125.181.xxx.2)

    여자에 대한 환상을 가질 필요 없어요.

  • 6. ////님..ㅋㅋ
    '12.8.21 5:14 PM (211.110.xxx.180)

    그건 내신 때문에 그런거 아닌가요?

    전 D외고 졸업했는데요, 확실히 내신은 남자애들이 불리하더라고요.

    근데 좀 재밌는게 전교 1~100등까지 잘라서 보면 내신은 여자애들이 압도적으로 많지만 수능 모의고사 보면 또 바뀌더라고요. 남자애들이 성적이 더 높아요.

    공부하는 방식이 많이 다른 것 같아요. 남자애들 공부하는거 보면 암기과목을 엄청 꼼꼼하게 죽어라 외우는 애들 많이 없어요. 그냥 이렇고 이렇고 이렇구나~ 하고 큰 줄기만 외우고 말던데... 그래도 저보다 내신 나빴던 남자애도 수능은 저보다 잘 봤더라고요.ㅋㅋ

  • 7. 맞아요
    '12.8.21 5:14 PM (168.131.xxx.200)

    저도 40대 이지만 우연챦게 계속 남녀공학을 나왔는데 어느정도 공감이 가네요. 일상으로 부대끼고 살다보니 이성한테 갖는 환상도 없어지고 남자 여자를 떠나 사람을 보게되는거 같아요.

  • 8. 그니까요;;ㅋ
    '12.8.21 5:23 PM (58.143.xxx.98)

    40중반 되면서 어느 날 갑자기 정상적으로 쓰던 받침과 단어들이
    한 순간에 뒤죽박죽 되어버렸어요. 머리가 가는듯...
    오타수정 감사합니다. 자주 수정해주세요! 어디가서 한국사람이라고
    한글 가르치겠습니까?

  • 9. ...
    '12.8.21 5:32 PM (110.14.xxx.164)

    그것도 그렇고 아무래도 폭력적인면이 줄어든다네요

  • 10. 비가
    '12.8.21 5:37 PM (115.126.xxx.16)

    원글도 덧글도 계속 갸우뚱하면서 읽어내려왔는데..
    마지막 ...님 덧글에 끄덕끄덕해지네요.

    남자아이들만 있는거보다 여자아이와 어울려있으면
    덜 폭력적일거 같긴 하네요.

    저도 내년에 중학교 보내는 아들 있는데 원글님 덕분에 도움이 되었네요^^

  • 11. ...
    '12.8.21 5:42 PM (203.226.xxx.120)

    고등학교는 몰라도 중학교까지는 남녀공학이 좋은것 같아요.
    이성에 대한 환상을 깨주니까요.

  • 12. 저희 동네는
    '12.8.21 5:42 PM (59.27.xxx.39)

    중학교는 남녀공학 고등학교는 (남자아이경우) 남고를 선호합니다. 특목고 갈 아이들은 중학교때 어차피 걸러지고 여자 남자아이 환상없이 부대끼며 생활하는게 낫다는 쪽이구요 고등학교는 내신때문에 남자아이들이 좀 치이는 면이 있다고 남고를 선호해요.이게 아이들 성향마다 다른데요 저도 그리 보낼까 생각중입니다.

  • 13. 난 반대^^
    '12.8.21 6:01 PM (124.63.xxx.26)

    울 아들 여자 무서워하고 소심했는데
    남녀 공학가서는 여친 사귀는데 아직까지 사귄다능 ㅠㅠ
    여자에 대해서 잘 알고 환상이 깨는건 좋은데
    부작용도 만만치 안ㄹ네요
    둘째는 남중 남고로 보낼꺼예요

  • 14. ..
    '12.8.21 6:07 PM (175.113.xxx.236)

    중딩까지 남녀공학이 좋고 고딩부터는 여고, 남고가 좋더라구요.
    울 애덜 보니 이성에 대한 환상이나 기대가 없고, 그냥 인간으로 대해서 오히려 좋아요.
    여고간 큰애는 자유를 만킥하고, 남고간 작은 아이도 자유롭고...

  • 15. 전에
    '12.8.21 6:29 PM (121.144.xxx.234)

    학교샘하셨다는 분이 왕따 문제에 대해서 글올린적 있는데 남녀공학이라도 합반이 좋대요.
    여자아이들이 의리가 있어서 괴롭힘 당하는 약한 남자 아이가 있으면 담임샘한테 얘기해준다고...

  • 16. ....
    '12.8.21 7:23 PM (211.234.xxx.105)

    남중이 아직남아있네요
    저사는곳은죄다공학에합반이라서
    뭔소린가했어요

  • 17. 제가
    '12.8.21 7:24 PM (121.137.xxx.178)

    올해 마흔인데 중학교 남녀공학이었어요.
    지금 생각해보면 제가 다닌 학교가 시범학교였던거 같은데
    1학년엔 남녀 반이 달랐는데(1-4반은 남자, 5-8반은 여자이런식으로요)
    2학년 되며 갑자기 남녀합반을 했어요. 남녀합반을 해보니 남자에 대한 환상 없어지는거 맞아요.
    아주 적나라하게 알게 되더라구요. 첨엔 다들 눈치 보느라 얌전빼다 바로 본성들이 나오더라구요.
    가정, 기술 시간에 옆 반이랑 반을 바꿔 수업을 하는데 수업 받고 돌아와 보며 책상 위에 생리대가
    떡 하나 나와있어 그 생리대 주인 여자애 울고 불고 난리도 아녔죠. 체육시간에 체육복 갈아 입는 것도
    첨엔 남자애들이 신사적으로 비켜주다 어느 순간 뻐팅기며 안 나가 서로 누가 먼저 나가나 기싸움도
    많이 했구요. 그래서 그런가 아무리 멋진 남자애라도 막연히 멋지다 이런 생각을 해본 적이 없는 것
    같아요. 전 남녀공학 보내는거 찬성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9588 부채춤에 입을 이런 한복 어디서 구입하나요? 5 조언부탁 2012/10/03 1,550
159587 나에게 82쿡이란? 21 알고싶어요~.. 2012/10/03 1,778
159586 꼬지 다들 하시나요? 29 궁금 2012/10/03 5,028
159585 긴글) 고부갈등과 아버지등등의 집안일에 대한소고. 25 나님 2012/10/03 4,861
159584 길냥이 새끼들 3 gevali.. 2012/10/03 1,412
159583 이런데 처음으로 글올리는데, 너무 답답해서.... 2 의지 2012/10/03 2,135
159582 친구땜에 맘이 너무 상했어요 24 휴우 2012/10/03 9,942
159581 말린고추는 어떤 과정이 더 필요한걸까요 3 별걸모르는아.. 2012/10/03 1,756
159580 아이들 아이스케이트 몇세부터 시작하나요? 3 ... 2012/10/03 1,349
159579 안철수 서교수 둘 다 바른 논문 , 노문에 오류 없슴 15 금호마을 2012/10/03 1,509
159578 세상은 아름답고 따뜻합니다! 허그네이션 2012/10/03 1,164
159577 마이너스 통장이 얼마 안남았네요 8 무엇을 위해.. 2012/10/03 3,792
159576 내가 박근혜를 반대하는 결정적 이유는 바로 이것? 3 호박덩쿨 2012/10/03 1,818
159575 이런 딸아이 그냥 냅두시나요?? 5 속터져요 2012/10/03 2,516
159574 안녕하세요. 동생과 속상한 일이 있어서 끄적입니다ㅠ 13 누자베스 2012/10/03 5,058
159573 시어머님도 늙어가시네요. 4 sue 2012/10/03 2,445
159572 7광구 참~ 3 몰랐네 2012/10/03 3,213
159571 최고의 노후대책은 단명? 댓글 보고 5 패랭이꽃 2012/10/03 3,000
159570 7광구 망했던 영화인가요? 5 2012/10/03 2,740
159569 부모님 돌아가시고 나면 집정리 어떻게 하나요? 4 가을바람 2012/10/03 4,646
159568 좀전에 승승장구 탁재훈씨 너무 별로네요 13 역시네 2012/10/03 7,635
159567 일본어하실줄 아는 분?? 급해요. 4 ... 2012/10/03 1,704
159566 셋째... 미칠거 같아요. 46 미치겠어요 2012/10/03 60,838
159565 바람끼 16 ... 2012/10/03 5,830
159564 19금)울남편 취향 참독특해요 13 ㅎㅎ 2012/10/03 16,9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