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그는 당신에게 반하지 않았다? 후기

갖고노냐 조회수 : 3,749
작성일 : 2012-08-21 13:39:38

http://www.82cook.com/entiz/read.php?bn=15&num=1334867&page=1&searchType=sear...

지난주에 저 글 올린 후 답글 읽고 혼자 잠못자고 고민하다 그냥 잠수를 탔어요.

그 뒤로 문자가 왔는데 아예 답장도 안하고 있다 토요일 밤에 전화가 왔어요.

전 그때 친구들과 술 마시고 있었구요. 얘기하다 서로 술취해서 약간 감정적으로 변해서 그냥 제가 나중에

얘기하자 하고 끊었구요.

 

다음날 그냥 서로 안맞는것 같다고 감정소모 그만하자고 문자 보냈는데 바로 전화가 오더라구요.

(알아요..제가 미련이 많은거요 ㅠㅠ)

만나서 얘기하자고 해서 까페에서 얘기했어요. 전 솔직하게 니가 날 보고싶어한다는 느낌조차 못받고있고

난 니가 할일 다하고 심심할때 만나는 여자 아니라고...그런취급 받고싶지 않다고 했어요.

그리고 너한테 니할일 포기하고 날 만나라는게 아니라 정말 날 좋아한다는 감정이 있다면 어느정도는

시간 조절해서 만날 계획세웠으면 좋겠다고요.

그랬더니 듣고 있던 이 남자가 진심으로 저 좋아한다고 하더군요.

그러면서 자긴 다른 계획 때문에 6개월 뒤에 떠날예정인데 그 계획이 저때문에 변경될까봐 혹시 저 때문에

자기가 여기 남아있기로 하다 그 뒤에 우리가 헤어지면 자긴 너무 힘들거 같다고 하더군요.(혼자 소설쓰더군요)

예전 여자친구도 거의 8년을 알았다고 했어요. 사귄건 3년정도 구요. 그리고 나서 여자한테 차였다고 했는데

자긴 다시 그런 이별 겪고 싶지 않다고 하네요.

구구절절 말하는데....솔직히 헷갈렸어요 ㅠㅠ

저도 파란만장 연애 하고 비참하게 차이기도 했지만 그렇다고 내겐 사랑은 없어는 아니거든요.

미래도 크게 생각안해서 그냥 현재에 충실하고 싶은데 이 남자는 무슨 생각이 이리도 많은지....

자기 한테 기회를 한번 더 달라고 해서 알았다고 했는데 그 후 이틀 동안 서로 연락안해요....

그사람도 안하고 저도 안하고....

그 불안함이 저한테까지 전해져서 이 사람은 언제든 이렇게 잠수타고 떠나겠구나..하는 생각이 드네요.

이런 남자 멀리하는게 좋겠죠?  얼굴 보고 그 순수하게 보이는 눈을 보면 자꾸 마음이 약해져요 ㅠㅠ

 

 

IP : 14.33.xxx.108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8.21 1:58 PM (118.33.xxx.104)

    저라면 좋으면 6개월뒤에 헤어지는것보다 당장 좋은게 먼저라..저런 생각 못할거같아요.

  • 2. ..
    '12.8.21 1:59 PM (112.161.xxx.179)

    상황이 애매할수록 한발 물러나서 객관적으로 보시면 길이 보일 거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둘만 있으면 모든 게 잘 될듯하다가 조금만 떨어져 있으면 불안하고 확신을 못 가지게 되는 관계 같아요.
    생각 많은 남자, 정말 생각만 많은 남자랍니다.
    그 사람이 만드는 상황에 휘둘리지 말고 관계에서 주도권을 가지세요.
    그리고 남자들, 앞에서 모진 말 못해서 얼굴보면 둘러대다가도 혼자 있게 되면 본심이 나오는 거라고 봐요.
    말만 하고 행동이 없으면 아닌거예요. 미련 갖지 마세요.

  • 3. ....
    '12.8.21 2:01 PM (211.246.xxx.30)

    그남자 정신적으로 안정되지 못한 사람 같아요.좋아하고 안좋아하고랄.떠나 피곤하네요..

  • 4. 여기 글 제목 중에
    '12.8.21 2:09 PM (211.234.xxx.84)

    "결혼하면 빛을 발하는 남자들"이라고 검색해 보셨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6개월 후에 헤어질 인연 뭐하러 다시 시작하시려고 그러세요? 지금 아프고 말지, 6개월 후에 또 한 번 겪으시려구요..
    "남자가 원하는 대로 움직여주는 여자가 제일 바보같은 여자이다."라는 말 남자들 사이에서도 쓰이더군요...
    위에 어떤 분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주도권을 본인이 쥐셨으면 좋겠네요.

  • 5. ㅇㅇㅇ
    '12.8.21 2:36 PM (210.117.xxx.96)

    정에 이끌리지 마세요. 만나면 순수한 것처럼 보이는 그사람의 눈에 속지 마세요.


    http://www.82cook.com/entiz/read.php?bn=15&num=1312897&page=1&searchType=sear...

  • 6. ..
    '12.8.21 3:35 PM (1.221.xxx.149)

    딴건 모르겠구요..
    저도 제남편과 연애할때 이민 어쩌구 너때문에 못가고 어쩌구 했으나
    산지 20년 되는 지금..
    그때 보내버릴걸 싶네요.

    인연아닌사람 감정 소모하면서 만나지마세요.
    그시절 금방 갑니다
    사랑받으면서 또 사랑하면서 열정적으로 살아야할 아름다운 시기잖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5348 나이가 든다는게... 7 ... 2012/08/27 2,061
145347 “복장 불량” 女제자를 교무실로 불러서… 샬랄라 2012/08/27 1,445
145346 세탁기는 세탁할 때 빼고는 항상 열어놓으세요. 세제통도요 9 나름 2012/08/27 3,085
145345 반에서 회장이 됐어여. 2 초등고학년 2012/08/27 1,278
145344 밥상머리 교육 글보고 느끼는 건데...왜? 2 감사 2012/08/27 1,587
145343 서울에 좋은 양과자점을 추천해주세요 2 쁘띠푸 2012/08/27 1,337
145342 데스크탑 컴퓨터 하드만 떼어가도 복원할 수 있나요? 4 데스크탑 2012/08/27 1,346
145341 못된 시누이입니다. 16 ..... 2012/08/27 5,321
145340 아기가 차만보면 울어요(카시트문제) 10 카시트문제 2012/08/27 3,231
145339 강사 초빙 어디서해요 특례끝난 아이들 2 zzz 2012/08/27 1,011
145338 류이치 사카모토 아시는분? 16 사카모토 2012/08/27 1,946
145337 차 명의변경후 보험 어떻게 하는게 나을까요? 2 포도 2012/08/27 1,048
145336 여자 트레이닝 세트 어디에서 구입하세요? 1 ... 2012/08/27 1,128
145335 사직서를 제출해야하난요? 2 어찌하나요?.. 2012/08/27 1,362
145334 외국은 아이 몇살때 나가는게 가장 베스트일까요? 10 궁금 2012/08/27 2,781
145333 연년생 남매를 같이 영어수업 듣게하면 좋을까요? 4 ... 2012/08/27 1,459
145332 월급들어온지 이틀되었는데.. 잔고는 없고 지름신만. 3 월급지난지이.. 2012/08/27 1,729
145331 티아라는 연예계 생명 끝났나봐요. 29 티아라 2012/08/27 21,709
145330 악플 싫으면 연예인 안하면 되죠 20 2012/08/27 2,727
145329 아기가 엄마를 안좋아할수도 있나요? 2 2012/08/27 1,663
145328 창문에 신문지 붙이신분 어떻게 붙이셨나요ㅠㅠ 3 다 떨어졌네.. 2012/08/27 2,407
145327 막심 므라비차 올려주세요 2012/08/27 863
145326 분당사시는 분들 보톡스 어느병원에서 맞으시나요. 보톡스 2012/08/27 851
145325 서울 서초군데요 바람 엄청스레 부네요 4 cass 2012/08/27 2,036
145324 외국에서 남자가 빨간색이나 오렌지색 옷 입으면 게이 취급하나요?.. 19 ... 2012/08/27 10,4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