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공무원이라 세종시에 후년에는 내려가야합니다.
그런데 그때면 큰아이가 고등학교 2학년이 되는 때라 너무 갈등이 되고 있어요.
모두 내려갈지 남편만 내려가 주말부부로 살다 큰애 대학 가면 제가 막내 데리고 갈지....
(근데 큰애 대학 가면 막내가 또 고등학생 되죠 ㅠㅠㅠㅠ)
여하튼 이런 상황인데 아파트 분양 날짜가 며칠 후입니다.
전 이왕 내려가 살거면 서울서 못살아본 큰 평수(40평)에서 살고 싶거든요.
근데 여기서 보니 아파트 값 떨어진다 말이 많으시고....
세종시 전망도 어떨지 알 수 없고.....
괜히 큰 아파트 사면 나중에 팔지도 못하지 않을까 걱정도 되고 그러네요.
그리고 분양가가 평당 850에서 900만원 정도 된다는데,
너무 비싼것 같아요. 제가 서울 변두리 사는데, 32평인 저희집 가격이랑 별 차이도 없네요.
아무리 그래도 서울인데.
애들 대학도 가고 나중에 취직해도 서울쪽에 있을텐데...
세종시에 40평대 아파트.... 사야할까요....??
이런 사정과 상관없이.... 그곳에 40평 아파트 사는게 경제적으로 현명한 일일까요?
전 부동산이나 경제 쪽으로는 정말 아무것도 몰라서 판단을 못하겠습니다.
분양신청이 낼모레인데 아직 결정을 못했네요.
여러분이라면 어떻게 하시겠어요?
큰평수 아파트는 나중에 안팔릴까요?
애들도 서울에 있을텐데, 40평 너무 클까요?
흑... 하지만 저도 40평대 한번 살아보고 싶어요.
안 내려가고 서울에 그냥 있으면 조만간 여기서도 큰 평수 옮길 수 있을텐데....
세종시 서울 두집살림하려면 생활비도 많이 들거고...
속상해 죽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