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댁 선산이 있는데요.
남편이 거기다 나무를 심어서 팔자고 해요.
요즘엔 "나무부자"니 뭐니 나무로 재테크하고 나무팔아 직업으로 삼는 이런책들을 탐독하고 있어요.
인간관계에 얽매이는 것 싫어하는 남편성격에
영업을 하고 다니려니 얼마나 싫겠어요.
자기딴엔 자기 직업에서 벗어날 일을 계속 찾고 있는것 같아요.
이해는 십분하는데,
저게 과연 돈이 될까..... 우리가 할 수 있을까.
집안에 화분도 다 죽여놓은 서울토박이 부부에요.
부모님들도 텃밭은 조그맣게 가꾸어보신적은 있지만, 농사나 나무는 잘 모르셔서
도움받을 데가 있는 것도 아니고요.
나무는 농사만큼 손이 많이 가는 건 아니지만, 한달에 한번 정도는 꾸준히 가줘야 하나보더라구요. ( 이것도 책에서 얻은 단편 지식^^)
괜찮다고 말씀해 주심 저도 발벗고 나서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