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돈이 매우 중요한 세상인데...제 이런생각은 루저일까요...

..... 조회수 : 3,797
작성일 : 2012-08-21 00:58:15

제 친정은 부유한 편인데..

30도 넘은 주제에...막 치대거나 기대고싶지않구...

남편은...여기서보면 아주아주 평범하거나 그 이하...(중소기업이고...월급도 평범하거나 평범이하)

딸하나..

전 그냥 주부구요...

 

남들은 우리가정을 아주 한심하게 보거나...불쌍하게 볼 수도 있는....그런 아둥바둥?한 삶이지만....

 

돈이 많이 없어도 막상 매일매일이 우울하거나 그렇진 않은데.....

 

확정된건 아니지만....언젠가는;; 올라갈데가 있을것 같아서?;;;; 나름 행복하고..(꿈을꿀수있으니까...)

귀여운 딸내미랑 하루종일 같이 지내고....

남편도 칼퇴근이고....

그냥...이런 평범? 평범이하?의 삶이....행복하네요....

너무 현실에 안주한 루저의 생각일까요.....

 

제 주변에 친구들이나 지인들은....저보다 더 높은?위치에 있는데도 하루하루 치열하게 살고....그런 그들이 대단해보이고...존경스럽지만..

제 능력은 그렇지 못하고..... 제 의지?치열함?도 그들보다 확연히 떨어지고요....

이런 제 삶이 만족스럽다는건....현실안주에.....열등감을 감추려는 자기포장일까요??(사실 이런말을 들은적이 있어서...)

IP : 116.126.xxx.31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8.21 12:59 AM (116.126.xxx.31)

    그냥... 이왕 없는 돈인데;;; 자꾸만 돈을 쫓다보면....제 성격엔 그런 라이프스타일이 좀 힘들게 느껴지더라구요.. 숨이 막히구요 ㅠㅠ
    그래...어차피 부족한 돈.....최대한 그 안에서 행복하게 살자...이런 생각인데...

  • 2. 흐흐흐
    '12.8.21 1:01 AM (14.63.xxx.154)

    친정이 부유하신데요 뭘

  • 3. ....
    '12.8.21 1:02 AM (116.126.xxx.31)

    앵? 친정이 부유하지만...저한테 가끔 옷 사주시거나...아이관련해서 가끔 도움주실뿐이구....
    생활면에서는 오롯이 남편의 월급으로 살아가요...^^

  • 4. 플럼스카페
    '12.8.21 1:03 AM (122.32.xxx.11)

    그냥 행복하신 거 같은데요. 돈이 매우 중요하지만 전부는 아니더라구요.

  • 5. 만족
    '12.8.21 1:24 AM (93.197.xxx.151)

    채워서 행복해지는 부분이 서로 다른 거잖아요?
    님의 행복이 어느 날은 공허해 보일 수 있고
    위로 오르려는 사람들의 행복이 어느 날은 공허해
    질 수도 있지요.

    누가 뭐라 할 수 없어요. 자신의 성향을 따르는 것인데.
    그리고 애쓰고도 행복을 모르는 사람 많아요.

  • 6. 만족하신다면야
    '12.8.21 1:32 AM (223.62.xxx.67)

    만족하신다면야 상관없죠. 어떤면에선 존경스럽기까지 하네요.
    미래기 불안하진 않으세요? 전 좀 그런편이라,
    불안증 때문에 스스로를 달달 볶아요.
    그리고 성취지향적 인간형이라.. 성취에서 큰 기쁨을 느끼거든요.

    그래서 아이 떼놓고 일을 하려고 하고요. 무엇보다도...
    애와 가정을 위해선 집에 있는게 좋을거 같고, 돈은 어느정도만 있어도 되지만..
    저 자신을 위해서 그게 안되겠더라고요.
    불안증과 성취욕 때문에. .

  • 7. 나뭇잎
    '12.8.21 1:43 AM (125.128.xxx.93)

    사람마다 다 다른 거니까요.
    다만 우리 사회가 지나치게 물질 중심적이고 경쟁적이라
    스스로는 소박한 삶에 만족한다 해도
    계속 그런 면을 사회로부터 은연중에 강요당하게 되죠.
    확신을 갖기 어려운 것도 그런 이유라고 생각해요.
    나 스스로는 만족하는데
    사회는 그런 나를 루저,라고 부르니까요.

  • 8. 제가
    '12.8.21 3:26 AM (189.79.xxx.129)

    꿈꾸는 삶이네요 ^^

  • 9. ..
    '12.8.21 4:08 AM (72.213.xxx.130)

    아직 돈의 위력을 실감할 나이가 아니니까요. 마흔 전에 아이 하나 키울땐 서민으로 사는 거 불편하지 않아요.
    아이가 재능이 뛰어나 예체능을 밀어주는 것도 아니고 중고등학교처럼 과외 시키지 않는 이상 행복하죠.
    그래도 님은 친정이 넉넉하니 나중에 유산이라도 받을 수 있고 아무래도 부유한 친정 덕 볼일이 더 많을 거에요.

  • 10. 행복
    '12.8.21 5:45 AM (110.10.xxx.194)

    님은 행복감을 만끽하실 줄 아는 드문 지혜를 가진 분인데,
    왜 그 이면의 이유에 대해 의문을 품으실까요?
    근데 무의식중엔 어쩌면 친정에 대한 믿는 마음이 있어
    더 편안한 것일 수도 있어요.
    당장은 아니라도 언젠간 의지가 되겠지요.
    그 마음이 나쁘단 이야기는 아니고요.
    행복을 만끽하세요♥

  • 11. 고뤠00
    '12.8.21 7:38 AM (1.177.xxx.54)

    아이가 아직 어려서 그래요
    좀 더 커서 돈의 위력을 느낄나이는 좀 더 있어야 할듯.
    거기다 친정의 힘이란것도 직접적이진 않아도 있는거잖아요.
    그런거 무시못해요.

    지금은 돈이 많이 드는 시기도 아니고 남편도 일찍들어오고 한창 애 키우는 재미가 있는 시기니깐여.
    딱히 다른삶에 질투를 느끼는 성격이 아니라면 원글님은 정상인 상황.
    이제 아이가 좀 더 크면 생각이 달라지기도 해요.
    사람일은 한해한해.생각의 흐름이 바뀌어요

  • 12. ㅁㅁ
    '12.8.21 8:07 AM (121.124.xxx.45)

    돈이 있든 없든 내가 내 삶에 만족하면 그게 행복한거죠.
    단순하고 당연한 이야기죠.

  • 13. ...
    '12.8.21 8:12 AM (218.234.xxx.76)

    내가 명품백 외제차 큰 집 강남아파트 좋아하면 돈에 아둥바둥 해야겠죠.
    냉장고 하나를 사더라도 3, 400짜리 뽀대나는 거 사고 싶은 마음이 강하면 돈에 집착해야겠고요.
    그게 아니라 우리집 식구 작으니까 하고 문짝 하나짜리 냉장고로도 맘이 편한 사람이면 덜 집착하겠죠.
    - 제가 후자인 편인데(그렇다고 해서 물욕이 없는 사람은 아닌데), 그러니 저절로 돈이 쌓여요.
    4개월이면 1천만원 정도가 모여요. (제가 연봉이 제 경력에 비해서 많이 낮은 편인데도..)
    - 다만 모아놓은 걸 2년마다 전세비로 내주니 탈입니다만..

  • 14. 돈으로
    '12.8.21 8:35 AM (116.39.xxx.87)

    가정이 지켜지는 세상이면
    고현정이 이혼을 하나요
    나이들수록 오히려 돈으로 안되는게 많아 사는게 더 힘든다 느껴집니다

  • 15. 원글님찌찌뽕^^
    '12.8.21 8:58 AM (116.41.xxx.242)

    저랑 같으시네요ㅎ. 저도 친정이 아주 부자는 아니지만 받을 유산이 눈꼽만큼은 있어요.
    시댁은 전혀 없구요. 빚만 안남겨줘도 감지덕지...
    저도 전업에 남편 칼퇴근이고 남편 쥐꼬리만한 월급으로 저축 약간하면서 맘이 행복한게
    최고라는 신랑마인드데로 살고있어요.
    다른점은 나이가 제가 훨많다는거... 아이는 간난쟁이...
    빚없고 비바람피할 집있고 저축 열심히하면 아이하나 키우는데 문제없지않을까란
    철없는 생각으로 행복하다고 생각하며 살아요.^^

  • 16. 돈 안벌어도 내 몫은 한다고
    '12.8.21 9:33 AM (110.13.xxx.230)

    원글님처럼 생각하고 생활하는 분을 다운시프트족이라고 한대요. ^^
    강신주의 상처받지 않을 권리 읽어보세요.
    원글님 생활에 대한 조언이 있을거에요.
    사치하지 않을거면 조금만 벌어서 먹고 살면돼죠.
    사람이 사는데 많은돈이 필요한건 아니니깐요.
    굳이 스트레스와 바꾸어 돈을 벌어 생존외에 다른것을 더할 필요가 있을까? 아니라면 할 필요 없습니다.
    자기만족 자기 개발도 지금의 내가 만족스럽다면 굳이 할 필요 없지 않을까요.
    돈을 벌어야 그리고 상품적으로 나라는 사람을 만들어야 가치있다고 배웠기때문에
    거기서 벗어나지 못하는거래요.
    그래야 생산과 소비가 일어나잖아요.
    결국 가장 밑바닥은 자본주의가 생존하기 위해 이런 인간상이 추구되어야 한다는거죠.
    그러니 조금 먹고 조금 번다는데 죄책감 가질 필요 없답니다. 당당하게...^^

  • 17. 아이린뚱둥
    '15.12.22 7:22 AM (121.64.xxx.99)

    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2018 역대 대통령과 독재자의 경제 성적표 2 독재자딸 아.. 2012/09/13 845
152017 신랑이 추석날 시댁에 가지 말재요~~ 27 .... 2012/09/13 5,494
152016 [후기]전주 1박2일 여행 허접한 후기입니다. 8 나무 2012/09/13 2,546
152015 소말리아 해적에 또 납치, 9개월째 ‘엠바고’ 4 참맛 2012/09/13 939
152014 강남역 미용실 디자이너 2012/09/13 1,857
152013 오래된 정기구독책자들 못 버리는 분 있으세요? 7 두분이 그리.. 2012/09/13 1,224
152012 오븐 스텐이나 실리콘 용기 써보신분 오븐 2012/09/13 1,058
152011 응칠 2 2012/09/13 898
152010 요즘 중고딩에게 가장 독인거 하나씩 던져보죠... 22 틴에이져 2012/09/13 4,494
152009 어린이집 차리는거 어떤가요 ? 2 .... 2012/09/13 1,900
152008 다이어트에 실패하는 원인을 분석해주네요 5 살아살아 내.. 2012/09/13 1,756
152007 걷기운동 많이 하면 허벅지에 탄력 좀 붙을까요? 12 튼실해지자 2012/09/13 8,597
152006 간밤에 아이가 숨을 안 쉬는 거 같았어요 14 엄마 2012/09/13 3,568
152005 MRI 검사 정말 힘들군요. 14 달콤캔디 2012/09/13 27,284
152004 한마디로 박근혜씨는 죄송 2012/09/13 941
152003 1억2천신혼전세집 어디로 알아봐야할까요?(급) 19 라플란드 2012/09/13 2,988
152002 유아용옷 브랜드 코코몽 입혀보신 분~ 2 ... 2012/09/13 753
152001 친정엄마 투표한 이야기.. 지난 총선 2012/09/13 727
152000 "태섭이는 저에게 절교를 선언했지만 저는 아직 받아드리.. 7 ... 2012/09/13 2,493
151999 Foley + Corinna 라는 브랜드 아세요? 2 ... 2012/09/13 864
151998 민주당 대선후보 누구로 찍어달라는 문자.. 6 질문 2012/09/13 1,249
151997 U 토렌토 깔고 싶어요. 2 원스 2012/09/13 2,992
151996 찹쌀가룬지 멥쌀가룬지 모르겠어요 3 억척엄마 2012/09/13 1,046
151995 저 돈벌었어요... 4 앗싸 2012/09/13 2,583
151994 전원주 할머니가 맘에 들었다는 윤유선... 27 나도 팬~ 2012/09/13 27,2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