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경비아저씨께 따졌어요
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해서 아무에게나 고함을 지르는건 아니
지 않나요? 저도 모르게 따지는 말투로 말을 했는데 아저씨도
기분이 상하신 것 같더라구요 그러고 나서 집에 오는 길에는 옆에 아이도 있는데 참을껄 그랬나 싶기도 해서 조금 후회가 되기도 하구요 오늘 날씨도 덥고 경비아저씨 덕분에 제대로
지쳤네요
1. 내일
'12.8.21 12:21 AM (121.178.xxx.109)1,000원 3개 캔커피 사서 1개 경비아저씨에게 주셈 ㅎ
2. 쪼꼬바
'12.8.21 12:23 AM (218.53.xxx.84)글이 넘 두서없는데 폰이라 수정이 안되네요 부끄러워요 흑
3. 아..윗님..
'12.8.21 12:24 AM (211.246.xxx.75)오고가는 캔커피 하나에 자연스러운 사과가 되네요..
수위아저씨두 조심하고 본인이 하는 행동에 한번은 더 생각하는 계기가 되겠네요..4. 음?
'12.8.21 12:25 AM (110.70.xxx.182)아저씨가 고함친거라면 아저씨가 잘못한거 같은데요?
5. 플럼스카페
'12.8.21 12:26 AM (122.32.xxx.11)그 아저씨도 말하자믄 할 일 하신거구(정말 전단지 붙이는 사람이었다면 보통 동네 할머니들께 욕 드시잖아요 경비아저씨가요),
원글님도 여태 그런 일 없다 전단지 붙이는 사람 취급 받아 억울하시구...
누구탓이다 하기 좀 그렇네요.
그냥 넘겨야 할 거 같아요^^6. 그러게요.
'12.8.21 12:32 AM (118.33.xxx.177)경비아저씨도 먼저 소리지르신건 잘못하신거아닌가요? 그렇다고 원글님이 말을 심하게 한건 아닌것 같은데 사과까지 할 필요 없을것 같아요. 그냥 넘어가는게 좋을듯해요.
7. 쪼꼬바
'12.8.21 12:37 AM (218.53.xxx.84)오늘일이 있으면서 제일 먼저 든 생각이 제가 진짜 전단지부치는 사람이면 얼마나 서러웠을까에요ㅠ 요즘 남편일이 힘들어서 이런저런 생각 많이 하는데 가뜩이나 힘들 사람들이 느낄 아픔들이 잠시지만 피부로 와 닿았네요
8. 확실히
'12.8.21 12:58 AM (175.223.xxx.163)사는게 팍팍해진 것 같네요
걍 웃으면서 캔하나 건네면 그 아저씨가 볼때마다
미안해 할텐데 꼭 그렇게 날세워 살아야 대접을 받는다고 생각하는지 모르겠네요
걍 한번 먼저 접는 여유도 좋지않나요?
뭐 개인 차니까 뭐라 할말은 없네요9. 플럼스카페
'12.8.21 1:04 AM (122.32.xxx.11)윗님 말씀이 맞네요.
그 분도 깨달음이 있을 거에요10. 근데
'12.8.21 1:18 AM (112.161.xxx.208)게시판에 욕좀 하지 마세요!! 댓글다시는 분.
11. ..
'12.8.21 1:30 AM (58.234.xxx.212)전 좀 이해가 안가요. 캔커피 안주셔도 될 것 같아요. 저런 분 너무 싫어요.
12. ...
'12.8.21 1:34 AM (61.102.xxx.79)82에서 많은 것들을 배워가지만
[똑부러짐] [내 권리 잘찾기] 등도 좋지만
세상을 사는 [현명함]을 제일 많이 배워가시길.13. 그러게나
'12.8.21 1:47 AM (220.93.xxx.191)말입니다.
14. 고뤠00
'12.8.21 1:52 AM (1.177.xxx.54)근데 제가 아파트에서 경비아저씨께 이야기 들었는데 사람들이 공부방 여는 사람. 개업한사람.정신없이 전단지를 붙여서..못하게 해도 몰래와서 하고가나보더라구요
그것땜에 경비가 그런것 하나도 못잡고.어쩌고 또 드쎈 부녀회에서 난리한번 부리면 그 아저씨 꼼짝달짝 못하는 일도 많아요
그 아저씨도 아마 그런일에 데여서 그럴수도 있어요.
두사람 상황이 다 이해가 되는지라..15. ..
'12.8.21 2:49 AM (112.148.xxx.220)캔 커피보다는
생수 2,3통 드리니까 더 좋아하시더라구요.16. ♬
'12.8.21 9:28 AM (1.221.xxx.149)그래요 경비아저씨야 그럴수 있는 부분인데 다만 불쾌할 정도로 소리를 크게 내신것이 성격적으로 원래 그럴수도 있겠네요
다 이해할 필요야 없겠지만 굳이 함께 짜증내봐야 뭐하겠어요..
마음 푸세요
그날은 원글님 아니라 다른 사람도 그렇게 지나갔다면 전단지 붙이는거냐고 소리질렀을거예요 그 아저씨..
저는 두분 다 이해가 가는데 경비아저씨는 그런 사람들을 많이 본 상태이고 원글님은 처음이니 많이 기분나쁘셨을거예요
그래도 아저씨 왜 소리를 지르시나...걍 조용히 말해도 될텐데 그쵸???17. 입주민 얼굴에 먹칠
'12.8.21 9:43 AM (59.21.xxx.228)그 날 원글님 행색이 초라했나봅니다.
내 집에 챶아온 귀한 손님한테 경비아저씨가 저런 행동을 했다면 어떨 것 같습니까?
이건 경비아저씨가 절대로 잘못한 겁니다.
입주민까지 다시보게 하는 행동을 한겁니다.
관리실에 민원 넣어서 교육을 시켜야할 사안이네요.18. ...
'12.8.21 10:15 AM (121.160.xxx.196)뛰어들어가는 사람 잡으려면 소리쳐야지,, 다소곳하게 해서는 그 발걸음을
어떻게 잡나요?
경비아저씨는 경비실에 앉아있었을텐데요.19. ...
'12.8.21 2:55 PM (222.101.xxx.43)아저씨 입장에서는 충분히... 그러실만 해요.. 기분 나쁘셔도 참으셔야...
요즘 워낙 험한 세상이고 잘못하면 아저씨가 짤리는 일이 생기니... 우리가 이해해야...할듯20. ..
'12.8.21 4:05 PM (112.152.xxx.61)아저씨가 그 당시 소리지른 것은 잘못이지만 (사실 뛰어들어가는 사람 불러서 점잖게 얘기하시긴 힘들죠) 아저씨 자체로는 자기 할 일 열심히 하시는 분이네요. 40년간 아파트 살면서 많은 경비 아저씨를 겪어 봤는데 술먹고 주무시는 분 계셨고 언제나 꾸벅꾸벅 졸고 계신 분도 있었고 차라리 열심이신 분이 더 좋더라구요. 우리 아파트에는 경비 아저씨가 두분이신데 두분 다 좋으셔서 가끔 육개장도 드리고 케익선물 들어오면 ( 제가 케익 안먹어요) 케익도 드리고 마트에서 과일 한박스사면 나눠드리고 하면서 이야기도 많이 나눠 봤는데 경비일 많이 힘드시대요. 이번 같이 더운 여름에도 에어컨 없이 나시고 밤에는 모기에 뜯기시고 관리하는 30세대 가운데 힘들게 하시는 분도 있고요 꼭 자기네 집 하인 부리듯이요 원글님 기분 나쁘시겠지만 털러버리셔요 따지셨으니 그 아저씨 다음엔 안그러시겠지요
21. 그냥
'12.8.21 4:50 PM (121.166.xxx.231)그냥 그려려니..
많은돈 드리고 쓰는것도 아니고..정말 완전 전문성을 요구하긴힘들거 같아요
이태리에서 수입했다는...무슨돌인진몰라도 암튼..아파트 입구에 조각..참 멋졌고..은은히 이끼같은거 끼는것도 보기 좋아보였는데.. 어느날...칠을 싹했더라구요..그건 경비실이 아니라 관리실 잘못이겠죠.;;;
또 앞트 입구마다 대칭으로 심어놓은 삼각형..크리스마스 트리같이 생긴나무...너무 자란다고 댕강 잘라놓으셨더라구요 이건 경비아저씨가 일열심히 하신다고 한것..
회사에서도 보면 일못하면서 일열심히 하는거 별로 달갑지 않아요..22. 임지연
'12.8.21 6:53 PM (180.67.xxx.191)경비 아저씨는 어디 까지 일을 해야 할까요
전 좀 늦게 택배 찾게 되면 과자라도 한봉지 드려요
떡이 생겨 드리니 주전부리 많이 하신다며 좋아하셔서23. 임지연
'12.8.21 6:56 PM (180.67.xxx.191)경비아저씨가 부른게 기분 나쁜거잖아요? 경비아저씨가 물어 봤을때 어디 몇호 간다고 했으면 ....
24. 종로에서 뺨맞고
'12.8.21 8:24 PM (112.151.xxx.216)한강에서 화풀이 하는거죠 뭐...드센 아파트 부녀회 아줌마들한테 전단지 단속해라 쿠사리 먹고선...
괜시리 낯선 젊은 애엄마는 만만하니, 화풀이식으로 버럭 소리부터 내지르고 보는거죠 뭐~~
전단지 붙이는 사람 맞으면 내할일 한거니깐 괜시리 당당하고, 아님 말고~~보아하니 입주민도 아니니깐 뒷말 듣지도 않을꺼고...경비아저씨들 늙은이 강짜만 남어 악에 받쳐서 눈빛이 험악한 사람 많아요~.25. ...
'12.8.21 9:16 PM (119.201.xxx.154)그래서 동네 다닐때도 차려입어야 하나봐요...거기다 막 뛰어가니까 의심을 받았을지도..보통 아줌마들이 뛰어다니진 않으니까요..
26. ..
'12.8.21 10:00 PM (203.175.xxx.150)경비아저씨도 할일하신거 아닌가요?
급하게 뛰어 들어 가시니 얼굴 제대로 확인 못하셨을테고
뛰어들어 가는 사람에게 평소처럼 말씀하셨다면 잘 못알아 들을것 뻔하니
그 상황에선 목소리가 커지는건 자연스러운건데
원글님께서 굳이 따질 상황은 아니였던듯해요
물은 이미 엎질러진거니 어쩔수 없죠27. 단지
'12.8.21 10:13 PM (112.151.xxx.216)경비가 목소리 크게 질렀다고 해서 글쓴이가 이런 글까진 올린건 아닐꺼예요.
태도나 음성에서 험악하게 윽박지르고 화풀이가 섞인 듯한 태도가 불쾌했던거라고 봅니다.
경비일하는 시커멓고 험악한 눈빛의 아저씨들 순한 인상의 여자들에게 윽박지르는거 재수없어요. 글쓴이 옆의 남자한테는 안그랬다잖아요.28. 원글님..
'12.8.21 11:49 PM (1.235.xxx.21)역지사지란 말이 있잖아요. 입장 바꿔 보시면 좀 화가 풀릴수도 있을거 같네요..
그 경비는 그렇게 하셔야 맞아요. 어찌되었든 님은 타 아파트 주민이고, 객관적으로 그 아저씨의 업무수행이 잘못된 건 아니죠. 다만 님은 내가 전단지 돌릴 아줌마 정도로 보였다는게 은연중 기가 막히고 불쾌하셨을 수도 있구요. 그런 뜻에선 님 또한 그 아저씨한테 그래도 그렇지 뭐 그렇게 소리를 막 지르세요, 놀랐잖아요. 전 아이때문에 정신이 없었는데. 이 정도 말씀은 해도 되는거죠.
결국 두분은 서로 딱히 크게 잘못한건 없는겁니다. 아마.. 그게 맞을거 같아요. 다음에는 그냥 말로, 사과까지도 필요없고 먼저 인사해 주는 도리 정도만이면 족해요. 그래도 나이든 분이니 그 정도 하신다고 언짢을건 없잖아요^^29. 그리고..
'12.8.21 11:52 PM (1.235.xxx.21)경비 아저씨 교육시켜야 한다는 분^^
도대체 어떻게 그 양반들이 아파트 손님하고 전단지 아줌마를 구별한다는 건가요? 옷 차림새? 만일 그런다면 차려입은걸로 사람 판단한다고 또 뭐라할텐데. 그리고 요즘처럼 험한 세상, 경비는 입주민 아닌 누구에게도 먼저 확인을 하는게 맞아요. 아, 그래서 이름이 경비잖아요?30. 쪼꼬바
'12.8.22 12:42 AM (218.53.xxx.84)제글이 베스트에 오르다니 에궁 몸 둘 바를 모르겠네요 여러님들의 말씀 감사히 읽었습니다 공부방이 있는 아파트에 경비분이 워낙 여러분시구 저도 어제 넘 놀라서 어느분인지 얼굴이 잘 기억이 안나드라구요 댓글중 어느분 말씀처럼 아마 경비아저씨도 제가 잘 기억나지 않을것같아 그냥 잊어 버리려고 맘 먹었어요 여러님들의 따뜻한 말씀 거듭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