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전업이 전 부럽던데요

조회수 : 3,557
작성일 : 2012-08-20 21:52:50
아이들 양육하면서 남편한테 사랑받고
주변 사람들과 가끔 오후에 차라도 한 잔 하고
알뜰하게 사는 모습 보기 좋더라고요

뭔 복인지 제 주변 전업들은 남편들이 유하고
능력도 괜찮더라고요 와이프 끔찍히 생각해서
왠만하면 하고 싶은 일 찾아서 해보라고 응원까지

전 전업주부가 부럽네요TT
IP : 211.234.xxx.77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8.20 9:56 PM (210.121.xxx.182)

    전 전업주부가 부러운데..
    전업주부 막상 하니 못하겠더라구요..
    저도 제가 전업주부에 맞는 인간형이었으면 합니다..

  • 2.
    '12.8.20 10:07 PM (119.69.xxx.85)

    어떤 전업을 말씀하시는건지? 꽃게철 되면 간장게장 척척, 김장철 되면 갖은 김치 척척, 옷도 뜨게질로 척척, 집안은 늘 광이 번쩍번쩍 나는 그런 전업 말씀하시는건가요?

  • 3.  
    '12.8.20 10:07 PM (58.124.xxx.39)

    아유엄브라는 단어 듣고 저도 부러웠어요.
    아이는 유아원에 엄마는 브런치에....

    아무리 전업이 일 많고 힘들어도 일하는 사람만은 못하죠.

  • 4. 예전에
    '12.8.20 10:07 PM (223.62.xxx.67)

    전업이 부러웠는데 막상해보니 재미없네요.

    출산휴가중인데 도우미 있어서 힘들지 않아도 참 별로예요.

    전 빨리 일하러 나가려구요.

  • 5. 저도요
    '12.8.20 10:09 PM (175.125.xxx.131)

    전업이 젤 부러워요... 안해봐서 그른가.. ^^*

  • 6. ..
    '12.8.20 10:11 PM (39.121.xxx.58)

    아기 어릴때는 전업이 좀 힘들어도 조금만 아이크면 사실..전업 편하죠 ㅠ.ㅠ
    브런치 먹으며 카페에 앉아있는 분들보면 완전 부러워요..
    그리고 운동가고..취미활동하고...

  • 7. 예전에
    '12.8.20 10:11 PM (223.62.xxx.67)

    윗님 잠깐 휴직하셔서 해보세요.
    정말 별거 없답니다.

    한달만 지나도 일하고 싶어 근질근질할껄요.

  • 8. yaani
    '12.8.20 10:19 PM (175.125.xxx.110)

    브런치는 암나 먹나요
    ㅋㅋ

  • 9.
    '12.8.20 10:22 PM (211.234.xxx.53)

    거창하게 브런치 이런 것 까지 갈 필요없이
    아이 공부봐주면서 자기 공부하고 독서하고
    자신을 위한 미래를 여유롭게 준비하는 전업들도
    많더라고요

    부러우면 지는건데 솔직의 부러워요;
    남편이 이뻐해주고 애들도 잘 크고
    자기인생을 위해 공부도 할 수 있는
    여유요

    초등학교만 애들이 입학해도 미술관이라도
    지인들이랑 다녀도 오던데요
    평일날 미술관 완전 한산하고 평화롭잖아요TT

  • 10.
    '12.8.20 10:24 PM (175.213.xxx.61)

    전업 직장 둘다해봤는데 전 직장이 더 좋네요
    평일날 미술관은 월차내고 하루 다녀오면 되죠 ㅎㅎ
    편안하고 여유있는거 하루이틀이지 뭐랄까 좀 도태되는 그런기분이 더 견딜수 없었어요

  • 11. ...
    '12.8.20 10:27 PM (222.118.xxx.162)

    휴직중인데요, 동네 아줌마들과의 브런치, 쇼핑 등이 제겐 쫌... 그러네요. 사람들은 좋지만 어떨 땐 시간이 아까울 때도 있구요. 전업보단 제 일이 더 좋네요.

  • 12.
    '12.8.20 10:35 PM (211.234.xxx.237)

    그런 전업들은 워킹맘 얘기에 예민하게
    반응하지 않더라고요
    뭐랄까 여유가 있는 것 같아요
    오히려 워킹맘들 대단하다,며 응원쪼(?)로
    긍정적으로 대화도 할 줄 알고요
    자기 할 가사육아 잘 하면서 긍정적으로 잘
    사는 전업맘이 부러운데...에효

    그래도 애들보면서 힘내야겠죠 아자!

  • 13. 사람마다
    '12.8.20 11:36 PM (122.40.xxx.15)

    전 워낙에 뭐 별로 활동적인 사람이 못되고.. 규칙적으로 아침일찍 출근하는것도 힘들고
    또 남편이 워낙에 제가 일하러 나갈까봐 벌벌 하는 사람이라 전업인데요.
    (뭐.. 그닥 능력있는 것도 아니긴 해요.)

    제가 원글님이 말씀하시고 댓글에도 있는 남편 능력있고 착하고.. 시댁에서 하는일 없이 예쁨받고..
    도우미 써가며.. 저 하고 싶은 일 막는 사람하나 없는... 그런 전업인데..

    전업맘 부럽다 하는거... 제가 아이에게 늘 하는 얘기중에.. 일을 열심히 한 사람에게 휴식이 꿀맛같은 것이라고...
    생각하면 소중하고... 제겐 성향상 잘 맞아서.. 또 누구하나 절 방해하는 사람이 없기에
    전 제 일상이 좋고 편안하고 행복하고 감사하지만...
    가끔은 노년의 삶 같다는 생각도 해요.;;

    워낙에 삶 자체가 치열함과는 거리가 멀어서... 익숙함에 좋지만...
    이것저것 열심히 해내는 사람들을 보면... 반성도 되고 자극도 되거든요.

    전업 비하를 하든... 부러워 하든... 사실 그런데 별로 신경쓰이지도 않구요.
    각자의 상황과 성향이 다 다른것인걸요. 남이 날 그렇게 생각하거나 본다고 해도...
    뭐... 그냥 그런가 보다 하고... 내 삶에 만족하고 지내요..

    친한 엄마가 (저랑 비슷하다 생각했는데.. 그쪽은 약사 휴직 남편직업은 같은 계통)
    친하다 생각해서 편하게 이런저런 얘길 했는데.. 은연중 절 아주 무시하는 발언을 하더라구요.
    글쎄요... 그냥 그런가 보다 하고 넘겼어요. 본인은 전문직이라는 대단한 자부심이 있던데..
    제겐 그저 팔자 좋은... 남편 잘 만나서... 이런 류의...

    그걸 아니라고 부인하고 싶지도... 고깝게 생각하고 싶지도... 그 사람 생각이 그렇다면 그냥 그렇게 두려구요. 대신 내 가족... 내 자신에게 집중하기만도 충분해요.

  • 14. kiki
    '12.8.20 11:39 PM (211.234.xxx.47)

    저,일하다가 휴가 받아 도서관,가면 애들이랑 와 있는 사람들 보며 무지 부러웠는데 뜻하지 않게 일년 쉬면서 학원도 다니고 도서관도 가고, 브런치도 하고, 원할 때 미드보고 여행도 휙 가고 했는데..

    별로..
    약간의 우울증이 오면서

    걍 지금처럼 하루에 열두시간 일하는 게 더 좋아요..
    사람마다 좋아하는 게 다른지라..

    일하면서 사는게 팔잔가 봅니다..

  • 15. 내말이
    '12.8.20 11:43 PM (113.10.xxx.243) - 삭제된댓글

    저도 일할땐 전업 부럽고 주말이라도 흉내내고 뭐 그랬는데
    막상 전업이 되어 엄청 헤매고
    애들이랑도 낯설어하고
    일하러 도망가고 싶고
    한 5년 되니까 좀 적응되고 좋아져요
    그리던것처럼 여유도 뭣도 현실과는 다른...
    나름의 장점과 단점 다 있어요
    남편이 잘 달리니 그나마 맘놓고 삽니다

  • 16.
    '12.8.20 11:56 PM (211.234.xxx.1)

    저는 솔까놓고
    가장 좋아보이는 게 남편도 남편이었지만
    애들이었어요

    또래보다 발육도 너무 좋고
    어른들과 대화도 안정적으로 눈마주치면서 잘하고
    뭣보다 애들이 서두르는 게 없더라고요
    애정결핍도 없고요
    느긋하게 같은 또래보다 상황도 잘 대처하고요

    근데 우리집 애들은 언제 퇴근하냐
    뭐 사줘라 징징징 주말에 채워주려 노력해도
    애정결핍에 조급하거나 내성적인 모습으로
    변하는 것 같아 속상하네오 TT

    에휴 푸념은 오늘 여기까지만!
    내일은 화이팅!TT

  • 17. 개인적으로는
    '12.8.21 12:15 AM (113.10.xxx.62)

    전업이 안맞았어요. 집안일이 재미없어서요. 회사에 나와서 점심 뭐먹을까 하는 행복한 고민 하는 지금이 좋아요.

  • 18. 깔깔마녀
    '12.8.21 8:36 AM (210.99.xxx.34)

    전업(10년)으로 살때는 그렇게 일 하러 다니는 엄마들 부럽고 능력있어보이고 활기차보이고 당당해보이더니
    직딩 생활(17년) 하다보니 전업이 또 그렇게 부럽고 좋아보이고 여유있어보이고

    ㅎㅎㅎ

    넘의 밥그릇이 커보이는가봐요



    근데 저는 집에만 있다가는 폐인될 위인이라
    이렇게 강제성을 갖고 출근하고 퇴근하고
    깨알같은 휴식의 단맛을 갈구하면서 사는게 나은것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1622 혹시 이 소설 아시나요. 꼭좀요..(주의:잔인) 4 84 2012/08/20 2,386
141621 충남 서산과 가까운지역사시는분들 3 이제휴가 2012/08/20 1,758
141620 독일 여행관련 추천 부탁드립니다. 8 출장 2012/08/20 1,554
141619 한국에서 유일한 기초 영문법 3 문법 2012/08/20 3,037
141618 곰팡이가 집 모든 벽마다 다 올라왔는데요.. 세입자 2012/08/20 1,749
141617 바로 붙어있는 큰방 2개...있는 아파트 어떨까요? .. 2012/08/20 1,403
141616 우울증 대학병원치료가 효과적일까요? (무플절망;;)고수님들 알려.. 13 궁금 2012/08/20 4,169
141615 열 받지 않는 인간관계- <임경선>님 글 63 2012/08/20 14,403
141614 실리콘에 낀 까만 때(곰팡이?)는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 7 2012/08/20 3,062
141613 박근혜는 절대 아웅산 수치여사가 될수 없습니다 15 우리는안다 2012/08/20 1,845
141612 TV를 켜라! EBS 다큐영화제 강력 추천합니다~~! 8 깍뚜기 2012/08/20 1,814
141611 같은 서울이라도 공기질, 제 몸이 바로 반응해요. 건강하게 살려.. 7 환경.. 2012/08/20 2,201
141610 아파트값...끝없이 떨어지네요. 89 anf 2012/08/20 28,717
141609 외장 하드 쓰시는 분들 추천 좀 해주서요..~ 5 외장 하드 2012/08/20 1,852
141608 우리동네에도 성폭행범이 살고있네요 7 진홍주 2012/08/20 2,580
141607 게시물 볼때마다 리더스리치뉴스 라는 페이지가 자꾸 뜨네요..-... .. 2012/08/20 947
141606 유류할증료 비행기티켓을 미리 예약했으면 더 안내도 되나요 8 9월인상 2012/08/20 1,667
141605 요즘 무슨 낙으로 사시나요? 15 닉네임 2012/08/20 4,345
141604 혼자 맥주드시면 어느정도 드시나요? 8 맥주 2012/08/20 2,496
141603 중2, 수학문제집 도움 청합니다. ..... 2012/08/20 1,122
141602 여드름 압출기 괜찮은가요? 7 .. 2012/08/20 3,197
141601 고래야..미안해 3 JO 2012/08/20 1,009
141600 육계장 맛나게 끊이는법좀 공유해요~ 22 2012/08/20 7,978
141599 감자에 싹이 안나요. 9 소금광산 2012/08/20 1,869
141598 + 간단 오이소박이 + 감사합니다. ^^ 7 깜찌기펭 2012/08/20 3,5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