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우마 서먼..오프라쇼에서 워킹맘/전업맘에 대해 이런 얘기를....

난 어떤 인생? 조회수 : 4,788
작성일 : 2012-08-20 16:22:14

우마 서먼이라고 아시죠?

미국의 대표적인 영화 배우인데요.

최근은 아니고 몇 년전이긴 한데

오프라 윈프리쇼에 나왔을 때 굉장히 인상 깊게 들은 이야기가 있어요.

홍보차 나온거 같긴 한데

오프라랑 단 둘이 이런 저런 얘기하다가

오프라가 일하고 육아에 대해 물었는데

그때 우마 서먼이 쉽지 않다는 이야기 하면서

어린 아이 놔두고 일 하러 나오면서 죄책감 비슷한게 들어서 힘들고

막상 쉬고 있으면 왜 일 안 하냐고 아이랑 있는게 마냥 행복하지만은 않더라 라는 이야기에요.

그래서 결국

결혼하고 아이 기르는 여자들은 어느쪽에 있든 완벽하게 만족하기 어렵다는...

다 아실만한 이야기고 별로 특별한 사연도 아니지만

그걸 전 광장히 뭐랄까 ..큰 울림이 있었어요.

보이는 것으로는 많이(어렵지 않게??^^:::) 벌고 꽤 사회적 인지도도 높고

자기 자신에 대한 자존감도 높을 줄 알았는데

저 얘기 하면서 정말 솔직한 표정으로 ..힘듦이 느껴졌거든요.

당연히 편한 환경에 집에서도 애 봐주는 사람, 살림해 주는 사람 있을 것고.

나와서는 어떻게 보면 노동 시간에 비해 꽤 상당히 고임금을 받는 편이잖아요.

물론 감히 쉬운 일이라고는 못하겠죠. 연기라는 분야를요.

일 하니까 좋아~

집에 있으니까 좋아~

결국 이 판단은 현재 그 자리에 있는 사람의 만족감이 어느쪽에

더 치우쳐 있는 지에 따라 결정되는 거 같아요.

저로 말씀드리면

전 올해 2월까지 맞벌이하다 지금은 쉬고 있는 상태인데요.

음...

일 하는게  너무 힘들다.

집에 있는 게 위축되고 소심해진다

vs

맞벌이하니까 당당해진다.

집에서 살림하는 보람이 크다

결국

아무도 건드려줄 수 없는 가장 근본적인 해결책은

나, 저 자신에게 있는 게 아닐까 해요.

일하느라, 살림도 걱정해야 하는 힘든 분들이나

전업이라고 괜히 눈치 보이고 서성서성하시는 모든 분들~

우리 다....같은 엄마고 아내잖아요.

다 같이 힘내서 ..열심히 자기 자리에서 사는 보람을 느끼셨으면 좋겠어요.

맞벌이. 전업맘 얘기나오면

자꾸 어떤 전장의 전선 같은 게 ...그어지는 거 같아 주저리주저리 한 번 써봤습니다^^*

IP : 61.75.xxx.7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8.20 4:25 PM (92.74.xxx.216)

    그렇죠.전업이라 행복하든 전업이라 우울하든 그건 개인의 문제이지10원 한 푼 안 보태주는 남들이 뭐라 할 문제가 아닌 거에요..여기 보면 참 과격한 표현도 많은 데 ( 잉여라든지 ) 자기 삶에 충실하면 되는 거지 참 사람들 가지가지다 싶음.

  • 2. ...
    '12.8.20 4:26 PM (211.40.xxx.120)

    82에서 이 문제는 도돌이표예요..20년 직장다니며 전업의 기쁨이 뭔지도 모르는 저는, 그냥 지켜봅니다.

  • 3. 에반젤린
    '12.8.20 4:32 PM (110.8.xxx.71)

    전 미혼이지만 전업을 하든 일을 하든 어디까지나 자기 인생 자기가 사는 거고
    거기에 대한 책임도 오롯이 자기가 지는 건데
    뭐가 더 낫네 한심하네 이러는 게 참 오지랖이 태평양이다 싶네요.

  • 4. 콩나물
    '12.8.20 4:32 PM (218.152.xxx.206)

    우마서먼이 정규직이 아니여서 불안했던거 아닐까요?

    일반 공기업이나 안정적인 직업이 있는 여성은 쉬는 기간 마냥 좋을것 같은데요?

  • 5. gmal
    '12.8.20 4:38 PM (119.70.xxx.194)

    우마써먼을 공기업이나 정규직이랑 비교하면 어떻게 합니까......
    비교하지 말자라는 글에 우마써먼이 비정규직이라 불안했던거라고 까지 쓰니
    참...
    내가 졌소....

  • 6. 콩나물
    '12.8.20 4:40 PM (218.152.xxx.206)

    아~ 나쁜 의도로 쓴거 아니에요.

    제가 쉬어 보니 갈곳이 있을 경우에는 쉬는게 너무 달콤하고 더 쉬고 싶더라고요.
    하지만 다음 직장이 결정되지 않는 상황에서 쉴때는 아이한테도 다정하게 못 대하고 미래가 불안하고 그랬었어요. 적합한 상황이 생각이 나지 않아 비교한거에요.

    직장/전업의 문제가 아니라 쉬는 동안 갈곳이 있냐/없냐의 차이같아요

  • 7. .....
    '12.8.20 4:42 PM (121.160.xxx.196)

    서로 이해까지는 바라지않더라도 왜 그냥 내버려두지를 않는걸까요?
    서로 약점 잡아서 후벼파요.

    대체로 전업맘쪽이 이기는것 같아요. 아이 정서 얘기 들고 나오면 진짜 할 말 없죠.

  • 8. 콩나물
    '12.8.20 4:43 PM (218.152.xxx.206)

    아! 그리고 전 한번도 정규직인 적이 없는 약자에요.
    그러니 돌 던지지 마세요~

  • 9. 생계형 직딩...
    '12.8.20 4:48 PM (121.130.xxx.99)

    고달픕니다.ㅜㅜ
    선택의 여지가 없는 경우도 많아요.
    엄마이면서,
    가장인 경우...
    아이들에 대한 죄책감과 삶의 고단함...양박이죠,

  • 10. 생계형 직딩...
    '12.8.20 4:49 PM (121.130.xxx.99)

    하물며...
    우마서먼조차도 고뇌하게 만드는데...

  • 11. ...
    '12.8.20 4:52 PM (110.14.xxx.164)

    인생 자체가 그렇죠 뭐

  • 12. 자기가 원하는 대로..
    '12.8.20 5:24 PM (218.234.xxx.76)

    여자가 맞벌이를 할지, 전업을 할지, 어떤 사회에서도 자유롭게 놔두지 않아요.
    어차피 이래도 욕 먹고 저래도 욕 먹을 거면, 당사자인 여자가 원하는 길을 선택하세요.

  • 13. ............
    '12.8.20 5:38 PM (211.179.xxx.90)

    저는 진짜 욕먹고 있는 전업입니다, 남편도 벌이기를 원하고 시댁에선 큰아이 돌때부터 들어왔어요
    그런데 아이들이 눈에 밟혀서 못해요,둘째가 3학년정도 되면 저도 말려도 나가고 싶어요
    직장10년다녀봤고 어느 정도 돈모아 살림에 보탬이 되었는데 맞벌이할때 남편 도움 전혀없었어요
    첫임신 유산했을때도 남편은 앉아서 아침식사를 받고 저는 빈속으로 수술받으러 갔어요
    지금은 그때일을 많이 미안해하지만, 다시 맞벌이 돌아간다고 하면 아이들이 제일 힘들겁니다
    저는 일할만큼 해보았고 진저리나게 시달려도 봤어요,,그러나, 제 양쪽의 경험으론 눈에 보이는 댓가가 없고
    아무도 인정해주지않고 마치 버려진것같은 전업, 너무 힘듭니다,,,그러나 아이들때문에 구박을 받으면서도
    나갈수가 없어요,,,남편 외벌이 딱 먹고살만큼 되는 이유도 있지요...--;;수입이 늘어나면 늘어나는 만큼의
    지출이 따르고 그런 라이프스타일을 겪어보았기에 저는 너무 힘들지만 전업하고 있어요
    제 사주는 집에 있으면 병난다는데 정말 병났어요,,그래도 아이들 놓지 못하니 어쩝니까,,,

    전업 까이는 글 읽으면 맘이 안좋지만 각자 인생인걸 어쩝니까
    어차피 인정받은 적도 없어서 익숙한걸요뭘,,,,

  • 14. .ㅏㅑㅓㅑㅓㅔ
    '12.8.20 7:24 PM (218.158.xxx.226)

    아 우마서먼..그 발언은 따로 생각하더라도
    묘한 매력이 있어요.킬빌보구 반했네요
    이여자 니콜라스 케이지하고도 연인이었지요..멋져부러

  • 15. ...
    '12.8.20 11:44 PM (61.73.xxx.54)

    우마서먼은 아버지가 로버트 서먼 교수(미국 콜롬비아대 불교학과 교수)

    역시 삶에 대한 통찰력이 있네요..
    어떤 헐리웃 여배우가 이런 주제를 이토록 솔직하고 진솔하게 말할 수 있겠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6160 (조언) 이럴 땐 어떻게 해야할까용 (후기) 1 솔직한찌질이.. 2012/08/23 1,694
146159 어디가면 동양화 많이 볼 수 있나요? 그림 2012/08/23 944
146158 팔자주름이 한쪽만 두드러져보이는데 어떡하죠-_- 2 방법 좀 2012/08/23 1,998
146157 마트에 파는 블랙커피 추천 좀 해주세요 10 ^ㅇ^ 2012/08/23 2,122
146156 한국 여성들이 찬양하는 나라의 강간률 22 82 2012/08/23 3,571
146155 안철수 룸살롱 문제,악의적가공 가공햇다고 밝혀짐 2 흰구름 2012/08/23 1,849
146154 박근혜 나 떨고 있니? 단무지 2012/08/23 1,540
146153 밑에 와이파이 글에 묻어서 저도 물어볼게요 1 그냥 2012/08/23 1,512
146152 오빤 MB 스타일(싫으신 분 패스) 2 강제해외진출.. 2012/08/23 1,620
146151 산후조리원 노원구 추천해 주세요 행복 2012/08/23 1,066
146150 82를 떠나고 싶습니다 11 진정 2012/08/23 3,383
146149 역삼동 라움 결혼식에서 밥만 먼저 먹고 올수 있나요? 2 돈낸게 억울.. 2012/08/23 5,439
146148 어젯저녁에 아이라인 반영구했어요 16 @@ 2012/08/23 5,113
146147 욕실 천장에서 물이 뚝뚝 떨어져요 3 전세살이 2012/08/23 2,100
146146 코까지 오는 앞머리, 언제 턱밑까지 길까요? ㅠ 1 저기..똑똑.. 2012/08/23 3,743
146145 필로소피(?) 옷 예쁘네요 19 비싸겠죠??.. 2012/08/23 4,902
146144 건강한 사회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7 ,,...... 2012/08/23 1,546
146143 지금 시사토크 판에 성폭행 피해자 남편 나온거 보시나요? 3 ㅜㅜ 2012/08/23 2,972
146142 저같은 사람에게도 변액은 쓰레기일까요? 3 아벤트 2012/08/23 1,759
146141 냉동실 참깨가요 5 이건뭐지~ 2012/08/23 1,555
146140 이런 친구 어떠세요 6 2012/08/23 2,333
146139 프레시안이 많이 이상하네요 샬랄라 2012/08/23 1,438
146138 피아노 배우는데 그만둬야할까요? 5 고민 2012/08/23 2,035
146137 보육원에서 마사지 봉사활동하고싶어요 1 아가들 2012/08/23 997
146136 저 오늘 적금 탔어요.축하많이해 주세요. 7 00 2012/08/23 3,1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