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요새 애들 영악하네요..

영악 조회수 : 15,769
작성일 : 2012-08-20 15:35:24

오전에 친구와 수다를 떨었습니다.

친구네 부부는 약사입니다.

친구네 아이가 워낙 똘똘하고 공부도 잘하여 청심국제중을 목표로 하고 있어서

지지난주까지 청심중 대비캠프를 갔다왔습니다.

아이가 다녀와서 아이들끼리 아빠 엄마 학력과 직업, 사는아파트브랜드, 평수, 월수입

요런이야기를 서로 묻고 공유했답니다.

그 아이가 속한 그룹에는 아빠가 회사원인 아이가 딱 한명

그중 엄마아빠가 의사인아이가 아빠가회사원인 아이한테 아마 합격을 해도 학비가 비싸서 엄마아빠가 고생할지도

모른다고 걱정을 하더랍니다.

제친구 아이한테는 약국에서 파는 제품은 돈이 안되고 처방전이 돈이 되는데 그건 자기아빠,엄마가 내려주는

처방전에 따라 기계처럼 약을 짓기만하는 되는 단순한 직업이라면서

너는 공부열심히 해서 약사처럼 의존하는 직업말고 너 스스로 생각하는 직업을 가져야한다고

걱정을 해주더랍니다. 아직 중학생도 안된 초등생인데...제 친구 캠프비용도 300만원이 넘었다는데

정이 뚝 떨어졌다고 합격해도 기쁘지 않을것 같다고  ㅠ.ㅠ

IP : 1.247.xxx.2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청심중이
    '12.8.20 3:36 PM (121.135.xxx.221)

    좋은 학교인가요?
    요즘 난리네요.

  • 2. ㅇㅇ
    '12.8.20 3:37 PM (211.246.xxx.156)

    부모 보고 배운거죠. 부모들이 애들 앞에서 그런 얘기 하니까
    안 그런 애들도 많아요

  • 3. ...
    '12.8.20 3:37 PM (121.160.xxx.196)

    똑똑은 한데 아직 어리네요.
    좀 더 크면 남 듣는데서 그런말 안하겠죠.

  • 4. 애들 안귀엽네요.
    '12.8.20 3:38 PM (125.181.xxx.2)

    부모 보고 배운거죠. 부모들이 애들 앞에서 그런 얘기 하니까
    안 그런 애들도 많아요 2222

  • 5. @_@
    '12.8.20 3:40 PM (122.35.xxx.79)

    대비캠프이니 그 아이가 꼭 들어오란 법도 없을듯..
    그나저나 그 부모 수준이 의심스럽네요 ^^;;;

  • 6. 꾸띠
    '12.8.20 3:40 PM (211.237.xxx.230)

    유학원 거치지 않고 연수원 직접 찾아가서 입학하면 킴프비용을 30~50% 절약 할 수 있습니다.

  • 7. 저걸 영악하다
    '12.8.20 3:44 PM (58.231.xxx.80)

    표현하는 어른이 잘못된거 아닌가요?
    애들은 표현이나 말은 저렇게 해도 속에는 아이가 들어가 있어요
    어른들은 안그런척 표현은 안해도 속에는 늙은 여우가 들어가 있는것처럼요

  • 8. 계산적이네요
    '12.8.20 3:47 PM (14.42.xxx.49)

    아직 초등6인데 저리 세상 물정에 밝은 것도 그리 좋아보이진 않네요
    직업이든 친구든... 옳고 그른 것보다 자기한테 이익이 되는지 안 되는지만 따질 거 같은...
    엄마 아빠의 가치관을 그대로 물려받았을 듯....

  • 9. 123
    '12.8.20 3:50 PM (211.181.xxx.31)

    충격이네요.. 회사원이면 회사원인애들끼리 놀려야하나.. 저흰 부부 맞벌이 둘다 회사원인데. 의사보다 못하다 생각 안하는데요. 애가 열등감안느끼게 저희가 잘해야겠네요

  • 10. ...
    '12.8.20 3:51 PM (121.128.xxx.151)

    "약국에서 파는 제품은 돈이 안되고 처방전이 돈이 되는데 그건 자기아빠,엄마가 내려주는

    처방전에 따라 기계처럼 약을 짓기만하는 되는 단순한 직업이라면서 ...."
    어쩜 부모를 쏙 빼닮았을까? ㅋㅋ

  • 11. 이기적
    '12.8.20 3:52 PM (210.99.xxx.34)

    그 의사부부란 사람 참 인간성이 보이는군요... 그런식으로 해서 아들 공부 잘한들 그 애가 우리사회에 옳은 역할을 할까요?? 돈만 알고 다른 사람 무시하는 그런 저질 인간이나 만들지....

  • 12. ...
    '12.8.20 3:52 PM (110.14.xxx.164)

    재작년에 오학년때 캠프다녀왔는데
    별로...
    애들이 너무 공부에 치어서 그런지 거기서도 왕따 주동자가 있어서 애들 괴롭히더군요
    한두명은 전체에서 유명할 정도
    겨우 한달남짓인데 그럴정도니
    청심 중학교 다니는애들도 산속에 갖혀서 살다보니 스트레스를 그런걸로 푼다고 해서 놀랐어요
    그리고 부모 연봉 이런거 초등애들에게 자세히 얘기해주나요?
    대충 남들만큼 받아 뭐 이런정도지 시시콜콜 애들에게 얘기해주다니...
    초등이 부모직업 평수 연봉 .. 으로 대화를 한다는건 문제가 있지요
    그리고 캠프는 그냥 어느정도 수준만 되면 선착순으로 다가는 정도라 큰 메리트 없어요

  • 13. 의사면모하노
    '12.8.20 3:55 PM (210.94.xxx.89)

    애를 고따위로 키워놨으니.. 쯧쯧..

  • 14. ㅎㅎ
    '12.8.20 4:01 PM (210.216.xxx.233)

    애들만 영악한게 아니죠. 여기만 봐도 얼마나 영악한분들 많으신가요?

  • 15. ...
    '12.8.20 4:02 PM (123.213.xxx.96)

    저런걸가지고 영악하다고 볼수는 없을듯해요~
    어릴때부터 속물근성을 배우고 있다고 봐야죠.

  • 16. ...
    '12.8.20 4:03 PM (61.72.xxx.171)

    부모 보고 배운거죠. 부모들이 애들 앞에서 그런 얘기 하니까
    안 그런 애들도 많아요 3333

  • 17.
    '12.8.20 4:09 PM (112.185.xxx.182)

    고놈을 제가 봤으면 알고나 떠들라고 했을건데.

    약국은 처방전으론 돈이 안되는데...
    실제 수입은 파는 약 판매수익이나 처방전 수수료나 비슷할겁니다.
    약국이 작을 수록 판매약에 의존하는게 더 높구 말이죠.

    28일 56일짜리 기백만원어치 약 조제해도 조제비 + 약보관료가 몇만원도 안된다는 걸.. 그걸 카드로 결재하면 잘 못 하면 수수료가 더 나온다는걸 의사들은 모르겠죠 당연히.

  • 18. 요즘 아이들
    '12.8.21 4:18 AM (99.108.xxx.49)

    그렇죠..
    어른들 부터 돈돈돈..하니.

    tv만 틀어도 돈문제로 사고치고..사건사고 나고 ..당장 바깥에 나가도 돈이면 거의 해결되고..

    부모들이 아이들 공부공부하는 것도 결국 돈 잘버는 직업잡고 회의 호식하면서 이상실현도 할 수 있으면 하고..

    요즘 초등아이들 꿈이 공무원이라는 게 그런 세태를 반영하는 거겠죠??

  • 19. .....
    '12.8.21 10:16 AM (122.34.xxx.15)

    저건 애가 경험하고 말하는게 아니라 부모가 하는 말 그대로 읊는 건데요 . 여기 댓글 보면 그런 분들 많아서 딱히 놀랄 일도 아닌거 같네요. 중딩때 어짜피 여자들은 공부해도 이쁜 여자 팔자 못따라간다 자랑스럽게 말하던 애 있었는데 어느날 걔 집에 가니.. 놀랄일도 아니더군요. 걔 엄마가 딱 그런 과드만요. 요새 애들은 엄마 아빠들이 저런말 하나보죠 뭐.

  • 20. ....
    '12.8.21 11:26 AM (211.214.xxx.91)

    제 이웃에 투기 좀 했던 엄마가 있는데 그집 아들한테 너희 엄마 어디 가셨니? 물어보면
    대부분은 " 아마 부동산일걸요?" 였고요.
    사람들이 모이면 몇평 사냐고 물어서 합산해서 우와~ xxx평이다 이러고 다녔어요.
    그때가 아마 여섯살이였죠

    아이들은 부모가 하는 말 생각 의식을 그대로 물려받아요.
    돈,타이틀,명예,학벌 요즘 사람들 하는 작태를 보면
    저는 한 사람을 평가하는 가치기준에서 저것들은 뺴버립니다.

  • 21. ,,,
    '12.8.21 1:33 PM (119.71.xxx.179)

    그쵸. 돈돈 하는거나, 비교 하면서 누가 더 낫니 하는거나, 그냥 요즘 애들은 빠르네?ㅋㅋ 이생각만 드네요

  • 22.
    '12.9.15 4:24 PM (211.207.xxx.157)

    저런걸가지고 영악하다고 볼수는 없을듯해요~
    어릴때부터 속물근성을 배우고 있다고 봐야죠. 2222222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0467 40넘어 둘째 낳는거 가능할까요? 7 둘째 2012/09/10 2,259
150466 제딸, 된장녀가 되려는 걸까요?효녀가 되려는걸까요? 91 걱정 2012/09/10 15,056
150465 박근혜-안철수 충돌속 대선 100일 레이스 개막 세우실 2012/09/10 567
150464 여름 쉬폰소재 지금 사면 거의 못 입겠죠? 1 2012/09/10 867
150463 전 응답 하라 1997 15 마이너인가 .. 2012/09/10 2,938
150462 미국 전자비자 받고 미국 공항에서 다시 쫓겨오는 경우도 있나요?.. 8 미국전자비자.. 2012/09/10 1,853
150461 부동산 투기한게 그렇게 떳떳한 일인가요? 5 오손도손 2012/09/10 1,170
150460 응답하라ᆞ새로운발견 성재~ 8 성재 2012/09/10 2,201
150459 네일케어 성질 급한 사람은 절대 못받겠네요 8 속터져 2012/09/10 2,224
150458 세탁 건조기가 햇살에 널어 말린 것보다 더 좋은가요? 10 초롱이 2012/09/10 3,526
150457 강남역 물바다가 박원순 시장 잘못이다?? 12 ㄷㄱㄱㄱ 2012/09/10 1,244
150456 확실히 예능에 나오면 아이들 기억에 각인이되나봐요. 2 .. 2012/09/10 1,197
150455 음식 사진 찍는게 뭐 그리 나쁜거라고 욕들을 하시는지... 23 ㄷㄱㄷㄱㄷ 2012/09/10 3,172
150454 암보험 요즘 없어졌나요? 4 암보험 2012/09/10 783
150453 비만인 아들ㅠㅠ 12 고민맘 2012/09/10 2,189
150452 나흘동안 쉬게 됬는데..도대체 뭘 해야 되나요? ㅠㅠ 5 ... 2012/09/10 1,044
150451 싸이 강남스타일 가사 엉뚱하게 알아들었어요 13 내귀에팝콘 2012/09/10 2,454
150450 대전에서 몇 시간 동안 온 가족이 할 일이 뭐가 있을까요? 7 ond da.. 2012/09/10 1,581
150449 (중복내용) 이 사람 저하고 아무 생각 없는걸까요... 4 정말정말 2012/09/10 1,037
150448 피부마사지권 양도합니다 3 윤미경 2012/09/10 1,244
150447 저도 피에타 조조로 보고왔습니다. 4 흠.. 2012/09/10 2,366
150446 가난한 남자를 골라야 하는 이유? 18 뭐라할지 2012/09/10 4,800
150445 하루 세번 3분 치약을 묻혀 닦는것이 과연 좋기만 할까요? 1 점세개 2012/09/10 1,381
150444 고구마줄기 냉동 보관 해도 되나요? 1 ^^ 2012/09/10 2,359
150443 갤럭시노트 쓰시는분 계신가요? 종료후 빛번쩍거림 증상.. 보리수 2012/09/10 8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