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이 참 그렇네요.
집에서 부모님밑에서 충분히 즐길 시간을 갖지 못하고
어린 나이에 결혼해서 애엄마가 된다는게 남보다 일찍 부담을 지고 사는게 되니까요.
일찍부터 남편과 자식 뒷바라지하는 인생을 뭐가 좋다고 서둘러 하겠습니까.
취집을 고민한다면 새겨들을 말이라고 생각해요.
남자 입장에서나 여자 입장에서나
겨우 사춘기를 벗어나고 대학을 지나
이제 온전히 독립적으로 돈벌면서 자신을 위한 시간을 가질 나이인데
바로 2세 생산과 양육에 들어가버리면 그 기나긴 입시기간도 허탈하고
뭘 위해 그런 사춘기라는 터널을 힘겹게 지나와야 했는지...
백세 수명시대에
인생은 사십이 아직 청춘이라는 말도 나올겁니다.
아니면 자식 다 키워놓고 40대 들어 남편이 나도 이제 내인생 살련다 하는 사람도 있을거구요.
그 어느 경우든
스스로가 독립적으로 살 준비를 하지 않으면
힘든 인생이 될거라는거.
예전엔 결혼하면 일단 평생직장 보장이라고 생각했겠지만,
요즘은 워낙 수명이 길어져서 4,50대도 남은 긴긴 인생 벌써부터 마무리준비 하기 싫다네요.
어른들 말씀이 다 경험에서 우러나온
피가 되고 살이되는 말씀이 많지만,
결혼문제만큼은
달라진 백세수명시대와는 안맞는거 같네요.
물론 자기는 젊어서 자식을 많이 낳고 자식에게 희생하는 삶을 살았는데
늙어보니 자기가 돈없으면 서럽다는거 뼈저리게 느끼고
둘째 낳는걸 반대하는 부모도 있겠지요.
그런 말씀은 옳은거 같아요.
물론 자식이 운좋게 잘풀려서 용돈을 두둑하게 주는 경우라면
자식 여럿 낳아라고 성화일테구요.
근데 이젠 대학이나 취직도 대물림이 되는 세상이라
시대가 달라졌는데 그점은 또 미처 깨닫지 못하고 말씀하는 분도 많을테니
결론은
어른 말씀이라고 다 그대로 따르면
나중에 피해볼수도 잇답니다.
여기저기 많이 듣고 보고
현명하게 살아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