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아침에 딸아이가 약속 있다며 나가더라구요
점심전까지 오겠다고 하면서 나갔어요~
아이는 아침 10시쯤 나갔고 저는 집에 있다가 슈퍼가서 간식거리좀 사와야겠다 싶어서
오후 12시쯤 아파트를 나가는데
아파트 데크에 고등학생으로 보이는 남자아이,여자아이가 스킨십을 하고 있는거에요
저는 속으로~뉘집 자식인지 참 발라당 까졌네 저것들~ 하면서 지나가려는데
세상에@@@@@
우리집 딸인거에요~이런 ㅆ
당장 머리채를 끌고 집으로 끌고 가려다가 조용히 모하는 짓이냐고
둘다 얼릉 집에 가라고 하고 저는 슈퍼 들러 집에 갔네요
집에 왔더니 딸아이는 아무일도 없었다는듯이 웃고 있는거에요
저는 머리끝까지 화가 났지만 침착하게 생각을 좀 하고 아이와 이야기를 하려고
지금까지 아무런 말 없이 오늘을 맞았네요
맞벌이 부부라 더 신경써서 아이들 케어했는데
허무하기까지 하네요...ㅠ.ㅠ
남의집 애들 혀 끌끌 차고 다녔는데
왠걸요 내집 아이가 저러고 다녔으니~참내....
선배맘님들 제가 아이에게 어떻게 대응해야 하나요?
머리 빡빡 밀어서 집에 가둬 둬야 하나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