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임신 10주차인데요.
임신 6주부터 시작된 무기력증에 정말 손하나 까딱하기가 싫고
출퇴근만 겨우 하고 있어요.
고기 종류랑 싫은 음식 몇가지 빼고 밥은 그럭저럭 먹는 편인데,
집에서 직접 음식하면서 냄새를 못맡겠어서
4주째 집밥을 못해 먹고 매식만 하고 있고,
정말 퇴근하면 잠만 오고 누워만 있고 싶어요.
평일에는 8시간, 주말에는 16시간은 자나봐요.
어제도 낮잠을 아침에 한번, 오후에 한번 두번이나 잤어요.
임신중에 이런 무기력증이 오는지, 또 언제쯤 괜찮아 지는지 궁금해요.
평상시에는 정말 가만히 앉아 있지 않을 정도로
회사일이든, 집안일이든 에너지가 넘쳤는데,
병이다 싶을 정도로 몸이 처지네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