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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가 인격장애가 있는건지요..

... 조회수 : 5,026
작성일 : 2012-08-19 20:51:49

제가 최근에 있었던 세가지일을 말해볼께요..

제가 어떤문제가 있는지,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1.제가 유산을 두번했고, 지금은 아이가 한명 있습니다

자기는 딩크라고 절대 아이를 낳지 않겠다던 후배가 임신을 저에게 알려왔어요

저는 너무 축하한다고 하고, 남편과 후배남편이 같은 회사후배였기 때문에 남편도 너무 축하한다고 했어요

그러고, 두세번의 부재중전화..

전화하니..임신을 비밀로 해달라고 해요..이유가..혹시 미리 말했다가 유산이라도 되면..너무 창피하고 곤란한일 아니냐고 하면서..그러니..비밀로 해달라고 해요..

주변에 저 말고는 유산한 사람이 아무도 없어요..

그리고 저는 먼저 연락하는 성격이 아니라 임신했을때 먼저 연락한적도 없고, 모두 심한 입덧때문에..

저의 임신을 알게 되는 경우였습니다

 

저는 이 말이 너무 상처가 되었지만, 절대 아무말 하지 않았고,

그 이후로 이 후배 카톡 전화번호 다 지웠습니다

물론, 이 후배도 저에게 그 이후로 연락이 오지 않습니다

연락하고 싶지도 않고 그 후배가 사는 동네만 지나가도 너무나 화가 납니다

물론, 잘해준 기억도 있고,또 다른 일도 많지만 결정적인 계기를 썼습니다

 

 

2.고등학교때부터 단짝인 친구가 외국에서 박사과정까지 올해 다 마쳤습니다

저는 학부를 졸업했고, 고등학교때도 그 친구는 항상 1~2등 하는 친구였습니다

잘지내왔고,할말 딱딱하는 그친구와 달리 저를 항상 보듬어주는 형식이랄까요..그랬어요..

그런데..최근..저가 결혼을 가장 먼저하고..주변의 친한친구들이..하나둘씩..결혼을 준비하니..

너무 예민해져서는..이친구에게 저친구험담을..저친구에게 이친구 험담을 하고 있음을 알았습니다..

그 중 한 친구가 너무나 어려운 일을 당했는데, 그친구앞에서는 위로 저앞에서는 험담..계속 반복..

그친구를 두둔하는말을 하면 신경질을 내며 끊어버리고 다음날 미안하다하고..

친구가 뭔가 꼬인것이 있었는지, 어느날..저에게..영어로 막 말을 하더니..너는 이런말도 못알아듣나..

웃으며 말했습니다..

 

그 이후로 저는 그친구 연락받지 않습니다

물론, 카톡 전화번호 다 지웠습니다..계속 전화오고 문자오는데..다른핑계를 댑니다

얼마후면, 다른친구 결혼식인데..그친구가 참석못할것 같다하더니 참석한다해서..

저는 그 친구 결혼식 가지않고 전날 만나기로 했습니다

 

물론, 그친구는 저의 선물도 사두었고 항상 저를 걱정해주었지만,

저의 느낌상 뭔가 본인이 나보다 더 나아야 하고 더 행복해야하고 내가 뭔가 양보해야만

성립되는 관계? 인것 같아요..주변의 사람들이 자기보다 더 잘되는것에 너무 예민합니다

 

 

3.또 같은학번친구중에 똑 부러지는 친구가 있습니다

모임도 많고, 할말도 딱딱 하고, 경조사 다 참석하고, 활발하고 잘노는 친구입니다

그런데, 집구경한다고 와서 자기집 집뜰이 할때 누군가 전해준듯한 크리넥스 티슈2곽

다른친구가 약속한걸 어기면 세상이 떠나갈듯 화를 내고, 본인은 어길 수 있다라고 생각합니다

남편이 우리집근처 모임이 있는데, 시간나면 들리겠으니, 준비하고 있으라 통보..

그런일이 벌써 두세번째..

약속을 잡아놓고 자기사정때문에 안되겠다 두세번..

도저히 안될것 같아..왜 필요할때만 연락하느냐..난 이런연락은 받고싶지 않다..하니..미안하다..하고

변하지 않아요..

계속 전화오고 다른친구 통해서도 알아보라하고 한것 같은데,

또 카톡 다지우고 전화번호 지우고 전화안받고 문자 안봅니다

 

 

저, 좀 이상한것 같지요?

오늘도 교회에서 저에게 너무 큰 실수를 하신분이 같은 아파트 사시는데,

그것에 대한 사과는 단 한마디도 없고 아들.딸 엄마까지 같은 엘레베이터 타서는..

놀러와서 밥도 먹고, 커피도 마시고 가라고 두세번 얘기하시는데,

친정아버지가 오셔서요..좀 덥기도하고..나름 바쁘네요  하고 고개를 다른곳으로 돌리는데,

바쁘긴 뭐가 바빠 안바쁜거 다 알고 있구만..이러십니다..

제가, 순해보이는 인상입니다..실제로 사람들에게..잘웃고 친절합니다..

절대 속마음 얘기하지 않고요..제 화난 감정을 표현하면 감당할 자신이 없구요..

또, 모든 사람들이 다 너무 좋아보입니다..이건 어떻게 고칠길도 없는듯 합니다..

그런데, 좀 이상하다 이상하다 하는 행동이 반복되면..

우리 남편은 그런 사람도 있구나..하고 넘기라고 하는데,

저는 두번다시 그 사람을 보고싶지 않습니다..

 

 

내 앞에서는 생글생글 웃고, 나와 진심을 나누는척 하고 속으로는 질투와 시샘 또 다른속셈..이었구나..하고...

 

 

저는 지금 제가 인격장애 인것 같은데요..

판단을 좀 해 주시겠어요?

좋은 이웃..좋은분들과도..

개인적인 친분을 전혀 만들고 싶지 않은상태까지 왔어요..

-------------------------------------------------------------------------------------------

 

제가 좋은 댓글들 보면서, 한가지 얘기만 추가하려고 합니다

왜 제가 인격장애까지 말하는지..덧붙여볼께요

사실, 이전에는 갑자기 연락끊는일이 전혀 없었는데,2년전 친정오빠가 갑자기 죽었습니다..스스로..

그런데, 정말 저에게 부모이자 남매이상으로 잘해준 오빠였고,

집도차도 다 해주고 나이차가8살.. 대학등록금까지..암튼..그런데..

저는 천지도 모르고..친구들과 어울리고..친구들에게 잘해주고 하는동안..

친정오빠는 본인이 죽고싶은 마음이 들때까지..제가 몰랐다는것이..

그게..스스로의 문제인데..내가 친구들에게..잘해주는동안..

우리오빠는..뭐 계속 이런생각을 저도 모르게 하면서 연락을 서서히 끊어가는것 같아요..

그래서, 인격장애가 정확한 표현은 아니지만..여기에다 제일먼저 고민 풀어놓습니다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IP : 39.117.xxx.133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무크
    '12.8.19 9:10 PM (118.218.xxx.197)

    전 전문가가 아니라서 잘은 모르겠지만요^^:::
    1번의 경우는 충분히 상처가 될 수 있는 케이스 라고 생각하고요, 2,3번의 경우는 '저 사람 저러는 거 참 싫다~~' 라고 충분히 생각할 수 있는 경우네요.
    우리가 소위 말하는 '나 상처받았어~' 라고 할 만한 일중 하나는 분명하기에, 원글님의 대응방식 자체가 잘못된 것은 아니지요.
    다만, 매 번 그런 비슷한 상황마다 같은 대응을 하시면, 주변에 사람들이 거의 남지않게 될 소지는 다분해 보이고요.
    근데, 이것 또한 각 사람의 기질과 성격에 따라 큰 일이 아닐 수도 있어요.
    저 처럼 여러명과 얽히는 것 보다는 혼자가 가장 편한 경우요 ㅎㅎ

    2.3번의 경우에 대한 원글님의 대응 방식에서 가장 우려되는 부분은, 실제론 그렇게 기피할 정도의 나쁜 사람이 아닌 상대까지 미리 다 쳐낼 수 있다는거죠.
    저도 한 예민하는 성격이라 ㅋㅋ 제 기준에서의 '상식과 예의'를 벗어난 언행을 하는 사람을 기피하려는 성향이 강한데요, 어느 순간 깨달았어요.....결국 제 스스로 만든 편견에 제가 갇혀 버린 것일 수도 있겠다...라고요.

    마음 문을 열지 않더라도 교류는 얼마든지 할 수 있는데, 그 동안 너무 좁은 마음으로 살아왔더라고요.
    원글님 남편분 말씀처럼 그냥 그러려니~~~~ 그렇게 하려고 많이 노력했고, 지금은 꽤 편안해 졌답니다.

    내 자신도 내 마음에 안 드는 순간이 많은데, 딴 사람이 내 맘에 들면 얼마나 들까 싶기도 하고요 ㅎㅎ

    그래서 요즘은 한 가지만 생각한답니다.
    그냥 보이는 만큼만 본다~!!!
    나쁘면 나쁜대로, 좋으면 좋은대로 그렇게 보고 생각을 거기서 멈추는거죠.
    그럼에도 제 마음이 너무 불편해지는 상대라면, 마음으로 거리를 두고 가급적 부딪히지 않게 하려고해요.
    다만, 제 감정이 그 상대와 얽히게 하지만 않는다면, 교류자체가 불편하지는 않더군요.

    너무 상처받을까 봐 미리 겁먹지도 마시고, 상황에 따라 원글님 마음을 가급적 편안하게 지켜낼 수 있는 방법을 스스로 찾아보시면 좋을 듯 싶네요^^:

  • 2. ..
    '12.8.19 9:11 PM (121.165.xxx.118)

    인격장애.. 그게 몬지는 모르겠지만 공감능력은 쫌 떨어지시는 것 같아요. 단교한 친구들만큼이나 예민하시고요. 싫은 건 싫다 이야기하세요. 참고 극단적으로 터뜨려버리면 잘못한 게 아니라도 이해받지 못해요. 제가 그렇기에 말씀드려요. 싫어요. 야멸차게가 아니라 웃으면서 이야기하고, 관계/상대의 행동에 지나친 의미부여 마세요. 전 제가 그런 스타일이란 거 몰랐는 데 저보다 강박증이 더 심한 한친구를 보고 제가 그런 스탈이란 거 알았어요. 세상은 정답이
    없고 모든 사람들이 무슨 의도로 말을 하거나 행동허지 않아요

  • 3. .....
    '12.8.19 9:13 PM (112.151.xxx.134)

    인격장애하곤 거리가 먼 듯 한걸요.
    사적인 인간관계는 이유가 필요없이 그냥 내가 싫고
    불편하면 멀리하면 되는거지요.
    그런데......원글님이 상대를 무장해제시키는 면이 있으신가봐요.
    다 받아들여주고 품어줄 순둥이라고 상대가 믿게
    만들고는.....상대가 잘못할때..작은 경고도 하지않고
    속으로만 1차,2차,3차...차곡차곡 쟁여놓아서
    상대는 원글님이 다 받아주는 너그러운 사람이라고
    더욱 착각하게 만들고는.....
    한순간에 화를 내는 것도 아니고 그냥 연락을 딱! 끊어버리는 것은
    어찌보면 실수한 상대보다 더 못된 것 같아요.

  • 4. .........
    '12.8.19 9:18 PM (216.40.xxx.106)

    막내성향이나 흔히 회자되는 에이형 성격. 그리고타인에 대한 이해부족 포용력 없는 성향. 나에겐 관대하나 타인에겐 인색한... 좋게 말하면 세상 때를 덜탄거고 나쁘게 말하면 온실속 화초같이 큰 사람이죠.

  • 5. ....
    '12.8.19 9:21 PM (115.2.xxx.116)

    1번은 후배가미처 신경을못쓴경우지만 본인위주로 필요한부탁을 하다보니 원글님맘상하게 한경우인 것같구요
    2,3번은 저라도 원글님같이 했을듯요

  • 6. 바람이분다
    '12.8.19 9:34 PM (222.233.xxx.19)

    싫은 게 있어도 참을 수 있을 때까지 이를 악물고 참다 참다 참다가
    마지막에 혼자 정리하는 성향이신거 같아요.
    위에 어는 분 말씀처럼 싫은 건 그때 그때 얘기하는게 낫겠더라고요.
    그래도 개선이 안되면 그때 정리를 하고요.
    본인은 폐를 안끼치려 하는 성격이라 폐를 끼치는 사람을 못견뎌하시는 거죠.
    위 경우의 친구들 다 잘 정리하셨다고 생각되고요.
    조금씩은 속내를 비치세요. 나 혼자 꽁하고 있는 거 이거 참 안좋은거더라고요.
    저도 님과 비슷한 점이 있어서 덧글 씁니다.

  • 7. 인격장애아님
    '12.8.19 9:35 PM (58.143.xxx.205)

    1번은 쪼금 기분나쁠수있는 상황
    2,3번은 진짜 짜증...공감합니다..나라도 그랬을듯

  • 8. ,,,,
    '12.8.19 9:36 PM (122.34.xxx.15)

    그분들 모두 잘못한거 맞는 것 같은데요.. 원글님도 타인에게 기대치가 많이 높은 것 같아요. 자기가 기대한 사람이 아니라면 다 쳐내시니까요. 보통 찜찜한 일이 있으면 그게 사소한거라고 상대방도 알아서 자연스럽게 연락이 끊기는데요. 님의 경우에는 님이 연락수단을 끊고 다른 사람들은 님이랑 계속 연락을 시도하는 거 보면 그 쪽에서는 자각이 전혀 없다는 거죠. 그 사람들이 물론 타인에게 미묘하게 상처를 주면서 모르는 이기적인 사람이기도 하지만, 112.151 님 말대로 님의 성향이 상대를 무장해체 시키는 면도 없지 않다 생각돼요. 그리고 경고도 하지 않고 그러시니... 하지만 님이 성격장애는 아닌 것 같아요. 기준이 높고 완벽주의 성향이 좀 있는 듯 해요.

  • 9. ...
    '12.8.19 9:59 PM (203.226.xxx.51)

    왜 자신이 인격장애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시나요?
    그냥 내가 보기 껄끄러운 사람들은 보기 싫어 안보면 됩니다.
    연락처 지우면 모르고 받을수도 있으니 삭제 하지말고 그냥 안봐요
    연락처 삭제하는 행동이 더 그 사람을 의식하는 행위라서 그냥 두고 연락만 끊어요

  • 10.
    '12.8.19 10:02 PM (220.73.xxx.9)

    원글님 인경장애까지는 아니신 듯 하구요.
    상대방 사람들이 짜증유발하는 행동을 해서 그러신거네요 .
    저 같으면 그런 상황이면 그냥 그 친구들을 잘랐든 말든 어떻게 됐든 신경 안써요. 이렇게 "내가 이상한가? 아닌가?" 하면서 신경쓰고 말고 할 일도 아니란거죠.
    남편분 말대로 아웃오브 안중으로 덮어버리고 다시 생각하고 말고 할 일도 아닌것 같은데, 원글님은 이런 관계(원글님에게 도움도 안되고 별로인 상대와의 관계)도 비교적 중요하게 생각하고 집착하시기 때문에.. 이런 불필요한 생각까지 하고 여기에다가 글까지 올리게 되는 것 같아요. 원글님이 그 사람들 싫어서 짤라버렸으면 그냥 그걸로 된거예요. 제일 중요한건 원글님 마음이거든요. 약간 자존감도 약하시고 타인과의 관계에 집착도 강하시고 그런것 같아요.

  • 11. ..
    '12.8.19 10:54 PM (115.136.xxx.195)

    인격장애 절대 아니구요.

    누구와 연락을 하던 하지 않던,
    님 마음가는데로 편하게 사세요.
    저같아도 님 상황이면 그렇게 하겠네요.

    다만 있을수 있는 이야기, 누구나 그냥 인간이니까
    그렇게 당연하게 스스로를 받아드리세요.
    내가 왜 이럴까? 인격장애 아닐까?
    이런생각을 갖는다는것이 님 스스로를 힘들고 예민하게 할수 있습니다.

    그런상황이면 나만 그런것이 아니라 누구나 나같이 판단해
    그렇게 자연스럽게 생각하세요.

    오빠일은 트라우마로 남아서 님을 한동안 괴롭힐꺼예요.
    시간도 필요하고 님 노력도 필요합니다.

    지나친 타인에 대한 배려는 자아가 덜 성숙했다는 이야기도
    된다고 해요. 타인일은 일단 판단하셨으면 빨리 정리하고 잃어버리고,
    오빠일은... 잘 극복하시기 바래요.

  • 12. @@
    '12.8.19 11:19 PM (125.187.xxx.193)

    원글님 절대로 인격장애 아니구요
    지금 원글님 마음이 힘들어서 다른 사람들을 참아주고
    견뎌 주는게 힘에 부치는거에요
    원글님의 모든 에너지는 지금 현재를 버텨주는 디딤목인데
    원글님께 상처 주거나 실수하는 사람들에게 나누어 줄 힘이 없는것이지요
    인격장애가 아니고 생존능력이라고 생각하세요
    죄책감 가질 필요 없습니다.
    오빠 때문에 힘드신것도 시간이 지나고 기운이 좀 나면
    견디게 됩니다
    잊혀지는게 아니고 견딜 수 잇는 힘이 생기는거지요
    다 괜찮아요 원글님 마음대로 하셔도 됩니다.

  • 13. //
    '12.8.19 11:32 PM (121.163.xxx.20)

    심리상담 받아보세요. 가까운 가족의 죽음이 인간관계에 많은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근거 있어요.

  • 14. 위로를
    '12.8.20 12:25 AM (183.98.xxx.14)

    위로를 전합니다. 님의 죄책감이 가장 힘든 부분일것 같아요. 애도가 잘 되지 않아 힘드신것 같아요. 저도 심리치료 권합니다.

  • 15. 인격장애라고
    '12.8.20 12:29 AM (118.36.xxx.106)

    비하하실 건 없구요....

    그렇게 겸손하신 걸 보니 남들이 좀 만만하게 대하다가

    큰 코? 다치는 타입이랄까.....

    저도 좀 그런 면이 있어서 그 맘 잘 아는데.......

    세월 지나면 다 용서되는 건 아니지만, 용서해야 또 좋은 거니까요......

    다른 사람들이 나에게 하는 걸

    개인적인 공격으로 받아들이시지 않으시는 것도 좋을듯.....

  • 16. 너무 공감이가서..
    '12.8.20 12:43 AM (182.211.xxx.141)

    제가 너무 공감이 가서 덧글 답니다.
    그런 성격탓에 괴롭네요.
    카톡, 전번 지운 사람 몃 있구요,...

    댓글에 답이 있네요.
    윗글 님 중 한분이 말하신것 처럼

    저 막내고, A형이고, 남에 대한 이해능력이 떨어집니다.

    게다가 A형답게 자아비판은 어찌나 잘하는지요..

    다른 사람이 나에게 하는걸 개인적인 공격으로 받기 일쑤구요..

    아 전 나이까지 많아 티도 못내고 있습니다.

    성격 고치고 싶네요.

  • 17. ...
    '12.8.20 1:06 AM (210.216.xxx.164)

    저도 원글님 같은 아픔이 있었어요. 그러고나서 너무마음이 아프고 상해서 인간관계 정리 많이 했어요. 지금 많이 힘드실거예요. 그래도 세월이 지나면 점점 나아지니 힘내세요. 내 마음에 여유가 없으면 남이 하는 경우없는 행동을 더 못 참아넘기게 되는거 같아요. 일단 인간관계는 잠깐 브레이크 걸어두시고 이제 마음상하는일 있더라도 인연 끊거나 밀어내지마시고 잠깐 그냥 두세요. 그러면 알아서 남을 사람 남고 떠날사람 떠나 편해지는거 같아요.

  • 18. ....
    '12.8.20 3:27 AM (110.8.xxx.112)

    1번은 속상하나 후배심정을 이해해줄 수 있을 것 같구요(저도 유산경험 있음), 2,3번은 불쾌할 뿐아니라 2번은 상종안할거에요.

    주변에 좋은 사람을 많이 두세요.

  • 19. ...
    '12.8.20 7:00 AM (39.117.xxx.133)

    댓글 정말 고맙습니다!

  • 20. 흠...
    '12.8.23 11:36 PM (211.108.xxx.11)

    이 덧글을 보실지 모르겠지만,
    오빠분이 그렇게 되신 것은 너무나 안타깝고 슬픈 일이지만
    원글님의 잘못이 아닙니다.
    원글님은 무의식적으로 자책을 계속 하고 있으신거 같아요.
    원글님이 그러시는건 오빠분도 원치 않으실 것입니다.
    오빠가 다른 세상으로 조금 빨리 갔구나 생각하시고요.
    오빠분이 왜 그런 선택을 했는지 이유를 찾으려고도 알려고도 하지 마세요.
    아마 그 이유는 절대 찾지 못하실 거예요. 오빠만의 아주 개인적인 것이기에.
    힘드실 때면 오빠한테 말을 걸어보세요. 저도 먼저 간 가족한테 가끔 투정도 부리고
    옛날에 못되게 군 거 왜 그랬냐고 따지기도 하고 그럽니다.
    윗님 말씀처럼 원글님 마음에 평화가 오기를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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