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최근에 있었던 세가지일을 말해볼께요..
제가 어떤문제가 있는지,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1.제가 유산을 두번했고, 지금은 아이가 한명 있습니다
자기는 딩크라고 절대 아이를 낳지 않겠다던 후배가 임신을 저에게 알려왔어요
저는 너무 축하한다고 하고, 남편과 후배남편이 같은 회사후배였기 때문에 남편도 너무 축하한다고 했어요
그러고, 두세번의 부재중전화..
전화하니..임신을 비밀로 해달라고 해요..이유가..혹시 미리 말했다가 유산이라도 되면..너무 창피하고 곤란한일 아니냐고 하면서..그러니..비밀로 해달라고 해요..
주변에 저 말고는 유산한 사람이 아무도 없어요..
그리고 저는 먼저 연락하는 성격이 아니라 임신했을때 먼저 연락한적도 없고, 모두 심한 입덧때문에..
저의 임신을 알게 되는 경우였습니다
저는 이 말이 너무 상처가 되었지만, 절대 아무말 하지 않았고,
그 이후로 이 후배 카톡 전화번호 다 지웠습니다
물론, 이 후배도 저에게 그 이후로 연락이 오지 않습니다
연락하고 싶지도 않고 그 후배가 사는 동네만 지나가도 너무나 화가 납니다
물론, 잘해준 기억도 있고,또 다른 일도 많지만 결정적인 계기를 썼습니다
2.고등학교때부터 단짝인 친구가 외국에서 박사과정까지 올해 다 마쳤습니다
저는 학부를 졸업했고, 고등학교때도 그 친구는 항상 1~2등 하는 친구였습니다
잘지내왔고,할말 딱딱하는 그친구와 달리 저를 항상 보듬어주는 형식이랄까요..그랬어요..
그런데..최근..저가 결혼을 가장 먼저하고..주변의 친한친구들이..하나둘씩..결혼을 준비하니..
너무 예민해져서는..이친구에게 저친구험담을..저친구에게 이친구 험담을 하고 있음을 알았습니다..
그 중 한 친구가 너무나 어려운 일을 당했는데, 그친구앞에서는 위로 저앞에서는 험담..계속 반복..
그친구를 두둔하는말을 하면 신경질을 내며 끊어버리고 다음날 미안하다하고..
친구가 뭔가 꼬인것이 있었는지, 어느날..저에게..영어로 막 말을 하더니..너는 이런말도 못알아듣나..
웃으며 말했습니다..
그 이후로 저는 그친구 연락받지 않습니다
물론, 카톡 전화번호 다 지웠습니다..계속 전화오고 문자오는데..다른핑계를 댑니다
얼마후면, 다른친구 결혼식인데..그친구가 참석못할것 같다하더니 참석한다해서..
저는 그 친구 결혼식 가지않고 전날 만나기로 했습니다
물론, 그친구는 저의 선물도 사두었고 항상 저를 걱정해주었지만,
저의 느낌상 뭔가 본인이 나보다 더 나아야 하고 더 행복해야하고 내가 뭔가 양보해야만
성립되는 관계? 인것 같아요..주변의 사람들이 자기보다 더 잘되는것에 너무 예민합니다
3.또 같은학번친구중에 똑 부러지는 친구가 있습니다
모임도 많고, 할말도 딱딱 하고, 경조사 다 참석하고, 활발하고 잘노는 친구입니다
그런데, 집구경한다고 와서 자기집 집뜰이 할때 누군가 전해준듯한 크리넥스 티슈2곽
다른친구가 약속한걸 어기면 세상이 떠나갈듯 화를 내고, 본인은 어길 수 있다라고 생각합니다
남편이 우리집근처 모임이 있는데, 시간나면 들리겠으니, 준비하고 있으라 통보..
그런일이 벌써 두세번째..
약속을 잡아놓고 자기사정때문에 안되겠다 두세번..
도저히 안될것 같아..왜 필요할때만 연락하느냐..난 이런연락은 받고싶지 않다..하니..미안하다..하고
변하지 않아요..
계속 전화오고 다른친구 통해서도 알아보라하고 한것 같은데,
또 카톡 다지우고 전화번호 지우고 전화안받고 문자 안봅니다
저, 좀 이상한것 같지요?
오늘도 교회에서 저에게 너무 큰 실수를 하신분이 같은 아파트 사시는데,
그것에 대한 사과는 단 한마디도 없고 아들.딸 엄마까지 같은 엘레베이터 타서는..
놀러와서 밥도 먹고, 커피도 마시고 가라고 두세번 얘기하시는데,
친정아버지가 오셔서요..좀 덥기도하고..나름 바쁘네요 하고 고개를 다른곳으로 돌리는데,
바쁘긴 뭐가 바빠 안바쁜거 다 알고 있구만..이러십니다..
제가, 순해보이는 인상입니다..실제로 사람들에게..잘웃고 친절합니다..
절대 속마음 얘기하지 않고요..제 화난 감정을 표현하면 감당할 자신이 없구요..
또, 모든 사람들이 다 너무 좋아보입니다..이건 어떻게 고칠길도 없는듯 합니다..
그런데, 좀 이상하다 이상하다 하는 행동이 반복되면..
우리 남편은 그런 사람도 있구나..하고 넘기라고 하는데,
저는 두번다시 그 사람을 보고싶지 않습니다..
내 앞에서는 생글생글 웃고, 나와 진심을 나누는척 하고 속으로는 질투와 시샘 또 다른속셈..이었구나..하고...
저는 지금 제가 인격장애 인것 같은데요..
판단을 좀 해 주시겠어요?
좋은 이웃..좋은분들과도..
개인적인 친분을 전혀 만들고 싶지 않은상태까지 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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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좋은 댓글들 보면서, 한가지 얘기만 추가하려고 합니다
왜 제가 인격장애까지 말하는지..덧붙여볼께요
사실, 이전에는 갑자기 연락끊는일이 전혀 없었는데,2년전 친정오빠가 갑자기 죽었습니다..스스로..
그런데, 정말 저에게 부모이자 남매이상으로 잘해준 오빠였고,
집도차도 다 해주고 나이차가8살.. 대학등록금까지..암튼..그런데..
저는 천지도 모르고..친구들과 어울리고..친구들에게 잘해주고 하는동안..
친정오빠는 본인이 죽고싶은 마음이 들때까지..제가 몰랐다는것이..
그게..스스로의 문제인데..내가 친구들에게..잘해주는동안..
우리오빠는..뭐 계속 이런생각을 저도 모르게 하면서 연락을 서서히 끊어가는것 같아요..
그래서, 인격장애가 정확한 표현은 아니지만..여기에다 제일먼저 고민 풀어놓습니다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