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
'12.8.18 6:14 PM
(112.187.xxx.210)
조금은 공감이 되는데요
경제력 있는데도 시댁이 비상식적인 집도 있더라구요
2. ..
'12.8.18 6:15 PM
(211.176.xxx.12)
이혼은 그냥 계약해지일 뿐이라는 인식도 공유되어함. 여성이 이혼을 두려워하는 혹은 두려워해야 하는 구조 속에서는 여성이 경제력이 있어도 막장 시가가 가능함. 여성은 독 안에 든 쥐와 같기 때문에.
3. 굿뉴스
'12.8.18 6:15 PM
(211.207.xxx.157)
막장 시댁은 어차피 줄어들어요.
점점 여자들이 결혼을 안 하는 시대가 오니까요.
그런 집은 아예 예선에서 아웃인거죠.
4. ㅇㅎ
'12.8.18 6:15 PM
(211.215.xxx.74)
동의해요,
경제적인 독립이 무엇보다도 중요하죠~
남자쪽에서 집해주고, 전세집 해주고, 또 물려받을 재산 있거나 한다면 사람이 준게 있으니
그렇지 않아도 시집살이라는 것이 있는 우리나라에서는 더 두드러져 보이죠
받은 사람 역시, 또 받을 게 있으면 눈치 보는 게 당연하구요
물론, 집해오고 경제적으로 독립해도 똑같다 라고 하실지 모르겠지만,
그건 정말 드물고요, 기본 마인드 자체가 달라져요. 당당해 지죠~
저도 집값 반반하고 맞벌이 하고, 시가에 전혀 꿀릴게 없다 보니
하고 싶은 만큼만 합니다.
물론 처음에는 시가분들도 며느리 들였으니 (드라마 영향이 넘 커요 ㅜ.ㅜ) 이것저것 짐 지우려고 하고
며느리 도리 운운한 적도 있었지만, 한 두번 하다 보니 아닌 것 같아서 쿨하게 내가 할 수 있는만큼,
할 만큼, 하고 싶은만큼 조절합니다.
시가사람들 기분 맞춰주는 것보다
내가 가장 소중하고, 내 정신건강이 가장 중요하니까요
선택은 본인들이 하는거죠. 여자들 스스로.
5. ㅡㅡ
'12.8.18 6:21 PM
(175.112.xxx.139)
여자가 더 많이 벌고 또 여자가 해온게 더 많으면 시댁이 미치지 않고서야 막장일수가 없어요..
막장으로 하려고 해도 뭐하나 내세울게 있어야 막장으로 굴죠..ㅡㅡ;;
그냥 내맘에 안들면 시댁 까짓거 안가면 그만입니다.. 경제적으로 완벽하게 주도권을 가져오면 가능합니다
6. 남편이 내편이면
'12.8.18 6:25 PM
(211.107.xxx.33)
막장시댁 안가면 그만이고 시댁식구들 안보고살면 됩니다만 남편이 남편이면 이혼하거나 참고 살거나 둘중 하나인거 같아요
7. ㅇㅎ
'12.8.18 6:28 PM
(211.215.xxx.74)
여자가 더 많이 해오고 더 잘 벌고 해도 막장이라면
시댁이 미친거 아니면, 여자가 그렇게 하게끔 순종하고 지켜본 결과겠죠
착한 며느리, 착한 아내 되려고 미친짓 하는거 참지 마세요
그런데 그걸 못하고 그냥 넘어가고, 받아주는 사람이 더 많으니 이런 문제 생기는 거 같아요
8. 동의 못합니다.
'12.8.18 6:29 PM
(180.70.xxx.92)
요즘 맞벌이에 집안 살림하면서 아이들 키우는 슈퍼 우먼들도 시집 일이라면 두수 접고 들어 갑니다.
제가 아는 여자 분은 건축사신대 자신의 일 하는 것도 시집에서 마음 먹으니 트집거리되더군요.
여자가 적성 맞는 일 찾아 즐겁게 일하고 그 일에서 보람을 느끼니 약점이 되는 거죠.
아이를 끔찍히 사랑하는 엄마에게 아이가 약점이듯이요.
애 엄마가 애를 길러야지 어딜~~(일하는 며느리 못마땅해 하는 시집이 얼마나 많은데요.
아이를 사랑하고 일도 좋아하는 여자는 어쩌면 두가지 약점을 잡혀있는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즉 사회구조상 남자보다 여자에게 이혼의 데미지가 몇배는 크기에 시댁에 빌붙으려해서 막장 시댁이 존재한다는 말은 많은 모순을 가지고 있다 생각합니다.
또다른 많은 집들은, 집에서 아이나 보면 논다고 면박,구박,
집 다해오고 시댁보다 집안 좋아도 자기 아들 기죽일 까봐 쌍심지 돋우는 시집이 너무도 많답니다.
9. 당연한 말씀
'12.8.18 6:38 PM
(175.197.xxx.205)
우리나라에서 이부진을 시집살이 시킬 시댁이 존재할까요?
이부진은 극단적인 예이긴 한데요
다 누울자리 보고 다리 뻗는거죠
만만하니까 막장짓 하는거예요
그예로 저희 시고모님 첫며느리 그렇게 잡으시더니
어느정도냐 하면 식구들 다 식사하고 딱 밥이랑 김치만 먹게하고(살쪘다고)
가정부 부리듯 그러시더니 부잣집 둘째 며느리에겐 공주대접하시더라구요
10. ..
'12.8.18 6:44 PM
(115.136.xxx.195)
본글님
글에 동의해요.
주변에서도 보면 경제력이 좋은 분들은 시집살이를 별로 하지 않더라구요.
오히려 큰소리치고, 시댁이 눈치를 보죠.
어쩔수없이 돈이 곧 주도권이 되는 경우가 많아요.
시부모도 돈있으면 큰소리치고, 여자도 돈있는경우 큰소리치죠.
사람들이 의외로 돈에 약해요.
유일하게 언니친구는 예전에 고시합격한 개룡하고 결혼했는데
시집이 좀 막장이어서 큰소리치니까 바로 이혼하던데요.
그리고 골라서 재혼하고..
11. ㅇㅎ
'12.8.18 6:49 PM
(211.215.xxx.74)
막말로요.
시어머니와 며느리. 둘다 여자죠? 같은 여자 입장에서 보더라도~
내 돈 들여서 집 마련해줘~
내 아들이 뼈빠지게 벌어온 돈으로 먹고 사는데....
당연히 내 말 듣고, 본인 집에 충성(?)하길 바라죠
또 물려줄 재산 있으면, 어디... 하는 거 두고 보자.. 하겠죠
게다가 젊기까지...
유치하지만, 인간이라면 어느 정도 당연한 심리 아니겠어요?
예전에는 물론 여자가 돈을 못 벌고 시댁에 기생했기에 가능했지만
이제는 여자도 똑같이 교육받고, 돈 벌고 하는데... 그 마인드를 그대로 가지고 가는 건
너무 불공평 해요.
게다가 경제적 독립이 이루어졌다면, 한귀로 듣기 가능해 집니다.
12. ..
'12.8.18 6:50 PM
(1.241.xxx.27)
경제력 좋은 의사인경우에도 수시로 관두고 아이를 스스로 돌봐야 한다는둥 하면서 시집살이 시키는 집도 봤습니다. 돈이 경제력이라구요?
막장이 왜 막장일까요. 존재자체의 시작은 남자의 경제력에서 시작되었는지 몰라도..
아마 그래서 여성의 존재자체가 미약하게 되어서 여자가 돈을 벌어도 또는 친정에서 해줄만큼 해줘도..
그 존재가 계속 되었을지도 모릅니다.
여기서도 글을 본적이 있어요. 집이 그렇게나 부자인데도 막장 시댁에서 뜯어가는것을 멈추지 않는..
그래서 나중에 글 올리신게 이제는 주지 않겠다. 이런글이었는데 자세히는 생각이 안나네요.
막장시댁의 존재는 여자의 존재가 귀하지 않다고 생각했던 옛날부터 비롯되어온일이라
여자가 돈을 벌어도..혹은 그집이 좋은 집안이어도..
집을 해왔어도..
계속 된것입니다.
네이트에서 본 그 이야기도 여자가 가져간 집에 시누이가 들어가 살고 있잖아요.
그런 막장 집안에선
여자가 돈을 벌고 힘을 가져도..
여자는 돈도 벌고 집도 사오고 자기 남편도 살뜰히 돌보고 아이도 잘 돌보고
빨래는 손빨래 하라고 하고
시어머님 때때로 여행보내라고 하고
니 돈있으니 시누이도 보태주고
시누이 산관도 해라
이런식으로 나올확률이 높습니다.
여자가 고분고분한 성격이라면요.
13. 후후
'12.8.18 6:52 PM
(125.129.xxx.185)
맞는말이에요
이 글이 마치 "경제력 없는 여자는
시집살이당해도 싸다"는 듯해서 불편하게
느껴지는 전업들을 비롯, 남자하나 잘만나
팔자펴고싶은 여자들에겐 불편하게느껴지겠죠.
제 주위를 봐도 비록 얼마되진않지만 여자가
더 우위에있는 결혼 한여자들, 혹은 시댁에서
받은거없는 여자들은 그냥 당당히 막나가는
경우많더라구요.하긴 꿇릴게없으니깐요.
물론, 우리 82회원분들의 로망은 시댁에서
받는건 극대화, 시댁에서 주는 스트레스는 극소화인데
그런집안이 있을가능성은 극소수에가깝죠.
14. ..
'12.8.18 7:03 PM
(175.197.xxx.205)
막장시댁+막장 남편 임에도 불구하고 이혼 못하는 경우는 딱 2가지예요
애들 때문이라는 핑계를 주로 대지만 그건 우끼는 소리고요
첫째는 돈이 없고,둘째는 이혼녀라는 시선 때문이죠
전업(기생충)으로 살다보면 돈도 없고 이혼녀라는 시선을 무시할 자신감이 없어요
그러니 그냥 여기저기 동네북 처럼 드두려 맞으며 천덕꾸러기로 늙어 가는거예요
홧병 걸려 골골하는 부류도 이부류죠
여자 인생중 최악의 시나리오입니다
15. 원글에 동의못함
'12.8.18 7:10 PM
(203.226.xxx.134)
집 다해오고 시댁보다 집안 좋아도 자기 아들 기죽일 까봐 쌍심지 돋우는 시집이 너무도 많답니다.222222222222222
오히려 여자집안이 더 좋고 경제적으로 남자보다 더 해가는대도 구박하더군요.
이건 결론적으로 시부모의 인성문제인듯. .
16. 에혀
'12.8.18 7:12 PM
(119.70.xxx.194)
그렇게 간단한게 아니에요.....
모든게 다 돈 때문에 벌어지는 일은 아니랍니다!!!!
17. 그러게요
'12.8.18 7:20 PM
(121.134.xxx.90)
몇몇 댓글보면 말들 참 쉽게 합니다
별 이상한 논리로 확신에 차서 입찬소리나 하고 있고...
전업이 기생충이라니 ㅉㅉ
18. 남존여비
'12.8.18 7:22 PM
(112.149.xxx.14)
관습처럼 시자 들어가면 상전, 며느리는 종이며 일꾼으로 생각하는 집안도 있어요.
저도 일년 살다가 너무 어이없어서 분가한 케이스였는데요,
그동안 일어난일 인터넷에 올렸더니 답글이 난리였죠.
전 분가까지는 생각 못하고 답답하고 억울한 마음에 하소연한건데
여러분들이 진심으로 댓글 달아줘서 힘이 되었어요.
내편 들어주고 막 욕해주는데 속이 후련하고 눈물나고 그랬어요. 조언도 해주구요.
그거 인쇄해서 남편하고 친정에 보여주고 해결했어요.
기고만장하던 사람들이 친정식구가 알고 나서니까 찍소리도 못했어요.
친정에서는 반대하던 결혼이었는데도 며느리 귀한지 모르고 안하무인으로 상스럽게 굴더라구요.
며칠전에 올라왔던 글도 경상도던데 허걱 했네요.
저도 시모가 경상도분이었거든요.
가난한 시댁이 잘난 며느리 얻어도 그럴 사람들은 그렇게 할거예요.
그래도 경제력이 있다면 아무래도 유리하겠죠. 그건 필요한 부분인것 같아요.
19. 사실
'12.8.18 7:26 PM
(211.176.xxx.12)
경제력은 결혼여부와 상관없이 기본 중에 기본이죠. 경제력과 발언권은 함께 가는 거임.
20. 동의함..
'12.8.18 7:27 PM
(14.37.xxx.42)
집받고 결혼하는 여자들은 그 집에 종될려고 들어가는걸 각오하고 가야되요.
요즘 뭐 집하나씩 턱턱 받고 결혼하는것도 흔하지도 않겠지만..
아무래도 집받으면.. 시부모 입김아래서 살 확률이 아주 높으니까요..
21. 사실
'12.8.18 7:27 PM
(211.176.xxx.12)
결혼을 노예계약으로 알고 있는 분들은, 아무리 경제력이 있어도 경제력있는 노예로 살아감.
22. 이혼은 계약 해지일 뿐이라는 생각도
'12.8.18 7:43 PM
(58.231.xxx.80)
경제력 있을때나 폼나게 이혼은 계약 해지일 뿐이야 외칠수 있는겁니다
자식 딸리고 당장 계약 해지 해봐야 내속으로 낳은 자식 책임질수도
방한칸 방하나 사먹을 돈도 없으면서 폼나게 계약 해지 타령 해봤자
불쌍할 뿐이죠.
경제력 있는 여자의 이혼은 계약 해지일 뿐이야 운운 할필요도 없어요
여자 경제력 있고 남자 막장이라 이혼하면
홀가분하게 잘됐다 니가 뭐가 아쉬워서 친정에서 먼저 이혼 시킵니다
23. ..
'12.8.18 7:49 PM
(175.197.xxx.205)
막장시댁은 막장짓 받아주는 며느리가 있기에 가능해요
우리나라도 스웨던처럼 여자가 아이 혼가 키우는 경우(이혼녀,미혼모)
무상의료,무상교육,집제공,월300만원의 생활비...이거 실행해야해요
그렇다면 누가 막장짓 받아 주면서 시집살이 할까요
24. 그런가요 윗님
'12.8.18 9:05 PM
(58.231.xxx.80)
제주변에는 이상하게 여자가 더 잘버는 케이스가 없어요
윗님 주변에는 많나보네요. 우리 나라 결혼의 속성상 여자가 더 잘벌고 남자 못버는 결혼이 흔한건 아니죠
그런 경우는 남자가 못버는걸 보충해줄 빵빵한 시댁이 있던데요
25. ..
'12.8.18 9:20 PM
(211.176.xxx.12)
아내가 능력이 출중하고 경제력이 만땅이면 오히려 그 아내에게 더 고압적으로 처신하는 남편들 상당수. 오히려 더 자기 부모에게 잘 하길 강요해서 열등감을 만회하려 함. 이런 남편들이 가정폭력범인 경우도 상당수.
남성 중에, 애인인 여성에게, 별도 따다 줄 것처럼 구는 것과 그것이 그 여성을 한 인간으로서 존중하는 것은 별개인 자들 상당수. 그건 남녀관계 문화상, 남성 입장에서는 일단 여성이 자기 사람이 되면 갑을 관계를 역전시킬 수 있기 때문. 그런데 순진한 여성들은 그걸 간파하지 못하고 남성보다 더 결혼을 로맨틱하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음. 드라마탓인 듯.
여성과 남성이 연인관계로 전환되는 순간 그 둘은 전혀 다른 토대 위에 서있게 됨.
일단 연애할 때부터 여성 입장에서는 남성의 이런저런 말들이, 그냥 입만 산 건지, 날 한 인간으로서 존중하는 인간 혹은 집안인지 살펴봐야 함. 게임은 연애때부터 시작됨.
그리고 이왕 늪에 빠진 여성들은 조속히 이혼 준비를 하되 썩은 무라도 자르고 오는 센스 필요. 즉, 부당한 현실에 침을 확 뱉어주는 액션이 필요하다는 것. 그것이, 여성과 남성이 서있는 토대가 다른 현실을, 시정하는 데 기여함.
이혼하는 것보다 막장 남편이나 시부모를 견디는 게 더 이익이 되는 현실을 깨야 함. 막연히 이혼은 좋지 않은 것이다라는 생각부터 깨야 함.
과거에는 여성들이 전업주부인 경우가 많았고 이혼시 재산분할도 제대로 인정받지 못했고 여성은 친권도 갖지 못했음. 그래서 여성에게 이혼은 나쁜 것라는 인식이 자리잡게 된 거임. 그런 인식이 그대로 남아 여성의 사회진출로 경제력 가진 여성도 많아진 지금도 이혼한 여성에게 낙인을 찍는 거임. 어떻게 보면 코미디. 지금은 친권도 여성이 가질 수 있는 시대임. 전업주부도 그 기여를 인정받아 재산분할 받음. 근데 인식은 옛날식이어서 경제력 만땅인 이혼녀에게조차 불쌍한 눈길을 보내는 시추에이션 연출.
26. 대박
'12.8.18 9:26 PM
(110.8.xxx.107)
여기 참 세상물정 모르시는 분들 많아요.
여자가 경제력 있으면 발언권 있다는 말은 맞는데요.
우리나라 결혼 구도는 그렇게 단순명료하게 교과서처럼 돌아가지 않아요.
그렇게 따지자면 결혼을 다소 낮춰서 한 대한민국의 모든 여자는 시댁과의 관계에서 갑이어야 하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이론상의 외침일 뿐이구요
실제로는 그 반대의 사례가 허다하게 많아요.
그렇게 따지자면 앙혼을 한 여자의 경우
시댁의 종이 되는 사례가 허다하게 많아야 하는데 그것도 아니거든요.
여자가 전세금 마련하고 혼수 다 해가도 시댁에서 인격적인 모독을 받는 며느리가 많은 것처럼
돈 많은 집으로 시집가서도 시부모로부터 존중받고 대우받는 며느리도 많은 게 현실이에요.
이론은 현실과는 다릅니다.
때문에 결혼 후 여성의 위치 설정에 여성의 경제력이 가장 많은 영향력을 미치는 요소라고 보기는 어려워요.
그보다는 시부모의 인품과 며느리의 성정이 더 많은 영향을 미친다고 보는 것이 옳아요.
시부모 본인이 재산이 넉넉하고 여유가 있고 많이 배우고 세상을 두루두루 경험한 분들은
자신의 아들을 생각해서라도 며느리를 잡지 않아요.
며느리를 잡게 되면 본인의 아들에게 가장 먼저 영향이 간다는 것을 알고 있으니까요.
오히려 교육이 짧고 한정된 생활공간 안에서만 머물며
본인들의 삶이 빡빡해 남을 배려할 경황이 없는 분들이
더 며느리를 잡아요.
그리고 그 며느리를 잡는 것에는 며느리가 능력이 있고 친정이 부자이고 하는 것은 하등 상관관계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자신들의 가치관 내에서는자신과 자신의 아들만이 갑의 위치에 있으며,
며느리는 그 아들에게 어떠한 경우에든 고개를 숙여야만 하는 존재이기 때문이예요.
이런 경우 그런 시부모의 올드한 마인드를 깨부수기 위해서는
그 며느리되는 사람이 항거하는 수 밖에 다른 대안이 없거든요.
그런데 그 며느리가 요새 자란 일반적인 처자라면,
즉 집에서 곱게곱게 자라서, 특별히 남에게 험한 소리 들어본 적 없고
딱히 누군가와 그렇게 끊임없이 이어지는 줄기찬 갈등을 경험해 본 없는 처자라면,
게다가 부모로부터 어른들께는 무조건 고분고분해야한다는 그런 순종관이 주입된 처자라면,
그렇게 당차게 시부모에게 대들지 못해요.
이런저런 점이 부조리하다 옳지 못하다 말할 수 있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해요.
어떻게 대처해야할지 몰라서 당황하다가
자신이 시부모께 잘하면 달라지겠지 스스로를 기만하면서 허송세월 보내다가
덜컥 아이라도 갖게되어 그렇게 계속 시댁에 끌려가는게 다반사예요.
그렇게 한 7-8년 보내다 더 이상 못 참겠으면 항거하는 분들도 있고
그냥 계속 참는 분들도 있죠.
그리고 아무리 여자가 능력이 있고 친정이 잘 산다고 해도,
여자 본인과 친정이 남들 의 이목을 많이 의식하는 편이라면 (특히나 친정이 지위가 있는 집이라면 더더욱)
죽어도 이혼않고 참고사는 경우도 있어요.
결국 여성의 경제력은 시댁에서 자기 위치를 찾는데 어느 정도 도움이 될 수는 있어도 결정적이라는 것은 아니라는 거죠.
막장시댁은 맞벌이하는 여성이 많이 늘어나면 없어지는 게 아니라요
(그랬다면 진작에 많이 없어졌겠죠. 이렇게 82에 허구한날 올라올게 아니라...)
시댁에 대차고 당차게 대처하는 처자들이 늘어나야 없어지는 겁니다.
하부구조 즉 경제력이 중요한 게 아니라,
상부구조 즉 멘탈이 중요한 겁니다.
27. 확률
'12.8.18 9:36 PM
(110.47.xxx.138)
예외적인거 빼고
역지사지하면 되잖아요
내 아들이 집해가고 벌어먹이고fmf 혼자한다면
그 전업 며느리 귀하게 보일리는 없다 이겁니다
28. ..
'12.8.18 9:48 PM
(211.234.xxx.90)
원글 동의하구요
매번 이런 얘기 나오면 시부모님 인성 찾는 댓글들 빠지지 않던데
그래서인지 진짜 여우들은 인성 괜찮은 시부모, 남편 찾아 가더군요, 경제력 어느 정도 되는
근데요
그 인성 좋으신 분들이 생각이 없거나 주면서 보고듣는게 없어서 암말 안하고 대우해주는 건 아니에요
집도 해주고 자기 아들보다 조건 떨어져도 반대 안하고 전업해도 오케이 친정까지 거둬도 그냥 냅두는것들
몰라서 당연하다 해서 암말 안하는게 아니라는거죠
다 알고 서운도 하고 때론 화도 나지만 본인들 인성이 깍이는짓은 못하니 안하는것뿐이죠
주변에 그런 케이스가 몇 있는데 대부분 다 그래요
그 인성 좋은 분들도 사실은 자기 아들과 동등한 능력을 가진, 친정이 어느 정도 뒷받침되는 며느리 원한다는거죠
29. ..
'12.8.18 9:49 PM
(211.176.xxx.12)
결국 대한민국 결혼 문화는 여성이 경제력이 없어도 갈굴 수 있고 경제력이 있어도 갈굴 수 있는 구조라는 것. 엿장수 마음대로라는 것.
예를들어, 남편이 외도를 하는 경우에도, 그 아내의 외모가 출중해도 그 아내탓, 그 아내의 외모가 안 출중해도 아내탓을 할 수 있는 구조라는 것. 아내의 외모가 출중한 경우는 그 아내가 잘난 척해서 남편이 질려서라는 변명이 먹히는 구조라는 것. 모든 탓을 아내탓으로 돌릴 수 있는 구조이고 그게 먹히는 구조라는 것. 여성들조차 이런 논리에 말린다는 것.
이건 사회적으로 여성이 남성에게 파워 면에서 밀리기 때문. 고위직에 국회의원에 여성의 비율을 상기해보면 바로 알 수 있음. 이 모든 것이 결혼 문화와 맞물려 돌아가는 거임.
여성은 커리어, 경제력, 의식 등 모든 면에서 지금보다 강해져야 하는 문제. 여성이라는 집단 전체의 파워가 커져야 함. 나만 잘났다고 해결되지 않음. 한계가 있음.
30. 웃기는게
'12.8.18 10:28 PM
(58.231.xxx.80)
여자들 경제력 가지자 그럼 시댁에 종속 안된다 하는글에는 엄청 반발하시네요
시댁 인성 훌륭하면 여자가 빈손이라도 시집살이 안한다 하면서
자기 남동생이나 오빠 생각 해보세요
든든한 친정 좋은 직장 오빠보다 남동생 보다 더 괜찮은 조건의 새언니 들어오면
함부로 무시할수 있는지...능력없는 새언니 친정가난한 새언니 들어와
빈손으로 시집오면 무시 안할 인성이되는지
이혼을 하시더라도 경제력 가지는게 좋은거 아닌가요?
저위에 남편보다 더 잘벌면 남자들 여자에게 고압적이라는데
모르시는 말씀..요즘 맞벌이 하면 남자들 여자들 조금만 아프다면
직장그만둔다 할까 보약먹이고 설거지 하고 난리라 여자들 씁쓸하다는글 못보셨나봐요
31. 음
'12.8.18 10:30 PM
(203.226.xxx.56)
만일 211의 글이 맞다면 여자는 영원히 남자를 이겨먹지 못합니다.
여자 개개인이 남자보다 뛰어난데도 밀리는 이유는,
남자보다 사회성이 떨어지기 때문이지요.
세력을 강하게 하려면 뭉쳐야 하는데, 그게 어렵거든요.
잘날수록 여왕벌 컴플렉스가 심해요.
32. ..
'12.8.18 10:39 PM
(211.176.xxx.12)
203/ 여자가 남자를 이겨먹자는 뜻이 아님. 저울추가 편향된 것을 바로잡아야 한다는 뜻. 남성들의 그 사회성 뛰어남이란, 성매매도 같이 다니는 그런 것도 포함될 터. 여성은 남성에 비해 공감능력이 뛰어나다는 말도 있는데, 공감능력도 인간관계 혹은 사회성에 중요한 요소.
33. ......
'12.8.18 11:00 PM
(125.129.xxx.185)
멘탈이 중요하다 어쩐다 하는데, 사실 그멘탈도 하늘에서 뚝 떨어지는게 아니죠. 평생 전업에 돈한번 안벌어본 사람은 아무리 멘탈연습을 해도 똥배짱이 아닌이상 떳떳하기 힘들어요. 본인 스스로도 뭔가 꿇리는게 있기 때문에.
재미있는게, 오히려 페미니스트라면 여성들이 경제력을 가짐으로써 권력을 얻는 방법에 호의적이어야 하는데, 우리나라 꼴통페미들은 그것보단 똥배짱이 되기를 권하고있어요. 그 이유는 간단하죠. 일하는건 힘들거든요.
34. 이루펀트
'12.8.18 11:06 PM
(218.186.xxx.11)
말도 안되는 소리예요.
선진국, 남녀 평등 최고인 나라에서도 여자연봉이 남자 버는 것의 50% 되면 높은 거예요.
직장에서, 사회에서 절대적인 평등이 존재하는 나라는 없어요.
하지만 우리 나라처럼 시댁이 아들도 아닌 며느리에게 무한 권한을 행사하는 나라는 없죠.
물론 좀 짜증난다, 안맞다 이 정도지.. 무슨 무급하녀인냥, 니가 우리 아들 등골 빼먹네 어쩌네... 말도 안되죠.
35. 이루펀트
'12.8.18 11:08 PM
(218.186.xxx.11)
옛날에 우리나라가 농경국가이던 시절엔 어땠는 줄 아세요?
남녀 똑같이 밭매고 일해요.
식사시간되면 여자는 일손 놓고 들어가서 밥해서 이고 나와서 또 먹고 같이 일해요
저녁되면 남자는 마실 나가요. 술한잔 하거나 뭐 노름을 하거나 암튼 숨돌리죠
여자는 그 시간에 또 집안일하고 애보고 바느질하고.. 휴...
원래부터 그냥 불공평했던겁니다.
36. ??
'12.8.18 11:21 PM
(203.226.xxx.56)
211, 사회성 얘기하다 말고 성매매가 왜 나오지?
한 직장 내만 봐도 남자들은 서로 싫어하고 욕해도 뭉쳐서 세력을 형성하는데,
여자는 뭉치지 못하는 걸 말하는 것임.
37. ..
'12.8.19 5:11 AM
(211.176.xxx.12)
203/성매매를 함께 도모하는 남성들의 사회성이라는 게 본받을 만한 류의 사회성은 아니라는 뜻. 여성들이 뭉치지 못한다는 건 본인 생각일 뿐. 그리고 여성의 뭉침을 혐오하는 남성들이 상당수. 여성단체들의 활동에 대한 주위 남성들의 반응을 보삼. 그리고 사회진출 역사가 일천한데, 여성과 남성 사이에 차이가 없다는게 이상한 것. 이건 가사 분담을 돕는다고 표현하거나 집안 일에 어리숙한 맞벌이 남편이 상당수인 것도, 남성들의 가사 종사 역사가 일천하기 때문. 그렇다고 남성들이 집안 일을 못하는 존재로 판단하면 단세포.
38. 풋
'12.8.19 9:42 AM
(203.226.xxx.56)
211, 잘 뭉친다고 성매매 하러 다닌다는 게 오류란 뜻이야.
39. 원글에 반대
'12.8.19 2:15 PM
(58.143.xxx.206)
학벌도 제가 낫고, 누가봐도 더 나은 자리로 갈 수 있었는데 사람때문에 그냥 조건감수하고 결혼하니
자기들 할일 친정에 미뤄놓고 봉으로 알고 쪽쪽 빨아먹으려고하면서도, 시댁이라고 대접은 있는대로 받으려고 하더이다.
막장시댁이 왜 생기냐구요? 무조건 시댁이 갑이라는 희한한 논리가 여전히 사회를 지배하기 떄문이에요.
예전처럼 시집에서 쫓겨나면 갈데도 없고 재취도 못하던 시절이라면 모를까 지금같은 시대에도 그런 논리로 무장하고 자기네입장 합리화하고 단지 시댁이란 이유만으로 사돈댁에 목 꼿꼿이 들수 있다고 착각하는 노인네 많습니다. 그냥 이 시대의 논리가 병신같은 거에요.
40. 웃긴다
'12.8.20 6:26 AM
(58.141.xxx.27)
막장시댁이 존재하는 이유는 그 집 핏속에 사이코 유전자가 흐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