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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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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후인료칸에 대해 조언바랍니다.

pkyungsang 조회수 : 1,679
작성일 : 2012-08-18 15:37:14

11월에 30대 딸이 엄마 모시고 2박3일정도로 다녀 오려고 계획 중입니다

지나치게 비싸지 않으면서 쾌적하고 조용하게 쉬고 오고 싶은데 다녀 오신 분들의 조언 바랍니다.

IP : 120.142.xxx.135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곰돌곰돌이
    '12.8.18 4:29 PM (175.117.xxx.17)

    기차역에서 호수가는 길, 그 사이에 잡으셔요. 산속 먼데 잡으면 동네 구경 다니기 힘들어요.
    전 산속에 있는 "여명"갔는데 별로였어요.

  • 2. 료칸
    '12.8.18 6:04 PM (180.71.xxx.110)

    무소엔 추천합니다.
    여성전용노천탕 너무 멋집니다.
    크기도 노천탕이라고 하기엔 아주 크고 온천물에 앉아서 보이는 유후다케가 너무 아름다워요.
    료칸도 호텔과 마찬가지로 요일에 따라 가격이 차이가 많이 납니다.
    이오스여행사는 가격이 좀 비싼 료칸이 많고...일반적으로 조금 비싼 것 같아요.
    여행박사에 알아 보세요.

  • 3. 그때 저랑 엄마랑 갔던 스케쥴은...
    '12.8.18 11:28 PM (114.206.xxx.144)

    유후인에서만 2박3일 머무르실 계획인가요? 아니면 버스로 2시간(? 정확하게 기억이 안나지만) 정도 걸리는 구로카와 온천도 가실 생각인가요?
    이왕 그곳까지 가신 거 근처의 구로카와도 함께 가시는 걸 권해드려요.
    유후인은 시골이지만 도쿄의 지유가오카와 다이칸야마(?) 같은 도회적이고 여성스러운 느낌이고, 구로카와는 검색해보시면 아시겠지만 진짜 일본의 전통시골온천마을다운 색채가 강해서 두 곳이 비슷한 느낌이면 한군데서만 가실 것을 권하겠지만 둘 다 상이하기 때문에 이왕이면 두 곳 다 가시는 권하고 싶네요(그런데 일정이 빡빡하기는 합니다)
    특히 구로카와는 몇년 연속 일본인이 가장 가고 싶어하는 온천마을과 그해의 히트상품으로 뽑혔던 곳이기도 해요.(인터넷 검색해보시면 왜 그런지 아실거예요.)
    저는 유후인에서는 저렴한 온천여관숙박+아기자기하고 볼거리 많은 시내관광+비싸고 멋진 여관 당일치기 온천욕을, 구로카와 에서는 비싼온천여관숙박을 컨셉으로 잡고 움직였어요.
    유후인에서는 그곳에서 제일 저렴한 1인당 8,000엔~10,000엔(2008년도 기준)인 마키바노이에 여관에서 숙박하고(인터넷에 검색하면 수없이 나옵니다), 당일치기 온천욕은 위에 분이 언급하신 무소엔을 1인당 600엔내고 다녀왔네요.
    무소엔이 유후인에서 제일 전망이 좋은 명탕이기는 하지만 숙박하려면 1인 17,000엔~3,000엔이나 하기 때문에 유후인역에 도착하자마자 일단 택시타고 가서 (산자락에 있기 때문에 걸어가기가 힘들어요)온천 체험만 했구요, 숙박은 그곳에서 제일 저렴한 마키바노이에로 갔어요.
    마키바노이에는 시골여관이 컨셉인 소박한 곳이긴 하지만 탕이 일본명탕100선에 들 정도로 운치가 있고 물이 좋은 곳기로 유명한 곳이에요.
    식사도 정통 일본여관풍은 아니지만 토종닭 요리도 나오고 나름 먹을만해요.
    저희 엄마는 다음날 구로카와에서 먹었던 비싸고 종류많은 요리보다 이곳이 더 나았다고 하셨어요.
    단점이 있다면 제일 저렴한 1인당 8,000엔짜리 방이 바로 길옆에 있어서 가끔 차소리가 들린다는 것이네요.(그래도 시골동네가 그렇게 차가 자주 다니지는 않고 밤이면 조용해요.)
    첫날은 무소엔당일치기->체크인하고 긴린코를 포함한 유후인 시내관광->여관에 돌아와서 저녁식사전에 온천욕, 다음날 아침에 온천욕(남탕, 여탕이 매일 바뀌기 때문에 두종류의 탕을 즐길 수 있어서 좋아요) 요런 스케쥴로 움직였구요, 둘째날은 유후인에서 버스를 타고 구로카와 산속으로 가서 1인당 15,000엔인 신메이칸에 체크인(이 금액도 구로카와에서 제일 저렴한 축에 드는 편이에요)->유명한 뉴우데가타 구입해서 세군데 온천탕 체험(1,200엔짜리 나무로 된 티켓을 구입하면 500엔~600엔 하는 당일치기 온천 세군데를 입장할 수 있음, 온천여관마다 옹기종기 붙어있어 다니기 편함)->여관으로 돌아와서 저녁식사전 온천욕->다음날 아침 체크아웃 전 온천욕 이런 스케쥴로 그야말로 온천체험 원없이 했습니다.(온몸이 다 익을정도...)
    마키바노이에는 특별하게 저렴한 축에 드는 여관이고, 대략 탕이 아주 고급스럽거나 전망이 좋지않고 식사가 소박한 여관이 1인당 15,000엔~20,000엔, 그 지역을 대표하는 곳이고 사진만 봐도 고급스럽고 탕 분위기 끝내주는 곳이면 30,000엔~40,000엔(50,000엔인 곳도 있더군요)정도라고 보시면 되요.
    저의 스케쥴이 마음에 드시면 구로카와도 포함시키는 것도 생각해 보시구요, 아니면 또 멀리 움직이는 것 피곤하고 한군데에서만 여유있게 쉬고있다 오시면 유후인에서 저렴한 온천여관1군데, 체크아웃하고 무소엔처럼 아주 비싸지는 않으면서도 고급스러운 곳 한군데 이렇게 두군데 다녀오시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여관 한군데서만 2일씩 있는 것은 조금 재미없을 것 같아요.
    이왕 일본까지 간 것 다양한 분위기의 탕을 체험해 보는 것이 좋잖아요.(저는 너무 심하게 체험해서 나중에는 피곤하더라구;;;)
    just go시리즈에서 나온 일본온천편에 후쿠오카를 비롯한 큐슈지역 온천에 대해서 자세하게 나와 있으니까 한권 사 보실 것을 권해드려요.
    다시 가고 싶지만 엄마도 편찮으시고 돈이 없어서 갈 수 없는 아쉬운 마음에 쓸데없이 길게 써봤네요.
    그때나 지금이나 모녀동반여행으로는 큐슈온천여행이 최고라는 생각해요.
    어머님이랑 좋은 시간 보내시기를 바랄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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