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남편문제입니다.
아무리 상담가자해도 버럭 버럭 화를 내서 도저히 데리고 갈수가 없어
도움을 청합니다.
저희 남편은 위로 형이 두명 아래로 연년생 남동생이 있습니다.
시부모님들이 큰 시아주버니는 제켜두고 둘재 시아주버님을 물질적으로
밀고 모든 걸 지원하셨다고 하더군요. 하지만 둘째 시아주버님은
공부보다 노는 일에 더 앞서고 심지어 돈이 없으면 집안에서 쌀울 가져가서라도
친구들이랑 놀러다녔다고 하더군요. 그런 이유에서 인지 시아주버님은 대인관계가 굉장히
좋고 친구도 많고 집안 사람들에게도 인기가 많고 술독에 빠져 삽니다.
하지만 저희 남편은 동생으로 인해 시어머니의 젖도 제대로 먹지 못했고
시아버지는 유독 저의 남편을 굉장히 미워하셨다고 합니다.
남편은 공부를 잘했지만 집안에서 아무런 도움을 주지 않았고
옷도 위의 형이 입던 다 떨어진 옷을 입고 다녔으며 교복이 다 떨어져도
시어머니가 꿰매주질 않아 철사로 본인이 끼워서 다녔다합니다.
또한 참고서도 없어서 밤새 친구의 참고서를 베껴서 공부를 했고요.
시집은 집안에 손님들이 많이 왔는데 저희 남편이 너무 많이 울어서
시어머니가 남편을 창고방속에 가두고 손님이 갈때까지 이불로 덮어씌웠다고 하더군요.
나중에 시집이 어려워지자 남편과 시아주버니 둘과 시동생이 잠시 시삼촌 집에 살게
되었데요. 그 때 시숙모가 자신의 아이에게는 밥을 많이 줬지만 저의 남편과 시동생에겐
보리밥에 아주 작게 줬다고 내내 남편은 말합니다.
정확하겐 모르지만 남편의 어린 시절에 대한 이야기는 이 정도만 알게 되었습니다.
남편은 분노조절을 못하고 무슨 일이든 꼼꼼하고 철저하게해야하고
돈에 대한 지나칠 정도로 철저합니다. 그렇다고 제가 아무리 썼다해도 그것에 대해
뭐라고 하진 않지만 예를 들어 다른 사람과 돈문제가 얽히면 철저하게 절대로 손해를
보지 않으려고 합니다. 분명 화를 낼 상황이 아닌데 정말 활당하게도
남편은 화를 내고 있습니다. 화를 내면 제어가 안됩니다. 친구도 없고
남들에게 피해의식이 굉장히 많고 남을 이해하는 공감 능력이 전혀 없습니다.
형이라도 자신보다 아래다 싶으면 밟습니다. 지금까지 친구가 한명도 없고
남들과 어울리지 못해서 회사에서도 따돌림을 받는거 같아요.
형제들로부터도 따돌림을 받고 저와 1분만 대화를 해도 싸움으로 연결됩니다.
항상 욕설을 하며 마치 세상 끝난 관계처럼 고함을 지르고 이성을 잃어버립니다.
저혼자 너무 많이 울고 다녔지만 남편을 이해하지만 이렇게는 도저히 못살꺼 같아
이혼 소송을 하려고 합니다. 합의 이혼을 절대로 해주질 않아서 소송을 하려고 합니다.
그러면서 자식에겐 너무나 끔찍하고 자식의 일거수 일투를 다 챙겨주고
또한 제가 동사무소에 서류를 떼는것도 못미더워합니다.
뭐든 자기가 다해야한다고 생각하고 아이의 모든 것을 챙겨줍니다.
아무리 하지말라해도 이래서 해결방법이 없습니다.
남편의 나이가 54살인데도 어릴 적 부모님과 그리고 형제들과 친구들 그리고 저와 자식과의 애착관계치료를 해야할까요?
아니면 어떤 치료를 받아야 하는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