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남편이랑 세 살 아기 자고 있어요.
깨면 불지옥 시작입니다.
애가 먼저 깨겠지요, 엄마엄마엄마엄마 하면서 계속 놀아달라고 다리 착 감고 안떨어질거고,
아침점심저녁 준비는 해야하는데 남편은 그 와중에 틈만 나면 머리 붙이고 코골것이고,
주말마다 오는 멘붕에서 벗어나고 싶습니다.
저 어디 갈까요.
주말엔 외출이 정답입니다. 그런데 갈데가 없네요.
친정부모님 모시고 시원한 용문사 계곡이라도 가고 싶은데,
주말 아침 아홉시에 준비도 안된 상태에서 이런 고민을 한다는건 고생의 시작일거고.. ㅜㅜ
어딜 가면 인간답게 나도 남편도 아이도 즐거울 수 있을까요.
여기는 서울 마포입니다.
추천 좀 해주세요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