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저는 혼자서 뭐 하는 걸 굉장히 좋아해요.
혼자서 산에 가고, 혼자서 산책하고, 혼자서 시내 쏘다니고, 영화보고,
서점 가서 책 보고....
물론 친구들도 있지만 혼자서 하는 걸 꺼리지 않는 성격이라서...
등산 타이트하게 하는 편은 아니고, 산의 맑은 공기도 쐬고
녹색바람도 보고 트래킹하는 걸 즐겨요.
일하면서 받은 스트레스 풀러 혼자 걷기 시작했거든요.
혼자서 뒷산(길에 사람 아무도 없을 때도 많았어요) 걷고,
다른 산길 오솔길도 혼자서 걷고...그래도 별로 겁이 없는 편~
그래도 고추 스프레이는 갖고 다녔네요.
제주도 가서 혼자서 올레길 걷는 젊은 여성들도 봤고...
주위에 제주도 올레길 여행하러 혼자서 자주 다녀오는 기혼여자분도 있었고....
이러기를 십여년 째....
이런 저도 요새는 자제해야겠다는 생각 들어요.
세상에 워낙 미친 놈들도 많고 오원춘 같은 살인마도 있고 하니,
저처럼 혼자서 걷는 여자들이 표적될 수 있겠다 싶더라고요.
슬퍼져요.
여자는 스트레스 푸는 가장 건전한 방법인
숲길 걷기도 혼자서 못하나 싶어서...
제가 스트레스 풀고 싶고 머리식히고 걷고 싶을 때 산에 가야 하는데,
우~단체로 가야 하나 싶고....
그리고 인권 운운하며 사형 안 시키는 이 나라가 화가 납니다.
옥 안에서 처먹고 처자고 있을 유영철이며 ....
사형제도 폐지하고,
성범죄자 재범율 단속 못하는 것도 화나고요!